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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도 당원이 뽑는다…강성 당원 입김 더 커질 듯
2023-08-08 19:23 정치

[앵커]
민주당 혁신위가 대의원 반영 비율을 낮추는 것을 넘어 아예 당원들이 직접 대의원을 뽑는 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성 당원들 힘이 더 커지는 건데요.

비명계는 이재명 대표 사퇴 이후까지 염두에 둔 전략이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당원이 직접 대의원을 뽑는 혁신안을 추진합니다.

대의원 1만 6천 명 중 국회의원을 포함한 당연직을 뺀 대략 8천여 명을 각 지역위원회가 선출하게 돼있는데, 이를 고쳐 해당 지역 당원들이 직접 대의원을 뽑도록 한다는 겁니다.

[서복경 /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 (지난 2일, 강원 춘천)]
“저희가 고민을 하고 있는 건 대의원 선출제입니다. 이렇게 만들어가는 게 더불어민주당에서 당원들의 권한이나 영향력이 가장 커질 수 있는 방법이더라고요.”

강성 당원들의 입김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당원간담회(지난 2일, 강원 춘천)]
"자기 (당)대표를 구속하자는데 찬성 표를 던지는, 그런 사람들은 양아치고 쓰레기입니다. (박수) 국회의원이 아니에요. (브라보)"

비명계는 이재명 대표 이후 당권까지 염두에 둔 친명계 전략이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혁신위가) 혁신의 대상인 개딸, 잘못된 일그러진 팬덤 이걸 혁신하고 고쳐 바로잡을 생각은 안 하고 오히려 거기에 편승하고 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대표가 그만두는 상황을 가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대의원제 폐지 문제를 지금 거론할 이유가 없다.”

이달 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친문 의원들이 양산 평산책방에서 만찬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파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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