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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황선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은?
2023-08-14 19:34 사회

[앵커]
황선우 선수의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아는 기자에서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문화스포츠부 정윤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우선 사고 상황 정리해볼까요?

네 사고는 어제 저녁 진천 선수촌 인근에서 일어났는데요,

황선우 선수 측은 당시에 사람을 쳤다는 걸 알지 못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선수촌에 복귀한 뒤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벌어져 파손 돼 있는 걸 확인하고 다시 현장으로 가게 됐고요,

그때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우선 경찰은 황선우 선수를 정식 입건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질문2) 가장 궁금한 건 다음달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겁니까?

네, 수영연맹은 현재로선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 도박, 그리고 폭력 및 인권침해에 해당하는 사안일 때 대표 자격이 박탈되는데 이번 사건은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건데요.

다만 향후 경찰 조사에 이어 형이 확정되면 결과가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질문3) 법적 처벌을 받는다면 어느 정도여야 대표팀 자격에 영향이 있을까요?

네, 연맹의 국가대표 운영 규정 10조를 보시면 금고 이상 형의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날부터 2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음주운전 등으로 500만 원 미만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형 확정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질문4) 그렇다면 황선우 선수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쟁점은 무엇인가요?

네 황선우 선수가 사람을 친 것을 인지하고도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황선우 선수는 "뭔가 부딪히는 사고를 낸 건 알았는데, 당황해서 그냥 갔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오늘 오후 선수 측이 내놓은 해명과는 다소 차이 있습니다.

선수 측은 뭔가 부딪히는 느낌을 받고 사고 직후 유턴해 현장으로 돌아왔는데 피해자가 보이지 않았고, 선수촌에 복귀한 뒤 사이드미러가 손상된 것을 본 뒤에야 사고 가능성을 파악했고 다시 한 번 현장으로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목격자는 사고 당시 황선우 선수가 충분히 상황을 알았을 거라고 주장합니다.

사고 인지 시점이 중요한 만큼 경찰은 블랙박스와 통신 기록 등을 살펴 뺑소니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질문5) 황선우 선수 아시안게임 메달이 유력한 상황이었는데. 경기력에는 지장이 없을까요?

네, 황선우 선수는 2년 전 도쿄올림픽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한 상황이었는데요,

아무래도 대회가 한 달 반 정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준비에 차질이 생길 전망입니다.

수영연맹 관계자는 "황선우 선수가 정신적 충격이 커서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스포츠부 정윤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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