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2월 1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신지호 전 국회의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법무부 통상 일정 중에 성남 시청을 찾았고. 신상진 성남 시장과도 꽤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그리고 일부 유튜브를 통해서 본 역시 좀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에 대한 여러 시민들의 화답도 좀 있었던 것 같은데요. 일단 당 대표가 물러났어요. 방송 직전에.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 보수 여권 엄중한 상황인데. 실제로 그전부터 한동훈 장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최병묵 위원님. 오늘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비례대표 출마 혹은 총괄선대 위원장. 이런저런 이야기까지 들리는데 가능성 얼마나 보십니까?
[최병묵 정치평론가]
저는 우선 한동훈 장관이 정계에 입문을 하면서 비례대표를 출마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것은 이제 저희들의 경험으로 보면 정계에 입문할 때 명분 있게 입문을 해야 하는 것이 큰 꿈을 꾸는 사람으로서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비례대표라는 것은 잘 아시다시피 앞 번호는 그냥 당선되는 것이고 뒤 번호로 가면 자칫 잘못하면 낙선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위험한 선택. 거기다가 이제 앞 번호로 가면 너무나 안정적으로 그냥 금배지 하나 달아줬다, 이런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무언가 역할을 했다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한 수준의 정계 입문이 될 것이다 하는 차원에서 본다면 저는 지역구 출마로 당당히 당선되어서 들어오는 것이 훨씬 더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 좋다, 이렇게 보거든요. 아마 그런 쪽으로 무언가 여권에서 집중적으로 검토하지 않을까 싶고. 다만 이제 선대 위원장 같은 것은 충분히 할 수가 있죠. 그러나 비대위원장 이야기도 지금 언론에 보도가 많이 되는데. 저는 비대위원장은 조금 위험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장관은 정치력에 대해서 전혀 검증되지 않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물론 잘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정치라는 것이 저희 오래 경험을 해보면 이런저런 어떤 경륜이 있다고 해서 정치를 꼭 잘한다, 이런 보장이 없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정치는 특히 이 감수성, 유권자 감수성 같은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데에 대해서 전혀 경험이 없는 한동훈 장관이 처음부터 와서 더군다나 그것을 지휘한다? 저는 아마 굉장히 너무 부담을 많이 지우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어서 아마 여권 핵심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린다고 보면 한동훈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다만, 이제 한동훈 장관이 여권 내에 차기 정치 지도자 이런 곳에서 워낙 상당한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을 하려면 선대 위원장. 그중에서도 특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공동 선대위원장 원희룡 장관의 경우에는 정치 경험이 풍부하니까. 그런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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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