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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그널]인터뷰 전문…인요한 “한동훈, 잘못 인정 안 하고 꼿꼿…원희룡은 쿨하게 인정”
2024-07-02 09:24 정치

[시그널픽 - 인요한]
원희룡, 험지 자처하는 모습에 도와달란 말 거절 못해
한동훈, 잘못 인정 안 하고 꼿꼿...원희룡은 쿨하게 인정 "반해"
비대위원장 한동훈과 소통 못해...본인 생각 강해 조율 힘들어
원희룡은 옳은 자세·옳은 방향이라 하늘에서 도울 것
한동훈, 대통령에 각 세운 거 알아서 해명해야…가족 싸움은 방 문 닫고 해야
한동훈에 참은 거 많아…"기억 안 좋다" 일일이 안 따질 것
비대위 당시 한동훈에 "페이스 조절해야" 조언
운영위 공방 "국민들 앞 창피…공무원만 불쌍해"

[정치의신]
서정욱
격노 근거 없이 추측으로 탄핵까지 거론 말 안 돼
법사위서 피고인·대장동 변호인이 검사 부르는 건 월권
김두관 출마, 이재명 추대보다 재미없는 게임
비명계, 이재명 일극체제 무너지길 기다리며 최고위원 보이콧
윤-한 갈라치기로만 이기긴 어려워...정책 경쟁해야
'확대명' 침묵보단 싸우는 전당대회가 나아

김지호
"이태원 참사 조작 언급한 적 없다"는 바이든 날리면 2탄
민주당 몰아붙이기는 총선 민심 실행…2년 간 탄압당해
김두관, 출마해서 좋은 경쟁하지 않을까
비명계, '국회 2년차' 이재명 이길 콘텐츠 없어
이재명 유죄 나온다면 국민이 가만 안 있을 것
한동훈 네거티브, 등산 동호회 총무 뽑는 수준으로 유치해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서정욱 변호사,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시그널Pick>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국회가 오늘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합니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발휘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소추안도 보고될 예정인데요. 김 위원장은 탄핵안이 처리되기 전에 자진 사퇴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두 번째 신호, 배신자 공방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입니다. 당대표로서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인데요. 한동훈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신경전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그널Pick>은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보고요. <정치의신>에서는 국회 본회의 상황을 한번 전망해 보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시그널Pick>을 먼저 만나볼 텐데요.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인요한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20여일 남은 전당대회 최고위원으로 출마를 하셨는데 사실 고민이 되게 깊으신 거로 들었습니다. 원희룡 당대표의 삼고초려가 있었는데 어떤 말 때문에 마음이 움직이신 건가요?

▶ 인요한 : 원 대표께서 저를 원 후보라고 해야겠죠? 전화를 먼저 했고요. 그다음에 두 번 저희 사무실을 찾아왔는데요. 너무 애절하게, 너무 간절하게 도와달라. 심지어 저는 집사람한테 걱정하지 마라. 최고위원은 절대 안 나간다.

▷ 노은지 : 절대 안 한다고 나오셨는데.

▶ 인요한 : 집사람은 당신 뜻대로 안 될걸? 그런데 하루 만에 뒤집어졌어요. 혁신위원장을 맡을 때 굉장히 외로웠습니다. 왜냐? 아무도 움직여주지 않아요.

▷ 노은지 : 그렇죠. 중진 의원들 희생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아무도 안 움직였죠.

▶ 인요한 : 어느 날 갑자기 점심 먹자고 하는데 나는 원희룡 장관을 그전에 잘 몰랐어요. 그런데 밥 먹으면서 제가 험지로 가겠습니다. 이거야말로 제가 그때 표현을 어떻게 했냐면 피눈물 나게 고마웠다. 그런데 그분이 다시 저한테 어려운 결단을 내려서 자기 러닝메이트로 도와달라고 그럴 때 인간적으로 거절할 수가 없어요. 단순합니다.

▷ 노은지 : 인간적으로. 어제 보니까 인요한 후보께서는 대구를 찾아서 기자간담회를 하셨고 원희룡 후보는 보니까 대구 서문시장 상당히 크고 유명한 시장인데 여기 상인 부부가 후원회장으로 오셨더라고요. 두 분이 러닝메이트이신데 대구에 이렇게 공들이는 이유가 있을까요?

▶ 인요한 : 표가 많습니다, 대구에. 대구에 국민의힘은 경남, 경북의 지지기반을 가진 곳이에요. 그래서 거기부터 가서 왜 출마, 저를 잘 몰라요. 그래서 저희 집안은 다 호남에서 130년 지냈는데 인요한은 이런 사람의 후손이고 이런 일을 해왔고 생각보다 잘 몰라요. 그리고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사람보다는 소통하면서 가는 분이 좋을 것 같다. 이런 걸 아주 간절하게 제가 호소를 했어요.

▷ 노은지 : 대구 좀 가보시니까 민심이 어떻던가요?

▶ 인요한 : 변하고 있어요.

▷ 노은지 : 변하고 있습니까?

▶ 인요한 : 좋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어요. 확실이 느끼고 왔어요.

▷ 노은지 : 좋은 방향이라고 하면 원희룡 후보와 인요한 후보를 향해서.

▶ 인요한 : 그럼요, 그럼요.

▷ 노은지 : 안 그래도 어제 보니까 한동훈 후보의 1강 분위기에 대해서 뒤집힐 가능성이 90%라는 얘기를 하셨는데 20일밖에 안 남았거든요.

▶ 인요한 : 반드시 뒤집어져요.

▷ 노은지 : 어떤 점에서 그걸 느끼신 거예요?

▶ 인요한 : 나라를 생각하고 첫째, 당의 혁신을 계속해야 한다. 이게 제 슬로건입니다. 끝난 거 아니다. 그런데 원희룡 후보께서도 똑같이 저하고 생각하고요. 거의 생각이 같아요. 의논한 것도 없는데 놀랍게도. 그런데 당원들도 전국에 앞으로 다른 선거도 치르고 선거가 2년 이상 남아 있지만, 이 당이 쇄신이 안 되면 개혁이 안 되면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마음들은 다 갖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 정서에 선배, 후배 관계, 검찰도 마찬가지고 의사도 마찬가지고 조금 잘못한 일들이 한 대표께서 많은데, 우리 한 후보께서. 그걸 그냥 좀 솔직히 중간에도 제가 그렇게 생각했어요. 혁신 끝나고 미래당 선대위원장 하면서도 그냥 좀 뭐랄까요? 잘못을 인정하면 다 화해하고 분위기가 좋아질 텐데 좀 어려운가 봐요.

