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2월 2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민 정치평론가,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서정욱 변호사,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용환 앵커]
국민의힘을 최근 이끌고 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입에서 최근에 한 명의 정치인의 이름이 부쩍 자주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가 일일이 세어보지는 않았으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입에서 가장 최근 많이 언급되고 있는 정치인 한 사람을 꼽자면 누구일까요? 아마도 이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입에서 최근에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인물. 방금 들으셨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제가 조금 전에 그런 말씀드렸죠. 제가 일일이 세어보지는 않았으나 아마도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위원장 입에서 가장 많이 거론이 됐을 겁니다. 이런 말씀드렸죠. 직접 증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들어보도록 하시죠. 어떠십니까, 시청자 여러분들. 제 말이 거의 맞는 듯하죠. 한동훈 비대위원장 법인카드 횡령, 만취 상태에서 핸들 잡은 것, 위증교사, 선거법 위반 등 이재명 대표가 놀라운 것은 이것을 이 대표가 혼자 다 했다는 사실 아니겠어요.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대표 같은 분이 공천을 트라이한다면 절대로, 절대로 하는 말을 두 번 하더라고요. 절대로, 절대로 공천 받지 못할 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보시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왜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타겟팅하고 있을까. 비대위원장을 맡은 이후에 야당과 싸우는 이미지를 덜 보여주려는 모습이었는데 총선이 성큼성큼 다가오면서 다시 대립각을 키우려는 듯하다. 또 하나, 정부 비판 일색이던 이재명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보고 이것 봐라, 가만히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런 해석이 나왔어요. 서정욱 변호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서정욱 변호사]
지금 한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만 공격하고 두 명은 아예 거론 안 하죠. (누구일까요?) 윤석열, 이준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차별화 전략으로 그다음에 이준석은 무시 전략으로. (무시 전략) 이런 식으로 오직 한 명만 때리고 있잖아요. 한 명만. 그것이 바로 이재명 대표인데요. 이것은 프레임을 이번 총선은 이재명 대 한동훈. 윤석열 정권 심판이 아니고 오로지 한동훈 대 이재명. 이런 프레임으로 총선을 치르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그리고 야당의 유력 대권 주자도 이재명 대표 아닙니까. 본인이 계속 싸울수록 본인도 이제 보수 쪽에 대권 주자로 우뚝 설 수 있는 이런 일석이조죠. 총선도 이기고 미래에 대권 꿈도 키우는. 이런 의도로 한 명만 팬다, 이런 전략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서정욱 변호사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른바 한 놈만 팬다 전략으로 이재명 대표를 연일 겨냥하고 있는데 반대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공격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 입에서는 한동훈의 한 자도 안 나오고 있어요.) 싸워봤자 얻을 것이 없고 손해만 보는 것이니까요. 오히려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무조건 윤석열 대 이재명. 이 구도가 좋은 거예요. 윤석열 정권 심판. 그러다 보니까 계속 윤석열 정권만 비판하고 한 위원장은 거론 안 하는데. 그렇지만 한 위원장이 저렇게 아프게 때리면 대응 안 할 수가 없잖아요. 결국 이제 이번 총선은 이재명 대 한동훈 구도로 갈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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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