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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길거리서 용변…“자주 보여”
2024-06-19 19:27 사회

[앵커]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외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용변을 보는 영상이 퍼지며 논란입니다. 

일부 주민은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홍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람과 차량들이 오가는 도로, 인도 한가운데 한 아이가 바지를 벗고 쪼그려 앉아 있습니다.

옆엔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지켜봅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오가지만 개의치 않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아이가 용변을 보는 모습입니다.

사진과 영상을 올린 누리꾼들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모습"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여행 오는 건 좋은데 남의 나라를 왜 더럽히냐며 이들을 토로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들을 단속 못해 현장에서 종결처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가 용변을 본 곳은 제주시내 한복판으로, 관광객이 즐겨 찾는 누웨마루거리가 인근에 있습니다.

길에서 용변을 보는 행위는 경범죄로 10만 원 이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해집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이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제주도민]
"길가다 봐도 애기 엄마가 애기를 화장실도 아닌 곳에서 소변을 보게 한다던가 남들 보는 곳에서 바지를 엉덩이까지 다 내려서 그런 경우가 허다한거 같고."

지난달에도 태국의 한 왕궁 유적지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아이에게 소변을 보게 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한익
영상편집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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