▷ 노은지 :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무언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셨나 보네요.

▶ 인요한 : 네, 굉장히 꼿꼿하고, 물론 머리 좋은 사람이고 고생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식구입니다. 제가 내치겠습니까? 우리 내부의 잔치예요. 그러나, 그래도 잘한 일은 잘했고 못한 일은 비교가 돼요. 며칠 전에 제가 원희룡 후보와 참 내용은 좋은데 너무 길다, 당신 얘기가.

▷ 노은지 : 말이 너무 길다.

▶ 인요한 : 너무 길다. 조금 줄여라. 이렇게 얘기했더니 인 위원장님, 그게 제 문제점이에요. 그거 고쳐야 돼요. 맞습니다. 얼마나 속 시원해요? 그런 용기가 필요해요. 그런 것도 제가 반했고 또 토요일에 방송에 한번 나가셨는데 세 분인가 네 분인가 인터뷰를 하는데 그분들 아주 말을 못하게 확실하게 근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타파하는 것 보고 옆에서 보는 우리 집사람도 반했고.

▷ 노은지 : 원희룡 후보에게.

▶ 인요한 : 그럼요.

▷ 노은지 : 그런데 조금 전에도 얘기하셨지만 총선 때 비례정당에서 선대위원장을 하셨고 옆에서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선거 지휘하는 거 보셨을 텐데 어찌 보면 한동훈 후보와도 인연을 꽤 깊게 맺으신 거잖아요.

▶ 인요한 : 아쉽게도 우리가 소통을 많이 못 했어요. 제가 머리가 나빠서 기억을 못한다, 이런 표현을 하셨는데 어제 방송에서. 저는 의사기 때문에 기억 잘합니다. 저는 기억 아직 상실증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게 사실하고 좀 달라요. 구체적인 얘기는 미주알고주알 하는 것은 아름답지 못하고 제가 공격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 한 장관이 조금 더 제일 아쉬웠던 건 같이 전략을 짜고 같이 이렇게 선거 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요. 선거 결과가 안 좋은 거. 그중에 하나가 연합 전선을 펼쳐야 되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왜? 소통 문제 때문에.

▷ 노은지 : 너무 원톱으로 갔다?

▶ 인요한 : 본인 생각이 강해요. 머리 좋고. 말씀하신 것도 맞는데 조율, 조율에 제가 굶주렸어요. 그것이 안타깝고 아쉽고 아마 저하고 조율을 안 하면 하물며 걱정이 돼요. 당하고도 조율해야 하고 저 말고도. 저는 안 될 가능성도 있지만 최고위원하고도 조율을 앞으로 만약에 그런 자리에 올라선다면. 대통령실과 조율하고 공무원들과 조율하고 이런 소통을 많이 해야 하는데 생각이 너무 강하고 고집을 너무 부리면 힘들어져요.

▷ 노은지 : 조금 느끼신 건 본인의 생각을 꺾으려고 하지 않더라. 조언을 하면 잘 안 듣는 스타일이신가 봐요, 한동훈 후보는.

▶ 인요한 : 하여튼 의견이 강하세요. 그렇게만 정리합시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어제 원희룡 후보도 비슷한 얘기를 하셨거든요. 한동훈 후보의 소통 부족에 대해서 지적을 하셨는데 지금 원희룡,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얘기를 해 주셨는데 두 분의 소통 스타일이 많이 다릅니까?

▶ 인요한 : 완전히 다르죠.

▷ 노은지 : 완전히 달라요?

▶ 인요한 : 제가 계양을 3번을 갔어요. 꼭 되기를 바랐는데 그 자세도 제가 조금 부족해서 떨어졌습니다. 이런 표현 자체도 굉장히 겸허히 결과를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고 그래서 제가 뭐라고 위로 했냐면 그거는 한 전쟁에서 일보 후퇴했지, 앞으로는 하늘에서 도울 겁니다. 왜냐하면 너무너무 옳은 말을 하고 옳은 자세를 가지고 옳은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하늘이 보상할 겁니다. 이렇게 막연한 얘기지만 그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굉장히 위로를 본인도 받고 저도 대화 속에서 위로를 받고 3번을 소통을 했잖아요, 이거 하기 전에. 어제 밤에도 통화를 했습니다. 어제 밤에도 제가 대구에 가서 이렇게 얘기를 했고 이렇게 하나하나 확인하는 걸 저는 참 좋아하거든요. 혹시 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면 고쳐 주십시오. 이렇게 얘기했는데 아닙니다, 전혀 탓할 게 없습니다. 대구에서 인터뷰한 것도 잘하셨고 어제 아침에 인터뷰한 것도 잘하셨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힘이 나고.

▷ 노은지 : 서로 힘을 받으시는군요, 통화하시면서.

▶ 인요한 : 그럼요, 그럼요. 결과와 관계없이 과정에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

▷ 노은지 : 어제 한동훈 후보랑 같은 프로그램에 앞뒤로 출연하셔서 잠깐 스치셨을 것 같은데, 요새 마주 치시면 어떻습니까? 한동훈 후보도 제가 듣기로는 자기가 전당대회에 나가겠다고 했을 때 당연히 의원님께도 전화를 해서 도와달라고 했던 거로 제가 들었었거든요.

▶ 인요한 : 도움을 요청하지만 아마 국민의힘 전체 비상대책위원장을 했고 저는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을 했는데 들려오는 이야기가 자기는 최고위원하고 대화하고 싶은데 저하고 상대하는 것이 조금 불편했다는 그런 말이 들려와요. 그런데 우리가 다 역할이 있고 역할 분담이 있고 또 먼저 나라 사랑, 두 번째는 당을 고쳐야 되겠다. 아마 이런 생각은 같을 거예요. 그런데 방법론에 있어서 그것은 강제로 안 돼요. 혁신은 많이 부족해요. 제가 요구했던 게 변화 또 통합. 이준석 대표, 부산까지 찾아갔잖아요.

▷ 노은지 : 그러셨죠.

▶ 인요한 : 그다음에 희생. 이런 것이 우리가 혁신이 정말 됐더다면 아마 선거에서 조금 더 좋은 결과가 오지 않았을까. 그리고 탑다운의 정치는 그만해야 해요. 영어로 뭡니까? 공무원이 Public Servant예요. 그 뜻이 뭐냐 하면 시민의 종이라는 뜻이에요. 그거 한번 우리 깊이 생각해야 해요. 내려가야 합니다, 내려가고. 심지어 민주당에서 비판해도 한 번씩 생각해 봐야 하고 그 말이 맞는가. 이렇게 해야 원하는 것으로 계승 발전이 되어야 다음 선거에서도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또 정권을 다시 쟁취할 수 있고 무한 경쟁 시대예요, 지금. 그런데 아쉬운 건 지금 저는 외교통일분과위원으로 들어갔는데, 상임위로 들어갔는데, 우리가 지금 우리끼리 상대가 아니에요. 전 세계하고 10대 강국이고.

