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 가운데 이미 뜨겁게 달아오른 곳, 바로 '명룡대전'이 예고된 인천 계양을입니다.
주말인 오늘 이재명 대표와 원희룡 전 장관이 곳곳에서 마주쳤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교회로 들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지지자와 사진을 찍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악수를 청하고 이 대표가 화답합니다.
[원희룡 / 전 국토교통부 장관]
"안녕하십니까."
지난 18일 열린 계양축구협회 시무식에서 마주친 지 엿새 만에 다시 만난 겁니다.
그리고 1시간여 만에 다시 만난 두사람.
[현장음]
"아이고, 아이고."
이번에도 계양구청에 먼저 와있던 원 전 장관이 이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된 원 전 장관과 달리 이 대표 공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명 '명룡대전' 열기는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어제 이곳을 찾아 원 전 장관에게 힘을 실었고,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계양에서 원희룡과 함께 출발할 겁니다. 그래서 반드시 이길 것이란 말씀을 드립니다."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다음주 월요일 인천을 찾아 현장 최고위를 엽니다.
지난 20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인천 계양을 현역인 이재명 대표가 원 전 장관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일도 남지 않은 총선, 거물급 인사들의 빅매치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