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픽 - 윤희석]
김 여사 대면 조사받았는데도 문제? 내부에서 불편하게 보는 사람 많아
김 여사 조사 방식? 경호가 제1원칙이라 제3의 장소서 조사
'법불아귀' 이원석, 수하가 원칙 어기고 보고 안 해 감정상한 듯
법사위는 정청래 원맨쇼…해당행위 하고 있는 것
[정치의신 - 서정욱]
김 여사 조사, 검사 출장과 휴대폰 제출은 모두 경호 때문…요즘은 시계도 풀어
도이치모터스 조사, 추미애 때 총장 지휘권 박탈…이원석 보고가 오히려 불법
모든 청문회는 이재명 방탄의 굿판…모두 때려치워야
민주당 망치는 두 명의 '정 씨', 정청래와 정봉주
낮은 투표율은 한동훈에 불리…영남권 당원 조직 움직여 결선 갈 것
[정치의신 - 김지호]
김 여사 조사는 피크닉 조사…샌드위치 주고 커피도 타줬나
김건희 일가는 대한민국의 성역…검찰 권위 땅에 떨어져
이원석은 윤석열에 달라붙은 레깅스 총장…중앙지검 질책은 연기하는 것
검사인지 연기자인지…김경목, 사표낸 척 언론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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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서정욱 변호사,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정치의 신>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오늘 열립니다. 한동훈 후보의 1차 과반 득표로 끝날지, 결선으로 가게 될지가 관심인데요. 결과가 어떻게 되든 보수 분열의 후폭풍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두 번째 신호, 김건희 여사 조사 과정에서 패싱 당한 이원석 검찰총장이 대검에 진상 파악을 지시하면서 검찰의 내홍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이 과정에서 디올백 수수 의혹을 검사한 검사는 회의를 느낀다면서 사표를 제출한 걸로 전해집니다. <정치의 신>에서 오늘 전당대회 결과를 한번 예측해 보고요. <시그널Pick>은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신랄한 비판과 따끔한 일침으로 정치권을 얼얼하게 만들 두 분을 모셨습니다. 서정욱 변호사,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두 분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한 주 쉬고 2주 만에 만나 뵙게 됐는데 많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말 동안에 국민의힘에서 김건희 여사를 조사했는데 이게 제3의 장소에서 한 걸 두고 국민의힘은 합당한 조치였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이걸 두고 민주당은 특혜라고 얘기하는 것 같아요.
▶ 서정욱 : 지금 민주당은요. 옛날에 노무현 대통령 부인 있잖아요. 권양숙. 어떻게 조사했는지 그것부터 좀 공부를 해 보세요.
▷ 노은지 : 현직 신분에서서 안 받았었는데요.
▶ 서정욱 : 전직인데도 불구하고 그때 수사는 대검 중수부에서 했거든요. 그런데 부산까지 출장 가서 비공개로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관할도 벗어났잖아요. 지금 어제는 현직 영부인이면 경호 문제가 있잖아요. 그러면 법원에 다른 모든 사람들 출입을 다 막아야 해요. 법원에 수천 명씩 오고요. 주말에도 나와서 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엄청나게 불편을 줄 수 있고 또 경호처가 나온다고 이미 알려지면 개딸들이 나와서 집회하고 또 김건희 구속하라고 유튜버들 난리 칠 거 아닙니까? 경호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보안 가옥에서 비공개로 조사를 받았는데 강도가 셌어요, 12시간 동안. 따라서 조사의 내용이 중요한 거지, 그 장소가 중요한 게 아니고 특히 민주당은 옛날에 권양숙 여사가 왜 출장 가서 부산에서 비공개로 받았는지 그것부터 되돌아봐야 합니다.
▷ 노은지 : 사실 현직 영부인의 검찰 대면 조사는 처음 있는 일이다 보니까 이 부분에 있어서는 검찰이 그래도 할 만큼은 했다는 평가도 있는데 민주당이 보시기에는 아니라는 거죠?
▶ 김지호 : 글쎄요, 저희가 이재명 당대표가 검찰 소환 조율을 할 때 주중에 당무가 많으니 현직 국회의원이고 주말에 조사를 받는 게 어떻겠냐. 이렇게 의중을 검찰 쪽에 전달하니까 그러면 답이 와야 하잖아요. 답이 안 오고 바로 언론에 문자 공지가 갔어요. 이재명 대표 측이 주말 특혜 조사를 요구했다.