▷ 노은지 : 그렇죠.

▶ 인요한 : 한국은 지금 자기 걸맞는 자리를 대한민국은 찾아서, 대한민국의 이익이 뭔지, 어떤 정책을 펴야 되는지 이게 더 급해요, 사실. 이거는 23일까지만 이 일에 전념하고 그다음에 저는 트럼프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어요, 지금. 트럼프 책 사서 읽고 있어요. 왜냐하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우리가 거기에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도 다퉈야 하고 남북 관계, 제가 북쪽을 많이 다녔어요.

▷ 노은지 : 그러셨죠.

▶ 인요한 : 그래서 남북 관계를 어떻게 좋은 방향을 이끌 건가. 할 일이 너무 많아.

▷ 노은지 : 일단 전당대회를 끝내놓고 할 일이 많으시다.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소통이 부족하다는 말씀을 계속 해 주셨고요. 요즘에 보면 당대표 후보들 간에 배신의 정치라고 서로 공격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걸 한동훈 후보는 공한증이라고 받았습니다. 이게 한동훈에 대한 공포 때문에 일부러 당원들을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 이런 얘기였는데요. 실제로 배신자 프레임이랑 이거는 공포 프레임을 조장하는 거라고 했을 때 당원들은 어느 거에 조금 더 마음이 움직일 거라고 보세요?

▶ 인요한 : 저는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하나님만 두려워합니다. 공포 프레임은 아닌 것 같고요.

▷ 노은지 : 아니에요?

▶ 인요한 : 절대로. 그리고 원 후보를 지지하는 게 벌써 나타냈고. 그런데 우리가 이 잔치를 신사적으로 서로 기억이 나쁜 것 같다, 그런 개인적인 비난보다는 정책 가지고 뭘 할 거냐, 당을 위해서 뭘 할 거냐. 우리 원희룡 후보는 많은 비전을 내고 있어요. 거기에서 다툼이 되어야지, 배신자 프레임도 말이 굉장히 네거티브하고 아주 부정적이고 말이에요.

▷ 노은지 : 이제 네거티브는 안 해야 한다고 보세요?

▶ 인요한 : 네, 그러나 살아온 거, 지금까지 해온 행동을 심는 대로 걷어요. 잘못됐으면 그 잘못된 생각과 정책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해요. 대통령과 각을 세운 분이에요. 그건 본인이 알아서 해명하고 왜 그랬는지. 우리가 옆에서 좋다, 나쁘다 얘기 안 해도 국민들이 다 알아요.

▷ 노은지 : 거기에 대해서 사실 구체적으로 설명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한동훈 후보가. 겉으로 불거졌던 갈등에 대해서는 설명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보시나요?

▶ 인요한 : 중요한 것은 2년 전에 국민의 지지를 받고 5년 임기를 받은 대통령이에요. 그러면 의견과 이견이 있어도 당원으로서, 이제는 국회의원으로서 그분을 도와서 문을 닫아놓고 싸움하는 것은 아무 문제 없어요. 다투고 소리 지를 수도 있고. 그러나 우리가 가족 싸움 할 때 남편하고 부인하고 부부 싸움을 할 때도 카메라를 켜놓고 합니까? 그리고 형제끼리 싸울 때도 카메라를 켜놓고 싸워요? 그건 아니잖아요. 아주, 아주 심각하게 의견 대립을 가지고 서로 다퉈도 절충해서 거기서 화해하고 나와서. 그 점이 부족한 겁니다. 그 점이 배신자 프레임이 거기서 나오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알기로는 화해를 아직 안 했고. 의과대학에서는 무수히 선배들한테 혼 많이 났어요, 의료원에서 33년 일하면서. 어떨 때는 잘못한 것도 없어요. 그러나 아래 사람으로 선배한테 가서 죄송합니다. 그게 대한민국 문화의 아주 아름다운 면이에요. 그러면 쉽게 나도 조금 너무했네. 그러면서 풀리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거꾸로 많은 경우에 제가 공격받을 때는 오히려 거꾸로 뒤집어진 거죠. 제가 나이 많으니까 미래당 선대위원장을 하면서 조금 참아야지. 이런 것이 많았습니다. 구체적인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 노은지 :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 참은 게 많았다는 말씀이세요?

▶ 인요한 : 그럼요, 많이 참았는데. 더 인격적으로 공격을 해오면 방어를 해야 해요. 어제도 제가 기억이 별로 안 좋다고 해서 기분이 나빴지만 그거 일일이 따지는 것은 옳지 않아요. 우리가 다시 얘기하지만 원희룡 장관과 인요한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다. 10대 강국에 들었는데 세계적인 비전이 뭐가 있다. 당 하고 대통령실 하고 한몸이 되어서 어떻게 헤쳐나갈 건지, 여기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제가 보기에는 옳은 방향이고 자세입니다.

▷ 노은지 : 말을 아끼시겠다고 했는데 제가 너무 궁금해서. 예전에 비례당 하실 때 어떤 게 있었는지 궁금한데.

▶ 인요한 : 뭐...

▷ 노은지 : 조금 활동에 제약이 있으셨나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원톱 체제 때문에?

▶ 인요한 : 많은 전략을 세우는데 의논을 하고 싶은데 그럴 기회도 많이 적었고, 또 제가 여러 번 얘기를 해서 반응이 그렇게 뭐랄까요, 빨리빨리, 아예 안 오는 적도 많았고.

▷ 노은지 : 보내도 답장이 없고.

▶ 인요한 : 구체적인 사례는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적절치 않아요, 지금은. 그러나 제가 공격을 또 무슨 한 대표가 저에 대해서, 한 후보가 저에 대해서 불만이 있으면 그다음에는 그냥 털어야죠. 얘기를 해야죠.

▷ 노은지 : 어제 이미 기억력이 안 좋은 것 같다고 얘기를 했지만 그에 대해서 약간 반박만 해 주셨고 말을 아끼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한동훈 후보가 윤 대통령과 풀리지 않았던 관계 때문에 일부 전당대회 후보들도 마찬가지고 당원들 중에서도 그걸 걱정하는 분들은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에 한동훈 후보가 이런저런 질문을 당정 관계에 대해서 받다 보면 반드시 성공해야 할 대통령이라든지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것 자체는 자기가 앞장 서서 막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대통령을 배신할 거다이런 우려는 가시지 않는다고 보시나요?

