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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층 오피스텔서 태양광 패널 추락
2024-07-05 19:22 사회

[앵커]
옥상에 태양광 패널 설치한 건물들은, 장마철 강풍에 잘 버틸 수 있는지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오늘 새벽 23층 건물 옥상에 있던 태양광 패널이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골목길.

한 여성이 우산을 접다가 갑자기 화들짝 놀라 근처 건물로 뛰어들어갑니다.

하늘에서는 반짝이는 물체가 떨어집니다.

오늘 새벽 2시, 23층 높이 오피스텔 꼭대기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중 일부가 떨어진 겁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옥상에 있던 패널이 분리돼 아래층에 있던 창문을 부수며 골목으로 떨어진 건데요, 보시다시피 바닥으로 떨어진 유리만 한가득입니다.

이곳에는 식당이나 술집 등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도 있어 자칫 큰 사고가 날 수 있었습니다.

평소 다니던 길에 태양광 패널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은 불안해 합니다.

[홍서정 / 서울 서대문구]
"만약에 제가 어젯밤도 편의점 갔다 왔는데 나가면서 제가 위험에 빠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무섭기도 하고."

태양광 패널은 초속 40m의 강한 바람에도 버틸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어제 서대문구의 새벽 최대 풍속은 초속 10m를 조금 넘었습니다.

[박재웅 / 서울 송파구]
"조심을 한다고 해서 안 다치거나 사고가 안 나거나 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평소에 관리를 해야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요."

전문가들은 강풍이 불 때 태양광 패널의 볼트와 너트를 사전에 점검하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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