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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틈 자외선 ‘매우 높음’…화상 주의
2024-07-05 19:41 날씨

[앵커]
잠시 장마전선이 물러나자, 이번엔 자외선 지수가 치솟고 있습니다. 

따가운 햇빛에 수십분간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정도인데요. 

김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경산의 한 과수 농가.

절로 땀이 나는데 바닥 온도가 62도에 육박합니다.

힘든 건 도심도 마찬가지.

양산을 쓰고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히지만 역부족입니다.

장마전선이 물러간 뒤 찾아온 땡볕에 전국이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박신영 / 광주 북구]
"너무 덥고 자외선도 따가워서 지금 선크림을 안 발랐는데 얼굴이 다 빨개지고 너무 힘들어요. 안 더우세요?"

오늘 한낮 자외선 지수는 수도권과 강원 일부를 빼곤 '매우 높음'까지 치솟았습니다.

자칫 화상 입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자외선에) 수십 분 피부가 노출이 돼도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외출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는 게 필요하고….”

자외선이 얼마나 강한지 실험해 봤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토마토와 일반 토마토를 1시간 넘게 바깥에 놔뒀습니다.

선크림을 바른 토마토는 단단한 반면, 일반 토마토는 수분이 빠져 흐물흐물 손자국이 남을 정도로 물러졌습니다.

자외선은 구름이 많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침투력이 좋은데다 구름에 의한 산란 효과로 자외선 양이 더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야외 활동을 삼가하고 선크림과 모자로 피부를 보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김건영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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