▶ 인요한 : 추측은 제가 하지 않겠습니까? 많이 고생했어요, 한동훈 장관이. 제가 혁신위원장 끝나고 저를 불러서 아침을 사 주셨는데 제가 6주 혁신위원장을 하면서 그때 상황에서는 비례도 대통령께 안 한다. 지역구도 안 한다. 그런 단호하게 거절을 했는데 그것은 언론이 너무 힘들게 해서 그렇다. 그렇게 말씀을 드렸어요. 그런데 비상대책위원장께서는 석 달을 이걸 해야 하는데 견딜 수 있겠느냐. 초인간의 힘이 필요할 것이다. 경고를 조금 했어요. 페이싱을 잘해라. 마라톤 같으면 뛰는 걸 잘 조정하시라고. 그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결국은 선거 결과도 안 좋았고 또 여러 사람, 그리고 누구한테 탓을 미루지 않아요.

제가 여러 번 인터뷰를 했지만 선거 잘못 물어볼 때 제 잘못입니다. 뭘 더 잘할 수 있었겠는가. 여러 가지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 이런 식으로 남의 탓이오가 아니라 내 탓이오. 이런 자세를 가지고 그다음에 문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해서 고쳐 나가야 하는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동훈 후보께서는 이렇게 여러 사람 의견을 듣고 또 절충을 해서 그걸 가지고 제가 당에서 제일 비판받은 게 뭔지 아세요? 김기현 대표가 제일 싫어했던 건 미리 알려달라는 거예요, 오늘 회의의 결과. 혁신위원을 할 때. 그래서 내가 김기현 대표 보고 “결과를 모릅니다. 회의를 해봐야 압니다.”

▷ 노은지 : 위원장이니까 결론을 정해놓고 들어갈 줄 알고 그렇게 물었는데.

▶ 인요한 : 많은 회의들이 어떻게 보면 격식이죠. 그러나 저는 모릅니다. 진실을 모릅니다. 물리적으로, 리얼타임으로 대표님한테 먼저 알려드릴 수 있는. 왜냐하면 끝나자마자 기자들 불러서 발표를 하니까.

▷ 노은지 : 늘 그렇게 하셨죠.

▶ 인요한 : 중간에 보고를 드릴 방법이 없습니다. 그거는 불가능합니다. 왜? 사람들과 의논을 해서 듣고 결론을 지으니까. 이런 정치가 옳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치의 목적과 생각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이끌어내냐, 그 갈 방향을. 그게 원희룡 대표께서, 원희룡 후보께서 정말 잘하세요. 잘 들으세요. 잘 듣는 사람을 제가 좋아합니다.

▷ 노은지 :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얘기 안 한다고 했지만 비교해 가면서 얘기가 군데군데 나왔던 것 같아요. 지금 또 초선 의원이시니까 국회 상황도 잠깐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본회의도 예정돼 있고요. 어제 국회 운영위에서 대통령실 직원들이 출석을 했는데, 운영위 상황을 어떻게 보셨죠? 대구 가서 바쁘시기는 했을 테지만. 국회 굴러가는 걸 요새 보면 어떠세요?

▶ 인요한 : 우선 민주당과 국민 앞에 창피해요. 막말, 또 민주당이 원래 굉장히 멋있는 당이었어요. 김대중 대통령 때까지는 제가 적극 지지했어요. 첫 아시아에 평화적인 정권 교체도 이루었고 IMF도 넘겨줬고. 그런데 지금 많이 변질이 됐고, 그리고 국민들의 눈을 찌푸리는 행동을 많이 하니까 글쎄요, 저도 그 자리에 가서 공격받고 서로 공격 똑같이 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겠지만 조금 국민이 보고 있으니까, 그리고 공무원들이 불쌍해요.

▷ 노은지 : 공무원들이.

▶ 인요한 : 너무너무 불쌍해요, 요새.

▷ 노은지 : 중간에 껴서 힘들 것 같아요.

▶ 인요한 : 공무원들이 잘못한 것도 꼭 있는 게 아닌데 공무원들이 자기 입장을 설명할, 왜 일이 그렇게 벌어졌는지. 그런데 공격을 막 몰아붙이니까 그냥 벙쪄서 마이크 앞에 서서 아무 대답도 못하고. 이런 문화는 좀 신사적으로 가야 해요. 충분히 질문도 하고 충분히 대답할 기회도 주고. 그다음에 반론도 있고 이런 뭐랄까요? 영국이나 미국의 정치를 보면 상당히 유연하게, 여유 있게, 그리고 존경하는 말을 잘 씁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문화 자체가 우리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혁신, 개혁을 해야 하고 민주당은 말할 것도 없고요. 우리가 다 좀 변해야 할 것 같아요.

▷ 노은지 : 정치가 다 변해야 할 것 같다. 초선 의원이시니까 앞으로 국회에서도 좋은 모습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인요한 의원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인요한 : 감사합니다.

<정치의 신>
▷ 노은지 : 신랄한 비판과 따끔한 일침으로 정치권을 얼얼하게 만들 두 분을 모셨습니다. 서정욱 변호사,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서정욱 : 안녕하세요?

▶ 김지호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어제 이 전화번호가 상당히 화제였는데, 800-7070. 대통령실을 상대로 22대 국회 첫 운영위원회가 열렸는데, 이례적으로 대통령실, 민정수석까지 다 출석을 했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방어 잘한 것 같으셨어요?

▶ 서정욱 : 네, 제가 보기에 전혀 밀리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겠다, 당당하게. 그래서 전원 출석해서 할 말은 한다. 이랬고요. 저는 정진석 실장이야 여러 수석들이 제대로 방어를 잘했다. 홍보수석 이도운 수석도 제대로 이태원 해명했고요. 아주 그런데 대통령실이 잘 방어를 했다고 저는 봅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전화번호 800-7070을 물어봤더니 기밀이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 김지호 : 우리 강유정 의원님이 말씀하셨잖아요. 챗GPT에 물어보면 다 나오는데 이런 게 국가 기밀이라고 할 수 있냐. 그러니까 정진석 비서실장이 말문이 막혔는데요. 저는 그러한 사실은 국가 기밀이 아니라 그냥 공개해도 될 것을 그냥 애써 감추면서 의혹이 더 커졌다. 그리고 김진표 의장하고 윤석열 대통령하고 오간 대화들이 최근 화제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회 탄핵 처음원도 80만이 넘고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데 우왕좌왕하다가 그런 말 안 했다. 또 이러니까 사실 이게 바이든 날리면의 재편이 아닌가 싶고요. 마이너스 점수를 받았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제 운영위는 보면 윤석열 정부가, 그리고 국민의힘이 시뮬레이션을 많이 하고 앞으로 상임위는 이렇게 대처해라. 국민의힘 의원들과 어떤 공직자들한테 가이드를 준 그런 거라고 보이고요. 어제는 활약하신 분이 김정재, 배현진 의원님이.

