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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해킹당한 대법원, 유출피해자 4830명 특정했다
2024-05-22 08:44 사회

 대법원 청사 (출처 뉴스1)

법원이 북한 해킹으로 정보가 유출된 피해자 4천여 명의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채널A 취재결과, 법원행정처는 어제(21일) 오후부터 피해자 4830명에게 자료 유출 사실을 개별 통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출 사실은 문자메시지(SMS)나 우편을 통해 전달되는데, 유출문건 현황·2차 피해 대처방법 등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원은 지난 8일 경찰로부터 유출 파일 5171개를 전달받았습니다. 피해자들이 법원에 제출했던 회생신청 자료들로, 그 문건의 주인이 4830명으로 확인된 겁니다.

당초 법원은 피해자 특정에 난항을 겪었지만, 법원 전산시스템에 남은 인적 정보를 확인해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지난 11일 법원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구체적인 개인정보와 연락처 등을 즉시 파악할 수 없어 개괄적인 사실을 공지한다"며 구체적인 정보 없이 유출 사실만을 알렸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어제 서울회생법원 유출피해자들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별통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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