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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북, 침략 시 상호지원”…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서명
2024-06-19 18:56 국제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지금 이 시각 북한 평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러 정상회담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의 정상회담 소식이 속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러시아 타스 통신은 양측 협정에는 협정 당사국 중 하나가 공격을 받을 경우 '상호 지원 조항'을 맺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쪽이 누군가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지원하는 조항이 들어갔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자동 군사 개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김정은은 북러관계가 최고 전성기라고 한껏 과시했는데요.

북러의 위험한 밀착 소식,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늘 약 1시간 반의 확대 회담과 2시간 이상의 단독 회담을 끝내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양측 협정에는 협정 당사국 중 하나가 공격을 받을 경우 '상호 지원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자동 군사 개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오늘 회담에서 북한 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김덕훈 내각 총리, 최선희 외무상 등 6명이 배석했습니다.

러시아 측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국방, 외교장관에 더해 에너지와 우주분야, 철도 보건 수장까지 13명이나 자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러시아에 대한 무조건적 지지를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러시아와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히 하면서 러시아의 모든 정책들을 변함없이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임을 (선언합니다.)"

무기 지원 등 북한의 지원에 사의를 표한 푸틴 대통령은 양국 간 관계 격상을 공식화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오늘 장기적으로 우리의 관계를 설정할 토대적인 문서가 준비 되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수십 년간 미국과 패권적, 제국주의 정책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반 서방 전선도 강조했습니다.

이어 모스크바에서 다음 러북 정상회담을 열겠다며 밀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아우르스 차량 1대를 추가로.김 위원장은 미술작품을 각각 선물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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