▷ 노은지 : 강민국 의원도 활약하지 않았어요?

▶ 김지호 : 그렇죠. 고성, 막말, 딴지 걸기, 이런 걸 하면서 회의를 파행하고 정회시키고 뭔가 운영을 방해시키는 그런 모습을 봤는데, 제가 볼 때는 국회 경험으로는 회의 운영의 방해의 신, 파행의 달인이라고 하면 사실 대전시장 이장우 시장이십니다.

▷ 노은지 : 이장우 시장님. 갑자기 대전시장님이 소환되셨어요.

▶ 김지호 : 이분들한테 배워라.

▷ 노은지 : 이장우 시장 하면 옆에 세트로 나오는 분이 계신데.

▶ 김지호 : 겐세이에 이은재 의원이라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이은재 전 의원님.

▶ 김지호 : 두 분이서 세트로 다니면서. 이장우 의원은 목청이 좋아요. 그래서 거의 인간이 낼 수 없는 데시벨의 목소리로 한 3시간 얘기하십니다. 3시간 얘기하시고 옆에서 이은재 의원이 겐세이로 사퇴하세요. 이걸 또 겐세이를 하시고. 여기에 이제 사실은 김도읍 의원, 한선교 의원, 다 그냥 뛰어나신 그런 파행 전문가들입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김정재, 배현진, 강민국 의원님이 가서 받아야 한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파행의 신들에게 조금 더 배워 와라. 이런 얘기셨습니다. 격노설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적극적으로 해명했던 것 같아요. 그런 적 없다. 안보실까지 나서서 얘기를 했는데, 이게 워낙 격노했다는 게 기사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국민들도 당연히 했겠지라고 생각하는 게 있는데 어제 이 설명으로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까요?

▶ 서정욱 : 일단 격노라는 게 개념이 뭔지 불명확해요. 예를 들면 보고에 대해서 지적을 하면 그냥 대통령이 이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 격노인지, 아니면 이 XX야. 욕을 하면서 고함 쳐야 격노인지.

▷ 노은지 : 책상을 쳐야 격노인지.

▶ 서정욱 : 그러니까 어디까지가 격노인지. 제가 안보실장도 이야기했지만 격노를 하는 걸 제가 본 적이 없어요. 그냥 지적을 하겠죠.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따라서 밑도 끝도 없이 격노라는 거. 이거 개념이 불명확하고요. 그다음에 격노에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이유도 모르잖아요. 예를 들어서 채상병이 억울하게 순직한 거, 이거 때문에 격노했는지, 아니면 뭐 너무 많은 사람, 수사를 처벌하려고 하니까 문제를 제기했는지. 그 격노의 이유도 모르잖아요.

▷ 노은지 : 그렇죠.

▶ 서정욱 :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걸 가지고 마치 엄청나게 대통령이 범죄가 있는 것처럼, 탄핵 사유가 있는 것처럼 이렇게 몰아가는데 제 말은 이런 식으로 근거도 없이 국가 원수에 대해서 또 군 통수권자에 대해서 추측성으로 이렇게 탄핵까지 거론하면서 공개해서 안 된다고 봅니다.

▷ 노은지 : 오늘부터 대정부질문 시작되니까 민주당이 상당히 벼르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오늘 본회의에서는 채상병 특검법 방송 4법도 처리하겠다. 이런 것 같아요. 민주당이 너무 몰아붙이기만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기는 있거든요.

▶ 김지호 : 총선 민심을 실행하는 것이고, 사실은 지금 윤석열 정부가 지난 2년 내내 민주당 정치인을 굉장히 탄압을 많이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님도 지금 네 번째 기소를 당했고 아직도 수사하고 있고. 배우자도 지금 재판받고 있고. 그다음에 저희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가족들, 최근에 노영민 의원도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제가 들었고. 전방위적으로 다 수사받고 있고 김만배 씨 언론 지인도 수사받다 자살하셨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이재명 대표님 탓이라는 거예요. 아니, 검찰 지휘를 이재명 대표님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모르겠어요. 검찰의 수사, 압박을 안 받고 탄압을 안 받으신 분은 실감하시지 못하겠지만 정권에 찍혀서 검찰 수사를 받는 사람들은 정말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공적인 일로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막으려고 지금 하는 건데 그거랑 비교될 건 아니죠.

▷ 노은지 : 야당을 향한 수사랑 비교를 하신 것 같아요. 지금 민주당이 국회 내에서 하는 것은 폭정에 비하면 비교할 바가 아니다. 이런 얘기셨는데, 민주당은 검사 탄핵안도 오늘 낼 걸로 보이거든요. 당론 채택되면 바로 발의한다는 건데 이게 검사 4명에 대해서 탄핵안을 처리하게 되면 상임위 차원에서 심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매주 불러서 검사들을 상대로 조사 비슷한 걸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서정욱 : 지금 법이 문제인 게 김홍일 위원장도 탄핵 결의만 표결을 해버리면 정지되니까.

▷ 노은지 : 업무가 정지되죠.

▶ 서정욱 : 그래서 사퇴를 한다는 거 아닙니까? 막기 위해서. 검사도 마찬가지예요. 어차피 헌법재판소에 가면 기각될 건 분명한데 일단 정지시켜버리는 것, 이게 문제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법사위에 누가 있느냐? 피고인들과 대장동 변호사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요. 법사위원 중에 박지원, 서해 공무원으로 재판 중에 있죠, 피고인. 그다음에 이성윤, 김학의 불법으로 대법원 재판 중에 있죠. 피고인들입니다. 그다음에 대장동 변호사들 박균택. 그다음에 이건태, 이런 분들. 대장동의 변호사나 피고인들이 검사를 불러서 조사를 한다? 이러면 범죄자들이 검사를 조사한다? 이거야말로 적반하장 아닙니까? 이런 식으로 검사들 불러서 모욕 주고 망신 주고. 이거야말로 저는 월권이다. 이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월권이라고 얘기를 하시는데요. 사실 검사들을 불러서 조사를 하는 거, 법사위에서 하게 될 거니까 이런 생각은 하실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또 재판에 연루된 분도 있고 대장동 사건 변호했던 분들도 있는데 관련한 분들을 불러서 조사를 하는 게 맞냐, 이런 지적은 타당해 보이기도 하고요.

