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가짜 가상자산 거래소 투자사기 기승…금감원 ‘소비자경보’
2024-03-20 14:57 경제

 자료 제공 =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가짜 가상자산거래소를 이용한 투자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내렸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코인 리딩방 등 투자방으로 초대해 특정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 SNS·데이팅앱 등에서 외국인이 연락해 친분을 쌓은 뒤 해외 거래 사이트에 가입하게 하는 경우, 해외 유명 가상자산 거래소를 사칭하는 경우 등이 주된 사기 유형입니다.

가짜 거래소 사기범들은 처음에는 소액의 투자를 권유해 수익을 보도록 하고, 투자금을 늘려 거액이 입금된 뒤에는 출금을 돌연 거절하고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한 피해자는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알게 된 대만 여성이 가상자산 사이트 가입을 권유하자 해당 사이트에 가입해 총 6천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이후 수익금을 인출하려고 하자 '46%의 추가금액을 입금해야 출금이 가능하다'고 안내받았고, 추가 입금을 했지만 해당 사이트는 폐쇄됐습니다.

금감원은 "국내법상 신고된 가상자산거래소인지 금융정보분석원(FIU)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며 "온라인 투자방, SNS를 통한 투자권유는 일단 의심하고, 검증되지 않은 사설 거래소를 이용할 때는 고액 이체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