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이 어제 오후 강남 길거리에서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습니다.
피습범은 인근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고 하는데, 만 14세 이상으로 촉법소년은 아닌 걸로 확인됐습니다.
배 의원은 순천향대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진섭 기자, 배 의원 상태는 좀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제 습격 직후 이곳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진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봉합수술을 마치고 현재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인데요,
지금은 통증과 함께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배 의원은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신사동의 한 빌딩에서 개인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습니다.
괴한은 배 의원 도착 전부터 인근을 배회하고 있었고, 배 의원이 도착하자, ‘배현진 의원이 맞냐’고 두 차례 묻고 주머니에 갖고 있던 둔기로 배 의원의 머리를 십여 차례 가격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곧바로 남성을 현행범 체포했는데요.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인근 중학교에 재학 중인 미성년자로, 만 14세가 넘어 촉법소년은 아닌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보호자 입회하에 피의자 조사를 한 뒤 건강상태를 고려해 오늘 새벽 응급 입원 시켰습니다.
배 의원은 어제 순천향대병원에서 두피열상 봉합 수술을 받았는데요,
의료진은 뇌출혈이나 골절은 없지만, 뇌 MRI 검사를 통해 미세출혈과 뇌진탕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어제 오후 7시쯤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상이 신속하고 명확하게 밝혀지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순천향대 병원에서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최혁철
영상편집: 박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