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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작전 훈련’ 이어 한미일 공중훈련…北 고강도 압박
2023-12-20 17:01 정치

 10월 22일 열린 한미일 공중훈련 당시 장면. 미 공군 제공

한미일 3국이 20일 제주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펼쳤습니다. 18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도발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전략 폭격기 B-1B '랜서'도 전개 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한미 양국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가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훈련엔 B-1B 폭격기를 비롯해 주한 미 공군 F-16 전투기가 참여했고, 우리 공군은 F-15K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는 F-2 전투기가 함께 했습니다.

한미일 3국 전력의 연합 공중훈련이 이뤄진 건 10월 22일 미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폭격기가 참가한 훈련 이래 2번째입니다. 미국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11월 15일 B-52H 이후 한 달 만으로, 올해 13번째입니다. 이번에 전개된 B-1B 랜서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힙니다. 전략폭격기 가운데 유일한 초음속 기종으로 폭탄 60t을 탑재할 수 있으며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만에 도착해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 및 미 전략 폭격기의 한반도 전개가 ICBM을 발사한 북한에 대한 '고강도 압박' 메시지라고 보고 있습니다. 합참은 19일에도 한국과 미국의 특수전부대의 훈련 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영상에는 사람 모양 표적을 사살하는 장면도 담겨 있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북한 수뇌부 제거를 위한 '참수작전' 훈련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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