▶ 김지호 : 검사가 범죄를 저질렀거나 범죄 의혹이 있으면 수사를 하고 처벌을 해야 되는데 우리나라 사법 체계에서 그게 안 되고 있으니까 국회까지 나서 탄핵을 추진하고 입법 청문회를 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희가 공수처를 만들었는데 공수처 처음 만들 때 인원과 자원이 제한되다 보니까 그 많은 사건을 다 수사할 수가 없고 그런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국회가 지금 탄핵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고, 이러한 검사 탄핵은 저희가 총선 전에도 실행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총선에서 대승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지금의 어떤 검찰 시스템, 무도한 검찰 공권력 남용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느 정도 일정 정도 제지하는 시스템이 사명하고 시스템을 만들기 전에 일단은 탄핵이라는 그러한 방안을 가지고 저희가 무언가를 살펴 보는 그러한 것인데 뭐가 문제겠습니까? 아니, 국회의원만 범죄 혐의자고 피고자입니까? 검사도 범죄 혐의자이고 피고일 수 있잖아요. 그런데 검사는 정말 죄를 안 짓는 사람처럼, 거짓말을 안 하는 사람처럼 전제를 두고 얘기를 하니까 서로 대화가 안 되는 것이죠.

▷ 노은지 : 그냥 평범한 검사가 아니라 의혹이 있는 검사들이다.

▶ 김지호 : 일부 검사들.

▷ 노은지 : 일부 검사다.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로 시끄러운데 민주당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기는 합니다. 8월 18일에 치러질 텐데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기정사실화 되다 보니까 조금 재미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김두관 전 의원이 갑자기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해서 이게 뭐 의미 있는 대결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왜 출마 고심을 하는 걸까요? 얻는 게 있습니까, 나오면?

▶ 서정욱 : 제가 보기에 아무 의미가 없다고 봐요. 그냥 추대나 아니면 김두관 의원이 만약에 김태호를 이기고 이번에 국회의원이 됐으면 의미가 조금 있죠. 그러면 게임이 의미는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국회의원 선거도 졌잖아요. 이번에 양산에서 김태호 의원한테 졌잖아요.

▷ 노은지 : 그렇죠.

▶ 서정욱 : 아무 존재감이 없는 분이 갑자기 나온다? 이거는 구색을 맞추려고 해도 게임이 돼야지. 예를 들어 복싱할 때 스파링 파트너도 어느 정도 게임이 되어야지, 전혀 게임이 안 되잖아요.

▷ 노은지 : 계란으로 바위치기도 안 되는 겁니까?

▶ 서정욱 : 그렇죠. 김두관 의원에 대해서 여론을 들어보니까 평판이요. 평판이 이장까지는 평판이 괜찮아요. 그런데 군수부터 안 좋아. 이장감이죠, 마을의 이장감이에요. 이장까지는 잘했대. 이장 때는 훌륭했대. 그다음에 군수, 도지사, 장관도 하고 국회의원도 했잖아요. 그때부터 평판이 안 좋아요. 그러니까 이번에 국회의원 배지 떨어졌잖아요. 그런데 되겠습니까? 저는 구색 맞추려고 본인이 어떤 의도인지 모르겠는데 오히려 이재명 대표에게 박수 쳐서 추대하는 것보다 더 밋밋한, 더 재미없는 게임이다. 차라리 박수 치면 크게 화제도 되죠, 처음이니까. 그런데 이거는 진짜 전당대회 돌아다니면 전국 돌아다녀야 할 거 아니에요. 아무 의미도 없어요.

▷ 노은지 : 만약에 나오게 되면 아무래도 이재명 전 대표를 공격하는 포지션으로 나올 것 같은데요. 이거는 본인이 노리는 건 일단 이름을 알리겠다. 차기 대권주자로 나도 있다. 이런 정도일까요?

▶ 김지호 : 그렇죠. 김두관 의원님이 지난 대선 경선에도 출마하셨고, 최근에는 아니지만 전 원내대표에도 출마를 하셔서 계속 경선을 하셨습니다.

▷ 노은지 : 출마를 많이 하셨네요, 당내 선거에.

▶ 김지호 : 당내 선거가 있을 때 꾸준하게 출마를 하셔서 본인의 위치나 권한을 높이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고, 그런 출마 과정에서 굉장히 선명한 모습을 보였어요. 지난 대선 경선 때도 치열하게 이재명 대표님과 토론하고 서로 노선 경쟁을 치열하게 했거든요. 이번에도 본인이 노선 경쟁, 차기 지도자로서 자기의 역할, 희망에 대해서 얘기해 보게 싶었던 것 같고요. 최근에 말씀하신 걸 보니까 1%의 민주당 당원들을 대변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대변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신 걸 봐서 저는 출마해서 좋은 경쟁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김지호 부대변인도 출마 선언을 하셨는데 출마 선언문에서 “썩은 물로 밥을 못 짓는다.”라고 하셨더라고요. 지금 민주당이 고인물, 썩은 물이라는 말씀입니까? 어떤 의미예요?

▶ 김지호 : 그런 말은 아니고요. 저희 당이 250만 권리당원으로 성장했는데 그동안은 조금 엘리트주의, 민주화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엘리트 정치인들이 당을 키우는 데 수고를 해 주셨고 이제는 공정한 시스템, 보다 많은 당원들이 참여하는 그러한 민주당의 선출 시스템과 당 운영 방안이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 그 이후의 세대, 세대 계승도 필요하고 그다음에 더 공정하게 이런 주장을 하는 후배들이 나서서 이분들과 경쟁을 해야죠. 그래야 우리 민주당이 발전하지 않겠습니까?

▷ 노은지 : 여당에서 칭하기로는 운동권, 엘리트 정치인들. 이런 사람들.

▶ 김지호 : 꼭 그런 건 아니고요. 그렇게 지칭할 수 없고 민주화운동을 하신 분들은 사회에 큰 기여를 하셨고 우리 당 발전에 기여를 하셨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뭔가 기득권화 되고 친목화된 경향도 있지 않습니까? 테두리 안에 있는 분들만 혜택이 가고 그 외에 진입장벽이 높아진 경우도 있고. 이런 것들을 자꾸 후배들이 도전해서 벽을 깨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조금 더 공정하게 시스템화 하는 게 민주당의 앞으로 갈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최고위원 출마 선언한 이후에 차분해지신 것 같지 않나요? 서 변호사 보시기에 어떠세요?

