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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입성…5년 만의 외출
2023-09-21 20:05 2023 아시안게임

[앵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북한이 5년 만에 국제 스포츠 무대에 나왔다는 겁니다. 

중국 항저우에 가있는 김태욱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김 기자, 현장에서 북한 선수들, 만났습니까? 

[기자]
네, 외부 노출을 극도로 경계해서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요.

오늘 선수촌에서 훈련장으로 가는 북한 선수들을 우연히 볼 수 있었습니다.

언론 노출은 꺼리지만 선수들끼리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리우올림픽 때 북한 선수와 셀카를 찍으면서 유명해졌던 이은주 선수 얘기 들어보시죠.

[이은주 / 체조 국가대표]
"자주 뵙는 얼굴들도 이번에 오면서 뵙게 돼서 굉장히 반가웠고요. 북한코치선생님들이나 감독 선생님들도 반갑게 해줘서 기분 좋게 훈련 시작한 거 같습니다."

북한도 남자축구를 시작으로 대회에 돌입했습니다.

북한의 응원 장면도 오랜 만에 보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장음]
"이겨라, 이겨라 우리 선수 이겨라."

북한은 이번 대회 18개 종목에서 18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질문2] 그리고 이강인 선수도 도착했죠? 

네, 축구 대표팀은 이강인이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됐는데요,

이강인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스타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다른 종목 선수들의 사진촬영 요청이 이어졌고요, 인증샷이 연이어 공개됐습니다.

입국장엔 중국 현지팬들도 이강인의 도착을 기다렸습니다.

이강인은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해 어제 소속팀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이강인 / 파리 생제르맹]
"형들과 그리고 친구들과 좋은 결과를 꼭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왼쪽 다리 상태는) 비밀이에요."

대표팀은 잠시 후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데요,

이강인은 출전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항저우에서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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