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윤' 대결로 치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당 안팎에서 출마 러브콜을 받고 있는 초선 김재섭 의원, 오늘 친윤 개혁이 정치적 소임이라고 했는데요.
'한동훈 대세론'에 당권주자들의 견제도 시작됐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대 초선인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며 '비윤' 정체성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친윤이라는 이름으로 당을 망쳐놓은 사람들을 개혁하는 것이 제 소임이지 친윤계의 지원을 받거나 이럴 생각은 없습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맞서는 '친윤 후보'라는 의혹에 정면 반박한 겁니다.
'윤심' 대결을 벌이다 김기현 전 대표가 선출됐던 지난 전당대회, 1년 3개월 만에 김재섭, 나경원,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등 친윤 후보 없는 전당대회가 예상됩니다.
'원외 당대표 불가론'으로 한 전 위원장 견제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앞으로 1년 동안은 적어도 국회 내에서 싸움이 이뤄져요. 그러면 원내 대표가 좋겠습니까 원외 대표가 좋겠습니까. 답은 명확하죠."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싸움의 전장이 정치의 전장이 국회 중심이다 보니까 원외 당 대표의 경우에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친한계 장동혁 의원은 "비대위원장으로 올 때는 괜찮고 지금은 안 된다는 건 맞지 않는 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4~25일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을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