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월 10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종근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그런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어제 상황에서는 병원에 있었을 것 아니겠습니까. 친명계의 좌장 정성호 의원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이 언론사 카메라에 찰칵 촬영이 됐지요. 이런 겁니다. 텔레그램 메시지인데 맨 위에 적혀져 있는 것 보세요.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이 이렇게 적었습니다. 부산병원에서 응급조치 잘해주셔서 수술 잘 받았다고 부산의료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먼저 꼭 해야겠습니다. 정성호 의원이 이렇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퇴원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성호 의원의 저러한 이야기대로 저러한 메시지를 남겼을까요? 결론은 남겼습니다. 이렇게요. 이어서 한 번 들어보시죠. 정성호 의원의 저런 요청대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부산에 의료진들에게 감사합니다, 이런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어떻습니까, 성치훈 부의장께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8일 만에 집으로 가게 됐습니다. 퇴원을 했으니까요. 메시지 이렇게 저렇게 밝혔는데 전체적으로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생각보다 빠르게 퇴원하신 것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하지만 후유증도 있을 수 있고 정신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트라우마라든지. 이런 것들을 계속해서 지켜봐야 될 상황일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빠르게 이재명 대표를 다시 밖으로 나오게 한 것은 아무래도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정치적 상황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 밖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거의 광폭 행보를 하고 있고 당내에서는 신당, 탈당 이런 분열의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당에서는 지금 메시지 관리나 당무 관리나 이런 것들이 솔직히 잘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의 피습 이후에도 부산의 여론의 안 좋은 영향을 미친 것도 메시지 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왜 그것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나, 이런 지적도 있었는데요.
저는 차차 이제 복귀를 하신 이후에 그런 메시지를 던지실 것이라고 보고요. 저는 이재명 대표 이외에 사실 문제를 일으킨 분들은 다른 분들 있지 않습니까. 당사자분들이 빨리빨리 유감 표명도 하고 사과를 해야 그래야 이재명 대표에게 부담을 덜어 드리는 것인데. 저는 왜 주변 분들이 도대체 도움을 주기는커녕 지금 이재명 대표의 측근이라는 분들이 피해만 주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당 대표가 조금 불편한 상황 속에서 빨리 퇴원을 했고 당무에 최대한 빨리 복귀하시려고 노력을 하시는 모습을 보더라도 측근 분들이 희생이나 이런 구설수에 오를 것이 아니라 도움을 주는 모습을 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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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