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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차려 사망’ 중대장, 일부 혐의 시인
2024-06-14 19:26 사회

[앵커]
군기 훈련을 받던 훈련병 사망 사건 속보로 이어갑니다. 

경찰이 훈련을 지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소환했는데요, 이들은 일부 혐의를 인정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군기훈련을 지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 등 2명을 어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피의자로 입건된 지 사흘 만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에게 군기훈련을 하면서 군기훈련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고를 방지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한 과실로 끝내 훈련병 한 명을 숨지게 한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군기훈련 규정 위반 혐의는 물론 병원 진료와 전원 과정 등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한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사실관계가 드러난 일부 혐의에 대해선 시인하고 있다"면서도 당시 군기훈련을 받았던 훈련병들과 다소 다르게 진술한 부분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이 첫 소환조사를 한 만큼 향후 추가 조사 여부와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중대장의 경우 시민단체로부터 살인죄 등으로 고발당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불법적인 군기훈련을 불이행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국민동의 청원이 목표 인원인 5만 명을 넘었습니다.

청원이 올라온 지 일주일 만입니다.

해당 청원은 국회 국방위원회에 넘겨져 관련법 개정 논의가 이뤄지게 됩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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