▶ 서정욱 : 파트너로서 방송하니까 원외가 원내 이기는 건 쉽지 않지만 선전하기를 저는 바랍니다.

▷ 노은지 : 이번에 경쟁이 치열한 것 같은데. 그렇죠?

▶ 김지호 : 경쟁이 치열하고 제가 이렇게 직접 경쟁하기 전에 그런 의원님들과 경쟁에서 상대를 보니까 굉장히 배울 게 많고 훌륭한 게 많더라고요.

▷ 노은지 : 그렇습니까?

▶ 김지호 : 제가 이번에 출마 잘했다. 현실을 자각하고 오늘도 처절하게 아침부터 선거 운동을 해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노은지 : 지금 민주당 내에서도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는데 바깥에서 보는 시각은 김지호 부대변인도 마찬가지고 여기에 찐명이니까. 너무 친명일색 아니냐. 그리고 후보들도 계속 이재명 대표를 어떻게 하겠다. 대통령을 만들겠다. 지키겠다. 이런 얘기만 하잖아요. 이거에 대한 비판도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떠세요?

▶ 서정욱 : 지금 저는 친문 있잖아요. 반이재명.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나오면 당선될 만한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그분들이 개딸들의 문자 폭탄이나 이런 게 두려운지 안 나와요. 제가 대표적으로 나오라고 계속 하는 분이 박수현. 나오면 됩니다.

▷ 노은지 : 됩니까?

▶ 서정욱 : 그다음에 윤건영. 최고위원 돼요. 고민정은 지난번에 했으니까. 그다음에 부산에 전재수, 황희, 진선미, 이런 분들이 나오면 되거든요. 그런데 안 나와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는 개딸들의 문자폭탄이나 개딸들이 무서워서 안 나오나? 이렇게 생각했더니 제가 두 번 정도 전화를 해봤더니 뭐냐 하면 오히려 이재명 체제로 확 몰아줘라. 그래야 고꾸라진다. 자기들이 들러리 서는 것보다 오히려 친명으로 다 지도부를 만들어주면 오히려 오래 못 간다고 보더라고요. 개딸이 무서워서 안 나오는 게 아니다. 그냥 그 들러리 서기도 싫다. 이재명 쪽으로 다 가다가 나중에 그 체제가 무너진다는 거죠. 절대 권력은 무너지거든요. 그러면서 훗날을 기약한다.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나오면. 이런 의도로 집단적으로 보이콧을 하는 분위기. 아예 참여를 하지 말자, 우리 반이재명은. 이렇게 보더라고요. 제가 이름은 못 밝히겠는데 2명이 그래요.

▷ 노은지 : 이름은 못 밝히겠다는데 직접 취재하신 내용인데 실제로 민주당 내에서 약간 그런 기류도 있는가 본데요? 보이콧 기류.

▶ 김지호 : 그거보다는 지금 어쨌든 총선 전까지 이재명 대표 시절에 당내에서 저희가 분쟁이 많고 치열한 노선 투쟁 끝에 새로운 미래를 찾아가고 이렇게 개혁신당으로 가고 당이 좀 분열됐었잖아요. 그랬는데 총선 결과가 이재명 대표 지휘 하에 압승을 했기 때문에 일단 승패는 났다. 이재명 대표가 옳았다. 그리고 유능한 지도력을 보여줬고 지도자로 우뚝 섰다. 시간이라는 표현을 하더라고요. 지금은 이재명의 시간이고 이 시간에서는 본인들이 노선 경쟁을 해도 이길 수가 없다. 그런 논리로 얘기하는데요. 저는 그것보다는 본인들이 이재명 대표를 이길만한 콘텐츠가 없지 않나. 왜냐하면 이분들이 대부분 20년, 30년 여의도에서, 국회에서 다선 의원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님 이제 2년 했어요. 연수로 따지면 0.5선이에요. 그러면 이분들의 경쟁력과 이재명 대표의 경쟁력을 보면 정말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일 때도 왜 대선 도전을 하냐,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고 경기도지사도 사실 격에 맞지 않다. 이런 비난이 많았습니다. 그러면 도전하면서 본인의 캐리어를 쌓고 경쟁력을 쌓은 거거든요. 도전해야 경쟁력이 생기는 겁니다. 그냥 때만 기다리면 세대가 흘러갑니다. 그래서 본인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도전을 해야지, 그렇게 방관하는 자세로는 민주당을 바꿀 수 없다. 본인이 생각하는 그러한 이념으로 이끌어갈 수가 없다. 값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흘러간 물, 고인 물,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 노은지 : 안 그래도 서정욱 변호사에게 얘기했던 분들은 사법리스크에 대해서도 생각을 했을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가 네 건의 재판을 받는 가운데 선거법 위반 사건이 제일 먼저 선고가 날 것 같아요. 9월에 결심 공판을 하면 10월쯤에 선고가 나올 것 같다는데 이게 어느 정도의 형이 나올 거라고 보십니까? 100만 원 이상만 나와도 엄청난 여파가 있는 거잖아요.

▶ 서정욱 : 원래 양형 기준표에 의하면 이 사건은 기본형이 700만에서 1500만 원 사이입니다. 벌금으로 가면. 그다음에 징역형 선택할 수 있고요. 저는 징역으로 가야 한다고 보는데, 질이 아주 안 좋은 사건이거든요. 그런데 100만 원만 넘으면 네 가지가 돼요. 첫째는 의원 당선이 무효화가 돼요. 앞으로 피선거권이 없어요. 그다음에 당대표직도 날아가요. 왜? 정당법에서 당원이 안 되니까.

▷ 노은지 : 그렇습니까?

▶ 김지호 : 네, 그다음에 선거 비용 보전 받은 434억 있잖아요. 이걸 다시 국고로 반납해야 합니다.

▷ 노은지 : 민주당이 대선 이후에 받았던 거. 그걸 반납해야 하는 거군요.

