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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한 달 반 만에 재회…“소중한 친구”
2024-07-04 09:49 국제

 현지시간 지난 3일 카자흐스탄에서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화면 캡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현지시간 지난 3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약 50분 동안 만났습니다. 양국 정상회담은 지난 5월 푸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이후 한 달 반 만입니다.

두 정상은 서로를 "소중한 친구"라고 불렀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중러 양국은 계속 전면적 전략 협조를 강화하며 외부 간섭에 반대하고 함께 이 지역의 안녕과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다"며 "러시아는 중국이 핵심 이익과 정당한 권익을 지키는 것을 지지하고, 외부 세력이 중국 내정에 간섭하거나 남중국해 문제에 개입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지난달 푸틴 대통령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해 북러 관계가 사실상 군사 동맹 수준으로 격상한 직후 열린 회담이어서 한반도 문제가 논의됐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SCO는 지난 2001년 중국·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으로 출발해 현재는 인도·파키스탄·이란까지 9개국이 정회원국으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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