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책임을 물어 경질설이 나왔던 박진 외교부 장관의 교체가 확정됐습니다.
박 장관은 서울 강남 현역 의원이기도 하죠.
윤석열 대통령에게 개각 이후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쏟아지는 질타에 고개를 숙였던 박진 외교부 장관.
[박진 / 외교부 장관(지난달 30일)]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결과적으로는 국민들께 송구하게 생각을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박 장관과 별도로 대화를 갖고 교체를 확정했습니다.
문책성 인사라는 평가가 중론이지만, 4선 정치인 장관인 점을 고려해 출마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박 장관은 윤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개각 이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서울 강남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 장관은 강남 재도전을 검토하고 있지만, 여권에서는 수도권 험지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 장관의 총선 출마로 외교안보라인 인선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장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유력한 상태입니다.
외교부 장관에는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과 안호영 전 1차관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조 전 차관은 국가안보실장 후임으로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