▶ 서정욱 : 엄청난 일이죠. 배지 달아, 당대표 달아, 비용 보전해야 돼. 앞으로 출마도 못해요. 엄청난 일이죠. 그런데 사법부가 눈치 안 보고 할 거냐인데, 저는 할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워낙 양형 기준이 있기 때문에 700은 저는 넘게 나온다. 거기에 2건이에요. 2건이라는 건 김문기 몰랐다. 그다음에 백현동 국토부 압박 때문이다. 2건이면 이게 또 가중이 되거든요. 한번 지켜 보십시오. 깜짝 놀랄 만한 액수가 나올 겁니다. 70만 원, 80만 원, 판사가 이렇게 때리지는 못할 겁니다.

▷ 노은지 : 이게 1심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2심도 갈 것 같고 대법원까지 기다려서 확정이 날 텐데, 얘기하신 것 중에 저는 당에서 다시 반납해야 되는 국고보조금이 되게 클 것 같은데 당내에서 대비를 하고 있습니까?

▶ 김지호 : 글쎄요, 금액 자체가 천문학적인 숫자기 때문에 대비를 한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고요. 제가 볼 때는 아마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가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서 선거법을 기소한 첫 사례가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윤석열 정치 검찰이 상대에 대해서 악독한 탄압을 하고 있어요, 정말. 건도 안 되는 건으로 기소를 하고 괴롭히고. 정신적 압박을 주고 있는데요. 저는 무죄가 나올 거라고 보고요. 이거 관련해서 만약에 유죄가 나온다고 하면 또 당은 당대로 준비를 해야겠지만 국민 민심이 정말 이 정권에 대해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 노은지 : 민심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도 해볼게요. 지금 별로 비전 경쟁은 안 보이고 네거티브만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비판도 나오는데 점점 비판 수위가 높아지는 것 같고. 인신공격성도 나오고. 아무래도 어대한이기 때문에 그런 겁니까? 아니면 실제로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을 때 한동훈 후보가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해서 더 그러는 겁니까?

▶ 서정욱 : 그러니까 지금 너무 흥행, 처음에는 여러 명이 나오니까 흥행이 상당히 될 거로 예상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과열되다 보니까 과연 전당대회가 끝나도 상처가 완전하게 치유될 수 있을까, 다시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우려가 나오는 게 맞고요. 그거는 아마 한동훈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볼 때 가장 좋은 선거 전략이 바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을 갈라치기다. 아무래도 대구, 경북, 특히 영남권의 당원들은 또 대통령과 아무래도 당대표가 원팀이 되어야 한다. 이런 걱정을 하는 분이 많거든요. 따라서 이걸 갈라쳐서 윤 대통령을 이용해서 우리가 한번 역전해 보자. 이런 전략인데요. 저는 이것만 가지고 이기기는 어렵다고 봐요. 정책 경쟁을 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 노은지 : 이제는 해야 할 때죠. 오늘 비전 발표회가 있기는 하던데.

▶ 서정욱 : 지금 제가 원희룡이고 나경원이고 윤상현이면 저는 이렇게 한동훈 전 위원장 공격 안 합니다. 딱 토론해서. 예를 들어 나경원이다. 그러면 저출산에 대해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거예요. 왜 이분이 검사만 하고 법무부 장관을 했으니까 과연 정책 공부가 됐나. 이걸 검증하는 거예요. 내가 윤상현이다? 그러면 자기는 경제 전문가에 외교안보 전문가잖아요. 이걸 가지고 집요하게 공격하는 거죠. 원희룡도 마찬가지고. 이렇게 뜨거운 정책 논쟁을 하면 국민들이 볼 때 자질을 판단하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간신이냐, 충신이냐. 배신이냐, 아니냐. 이렇게 되니까 완전히 전당대회가 지금 진흙탕으로 상당히 우려가 되고 있어요.

▷ 노은지 : 그리고 사실 저쪽에서 명심 경쟁을 하는 건 이해가 되는데, 그런데 대통령이 별로 인기가 없는 상황인데, 자꾸 윤심, 그다음에 대통령이랑 관계가 신뢰가 없어서 힘들 거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게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 김지호 : 오늘 이 앞에 출연하신 인요한 최고위원 후보도 본인이 당선을 위해서 뛰려면 대표 후보 중에 가장 지지율이 높은 사람과 같이 선거 운동을 해야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누가 뭐래도 대세 후보인데 한동훈 위원장과 경쟁하듯이 네거티브를 하고 비판을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상당히 뭐라고 할까요? 비정상적인 선거 행태입니다. 상식적이지 않은 거죠.

▷ 노은지 : 상식적이지 않다.

▶ 김지호 : 그러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나경원 의원이 학폭 피해자라고 지칭했고, 그러면 학폭을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당하고 있다. 이런 표현을 했는데, 그러면 학폭을 가하고 있는 그런 졸개들이 있고 그러면 그 위에 일진이 있다는 거 아닙니까?

▷ 노은지 : 일진이 있다.

▶ 김지호 : 일진이 누구냐는 거죠. 그 뒤에 숨어서 최고위원 후보들, 대표 후보들 시켜서 한동훈 위원장을 마구 비난하고 저질 네거티브를 하는. 정말 그 네거티브의 수준도 제가 정말, 저는...

▷ 노은지 : 너무 저질이에요?

▶ 김지호 : 저는 진짜 선거하면서 내가 만났는데 너 이때 이 말 했잖아. 너는 이 말 했잖아. 나는 그런 말한 한 적 없는데? 나는 당신하고 그런 말할... 이거는 진짜 동호회 회장을 뽑는, 등산 동호회 총무 선출하는 그런 과정이에요. 제가 그런 거 처음 봤어요. 그러니까 제가 조금 안타까운 건 원희룡 후보는 이제 순도 높은 네거티브의 그런 상징이 됐고, 국민의힘의 그런 당내 경선은 앞으로 이렇게 안 하면 정말 밋밋해서 보지도 못할 것 같아요. 너무 중독된 것 같고요. 하여튼 진짜 유치해서 못 보겠습니다.

▷ 노은지 : 유치해서 못 보겠다.

▶ 서정욱 : 제가 반박을.

▷ 노은지 : 반박을 해 주실 게 있을까요? 저는 못하겠는데.

▶ 서정욱 : 물론 지금 도를 넘게 서로 인신공격하고 네거티브하는 거 인정하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지지고 볶고 싸우고 해도 그냥 어대명. 확대명이라고 하잖아요. 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이다. 아무 말도 없이 고요히 침묵만 하려는 민주당보다는 낫습니다. 이렇게 싸우고 해도. 저는 네 분이 워낙 정치 경험도 뛰어나고 이런 분이기 때문에 끝나고 나면 다시 껴안고요. 하나가 될 거다. 이렇게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조용한 것보다 시끄러운 게 낫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서정욱 : 감사합니다.

▶ 김지호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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