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0월 20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서정욱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재판이 있었다. 이 뉴스를 이번 주 화요일에 전해드린 바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금요일, 그러니까 사흘 전 17일 화요일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건으로 법원에 출석을 해서 재판을 받았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도 이 대표가 법원에 출석을 했습니다. 그러니 17일 재판 이후에 사흘 만에, 3일 만에 다시 한번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죠. 오늘도 화요일과 마찬가지로 대장동 플러스 위례 플러스 또 하나가 무엇이죠? 백현동이 아니고 대장동, 위례, 성남FC. 이 건으로 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 이번 주 화요일 그리고 오늘 법정에 출석할 때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잠깐 보시죠. 이 대표 오늘 오전 10시 20분경에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이재명 대표 모습과는 조금 다른데? 포인트 하나가 있죠. 감들 잡으셨습니까? 그동안에는 이 대표가 이제 단식 이후에 이 지팡이를 한 손에 짚고 걸음을 걸었는데 오늘은 지팡이를 손에서 놓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두 발로 걸어서 아까 이 비서가 무언가 부축을 해주려고 하니까 ‘됐어. 나 혼자 걸을게.’ 해서 차에서 내려서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 재판에서 판사가 이재명 대표에게 주의를 줬죠. ‘지각하지 마세요.’ 이것입니다. 화요일 재판에 10시 30분에 재판이 시작이 되었어야 하는데 차에서 내리는 시간, 도착한 시간이 10시 37분이었다. 7분 지각. 그리고 재판이 실제로 시작이 된 시간은 10시 46분에 시작이 됐습니다. 그래서 16분가량 늦게 이제 재판이 시작된 것인데 판사가 ‘앞으로는요, 이 대표님. 재판에 늦지 마시고요. 최소한 10분 정도 전쯤에는 미리 나와서 준비를 좀 하고 계시지요.’ 했는데 오늘 이재명 대표, 10시 20분경에 법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10시 30분 예정대로 재판이 시작이 될 수 있었다. 이런 것인데요. 정미경 의원님. 재판이 제시간에 시작이 될 수 있었다. 이것이 뉴스가 됐네요?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조금 어이가 없어요. 왜 그러냐면 지금 이재명 대표가 하는 이런 여러 가지, 예를 들어서 그 10분 지각하는 것, 재판에. 그다음에 지난번 선거법 재판에서는 아예 안 나왔어요. 불출석. 지금 이런 일들을 계속 보고 계시는데 사실 이것이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을 왜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을까요? (왜일까요?) 제가 볼 때는 이것도 정치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내가 이렇게 사법부에 대해서 나는 그 무슨 내가 기가 더 세다, 판사보다. 내가 판사를 제압할 수 있다. 이런 약간 그런 느낌을 지지자들이나 국민들한테 보여주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요. 이것도 조금 어이가 없는 해석이기는 한데.
그래서 이제 그때 당시에 이 재판부도 저는 사실 그런데 조금 이해가 안 돼요. (그래요?) 네. 과거에 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는 막 완전히 막 엄하게 막 꾸짖으면서 이것 피고인이 마음대로 출석, 불출석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경고하고 막 그랬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에게 하는 이 판사들의 그런 모습을 보면 굉장히 무엇이랄까 유해요. (무언가 관대하다? 이런 느낌이에요?) 네. 관대한 느낌이 드는 거예요. 아니, 10분 지각했는데 ‘다음부터는 늦지 마세요.’ (늦지 마세요.) 이 정도 아주 약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것도 정말 이해가 조금 안 되고 있어요. 왜냐하면 판사들이 그럼 일반적인 우리 국민들 재판에서 저렇게 친절하게, 유하게, 관대하게 하느냐. 그렇지 않거든요. 조금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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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