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8월 4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서정욱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김은경 혁신위원장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서, 어제 김은경 위원장이 당사 앞에서 사과의 메시지를 낸 이후에 대한노인회로 향해서 대한노인회장 앞에서 역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 모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잠깐 보시죠. 김은경 위원장이 어제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을 찾아갔는데 김호일 회장은 ‘어찌 그런 말을 할 수 있습니까. 내가 직접 정말 손찌검은 못 하겠고 대신 정신 차려.’ 하면서 김은경 위원장의 저 사진을 4차례 정도 저렇게 무엇이랄까 때리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저것을 두고 민주당의 그 혁신위원 그리고, 아니군요. 서은숙 최고위원, 그리고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조금 너무하신 것 아닙니까.’라는 취지의 목소리를 오늘 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글쎄요. 2명의 민주당 최고위원은 김호일 위원장의 저 행동은 잘못됐다. 너무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주장인데 우리 박원석 의원께서는 조금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세요?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사과하러 오지 않았습니까? 그 사과의 시점도 늦었고, 또 그 사과의 진정성이 있느냐. 이제 이런 그 의심을 가질 만한 그런 측면도 분명히 있다고 보는데. 그래도 사과를 하러 온 사람 면전에서 저렇게 사진을 손바닥으로 치고 이런 것도 적절한 행동은 아니라고 봐야죠. 그런데 저는 이 일을 보면서 전반적으로 드는 생각이 지금 민주당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앞서 김유정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김은경 위원장의 그 청년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발언은 누가 봐도 부적절했고 불필요한 발언이었고 이치에 맞지 않는 발언이었습니다. 그에 대해서 지적이 나오면 어쨌든 ‘본인의 진의는 그것이 아니었지만 그런 식의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서 사과한다.’하고 넘어갔으면 되는 것을 사과할 일 아니라고 했어요.
그런데다가 양이원영 의원이 또 불을 지르는 발언을 했습니다. 사태를 오히려 더 키운 것이죠. 그리고 4일 만에 나타났는데. 저는 이번 사과는 이 사과로 넘어가겠지만, 과연 혁신위원회가 지속 가능한가에 대해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별다른 신뢰가 없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도 혁신위가 과연 저 혁신위를 만든 취지에 맞는 그런 일을 했는지에 대해서 여러 의문이 있는데. 잇따른 김은경 위원장의 실언으로 인해서 당내에서조차 신뢰성이 떨어져 버렸어요. 어떤 혁신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당내에서도 당연히 해체하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제가 보기에는 모르긴 몰라도 이재명 대표가 휴가에서 돌아오면 아마도 모종의 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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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