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2월 1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신지호 전 국회의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잠행 중에 이준석 전 대표 만난 까닭 1위. 당 대표 물러나지만 울산은 지킨다? 저희가 준비한 5위입니다. 오늘 뉴스 TOP10은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총선 이제 넉 달 남았고요. 본격적으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저희가 속보부터 만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바로 뉴스 TOP10 시작 직전이었습니다. 조금 전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보시는 그대로입니다. 오늘부터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총선 승리에 이바지하겠다. 이따 저 사자성어는 풀어볼 테지만.
행유부득 반구저기 심정으로 책임을 다할 거다. 당이 처한 모든 상황은 당 대표인 저의 몫이다. 책임을 통감하는 듯한 얘기와 함께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 통합과 포용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힘을 모았으면 한다. 조금 전 본인의 SNS를 통해서 원내대표 중심으로 당이 빠르게 안정을 시켜야 하는 당국까지. 공식 기자회견 없이 잠행 중 외부 연락을 끊은 채 한 이틀간 국회 출근을 하지 않았던 김기현 대표가 조금 전에 당 대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습니다. 최병묵 위원님. 당 대표 물러나겠다는 김기현 대표의 저 SNS를 보고 가장 먼저 무슨 생각이 드셨어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저는 당 대표만 물러나나? 이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왜 그러냐면 이제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요구했던 것이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 이런 거였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한 응답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결국 이제 본인이 대표직을 내려놓고 울산에 내년 총선에 다시 출마를 하겠다. 이런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이 과연 가능한가. 저는 어제도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기 전에 만약에 김기현 대표가 거취를 결정을 해서 공표를 했다면 대표직이나 아니면 국회의원 직이나 둘 중에 하나 정도는 저는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본인이 우선 장제원 의원한테 선수를 빼앗겼고. 그다음에 책임은 본인이 더 큽니다, 장제원 의원보다 어찌 보면.
그런데도 불구하고 잠행을 하다가 겨우 내놓은 것이 지금 대표직 내려놓겠다는 정도 가지고 봇물처럼 지금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이런 본인에 대한 책임론을 과연 방어할 수 있을까. 저희들의 경험으로 보면 김기현 대표가 지금 상황 판단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지금 대표직 사퇴로 방어할 수준은 이미 훨씬 넘어섰다고 저는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오늘 저것이 김기현 대표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하나의 어떤 일단락이 아니고 내일부터 다시 거취 문제를 둘러싼 논쟁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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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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