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이런 가운데 아까 우리 네 분 중에 누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했던데 임 전 실장이 뉴스A 라이브 방송 시작 전에 소셜 미디어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의미심장합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먼저 제가 읽고 한 번 여쭤볼게요. 이렇게 적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돌파해야 합니다. 이재명이 흔들리면 민주당은 무너집니다. 이제부터는 친명도 비명도 없습니다. 모두가 아픔을 뒤로하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합니다. 이렇게 글을 올린 거예요. 그래서 김연주 대변인님, 임종석 전 실장은 중·성동갑에서 이른바 컷 오프, 공천 배제가 됐는데. 이재명을 중심으로 뭉치자를 오늘 오전에 강조했습니다. 이 속내는 무엇일까요?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저것을 보는 두 가지 시선이 있을 수 있겠죠. 당을 위한 희생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후자 쪽에 더 무게를 둘 수밖에 없는데요. 이재명의 민주당에 완전히 포섭되고 투항을 했다, 저는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임종석 실장이 근 한 달여에 걸쳐서 본인의 중·성동갑에 공천을 받을 것이냐의 여부를 놓고 굉장한 줄다리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제 한차례의 기자회견, 이후에 SNS를 통해서 본인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상당히 맥 빠지는 결과를 가져온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이재명 대표에게 완전히 투항을 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행로를 보면 결코 간단치 않은 그런 험로를 걸어오지 않았습니까. 중앙 정치 무대에서 사실 존재감이 없었는데 온갖 역경을 뚫고 올라왔다고 해서 이재명 대표를 인정하는 분들은 그것을 높이 사는 거잖아요. 맨주먹으로 일궈냈다. 불굴의 의지가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하는데. 역시 임종석 실장마저도 물론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있어서 당을 위해서 통합하자는 메시지로 포장은 되지만 결국에는 이재명의 민주당의 완전히 이제 굽히고 들어간 것이 아닌가, 이렇게 정치적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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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