■ 방송일 : 2023년 8월 2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김남국 의원이 그제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A4용지 4장 분량의 친전을 일제히 쭉 돌렸답니다. 이런 내용이 담겨 있었대요. ‘자문위 출석을 포함해서 내가 다섯 차례 소명 과정을 거쳤는데. 수백 쪽에 달하는 소명서도 제출했는데. 소명 과정, 내가 성실히 임했는데. 자료 제출 및 소명 과정이 불성실했다고요? 김남국 제가요, 아무리 제가 곱씹어도 제명을 권고한 윤리심사자문위의 결정 내용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곱씹어 봐도 제가 이해하기 어려워요.’ 이런 문구가 적힌 친전을 그제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돌렸답니다.
그런데 기억을 돌이켜보시면 유재풍 윤리심사자문위원장, 지난달 이렇게 이야기한 바가 있었죠. 김남국 의원, 성실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한 바가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남국 의원은 또 이런 주장도 했습니다. ‘제 사안이 의원직을 상실할 만큼의 사안인지 한 번만 더 의원님들 고려해 봐주십시오. 남은 임기 동안 지역구민을 위해서 김남국 제가 봉사·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우리 김준일 에디터님은 어떻습니까. 김남국 의원의 그제 친전 내용을 저희가 조금 살펴봤는데요.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일단 제가 개인적으로 페이스북에도 썼고 방송에서도 여러 번 이야기를 했는데 김남국 의원은 빨리 사퇴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스스로요?) 네. 자진사퇴를 하는 것이 맞고. 왜냐하면 이제 이것이 업의 본질에 관련된 것이거든요. 예전에 이를테면 강용석 의원이 이제 아나운서 비하 발언을 했을 때는 사실은 이제 국회의원 품위유지에 문제가 되었지만 업의 본질과 관련된 것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것은 상임위 중에서 200번 정도를 했다고 하는 것은 아예 업을, 그 국회의원 직이라는 것에 집중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다른 구구절절한 설명 필요할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올해 3월에 일본에서 참의원 한 명이 제명이 되었어요. 3월에 제명이 되었는데. 그분이 유튜버인데 해외에 거주하면서 상임위를 한 번도 안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참다 참다 이제 그 일본 의회에서 제명을 해버린 것인데. 이제 참의원으로는 역사상 두 번째 제명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그러니까 저는 굉장히 경종을 울려야 하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렇게 여러 가지 친전, 의원들한테 서한을 보냈는데 의원들이 판단하시겠죠. 저는 제명까지 안 가고 자진사퇴가 맞는다고 보고. 그동안 국회 관례도 그랬고. 제명까지 가게 되면 국회의원들이 상식에 의해서 판단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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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