▷ 노은지 : 주말 출석을 요구했다.
▶ 김지호 : 특혜 주말 조사를 요구했다. 공무원도 주말에 쉬어야 한다. 왜 주말 특혜를 조사를 요구하냐. 이렇게.
▷ 노은지 : 검찰에서 특혜 이런 단어를 썼어요?
▶ 김지호 : 답을 이렇게 서로 대화를 해야 하는데 그걸 요청을 하고 가능하겠냐 물어봤더니 바로 반박했어요. 특혜 요구를 했다. 그래놓고는 김건희 여사는 토요일 날, 그리고 무슨 뭐 관내 정부보안청사라고 그래서 저희는 검찰 관련 시설물인 줄 알았어요. 대통령실이 운영하는 부속 건물 가서 조사받은 거잖아요.
▷ 노은지 : 정부에서 운영하는 정부 청사 중에 보안청사라는 게 있으니까 거기에 가라는 거죠.
▶ 김지호 : 그러니까 속이고 싶었던 거잖아요. 대통령실 경호처에서 관리하는 그 시설물에 가서 조사하는 것 자체를 속이려고 그런 말을 한 거 아닌가요? 저는 처음에 그 말 들었을 때 이게 무슨 말인가. 굉장히 혼란스러웠는데 알고 보니까 그 장소를 숨기려고 그랬던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시중에서는 우리 검사들이 대통령실 피크닉 조사를 했나. 샌드위치를 드셨다는데 커피도 타줬나.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검사들한테 김치찌개, 계란말이도 해줬나. 이런 말이 회자가 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볼 때는 대통령실 가서 검사들이 핸드폰도 압수당했대요.
▷ 노은지 : 핸드폰을 제출했다. 이런 보도가 채널A 보도가 나왔는데.
▶ 김지호 : 그러니까 누가 조사를 하고 누가 조사를 받았는지. 수사 정보를 김건희 여사와 김건희 여사 변호사한테 설명하고 왔나? 이런 생각도 들어요. 아니, 검사들이 핸드폰을 제출했다는 거예요. 김건희 여사가 제출한 게 아니고. 그러면 누가 수사를 받고 누가 조사를 받은 건가?
▷ 노은지 : 이거는 여쭤봐야 할 것 같은데, 이게 일반 국민들이 봤을 때 수사를 하러 간 검사들이 핸드폰을 제출하고 수사를 했다고 하니까 보통은 피의자가 핸드폰 제출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것에 대해서 법조인으로서 설명해 주신다면 가능한 일입니까, 그거는?
▶ 서정욱 : 압수수색 영장에서 집행하는 거고요. 이거는 경호 매뉴얼입니다. 지금 대통령과 대통령 영부인은 똑같은 경호 매뉴얼이에요. 대통령 만날 때 다 핸드폰 보관합니다. 보관하는 거예요. 그거는 경호 매뉴얼상 어쩔 수 없는, 경호처가 경호를 해야 하잖아요. 경호하는 것도 특혜입니까? 대통령 영부인 경호 안 해도 됩니까? 따라서 저는 저도 대통령실 많이 가봤잖아요, MB 때부터. 다 그렇게 합니다. 요즘은 시계도 풀어요.
▷ 노은지 : 요즘에 보안 앱도 까니까 직원들 같은 경우는.
▶ 서정욱 : 따라서 그거는 당연한 규정된 매뉴얼을 가지고 마치 검사가 핸드폰을 뺏긴 것처럼 이렇게 하면 안 되고. 지금 민주당은요, 이재명 대표는 법카 있잖아요. 수원지검에. 날짜를 5개씩 줬어요. 김혜경 여사 5개. 이재명 대표 5개. 편한 나 들어오시라. 그런데 아직 안 들어가잖아요. 답변서도 안 냈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번 대답해 보세요. 수원지검에 법카 날짜 5개를 7월 4일에 소환했어요. 아직 답이 없대요.
▷ 노은지 : 그건 어떻게 된 거예요?
▶ 김지호 : 일단 서정욱 변호사님 말씀이 팩트인지 아닌지 이게 진위가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은 제가 답할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이 아닐 수 있는 얘기에 문서도 없고 서정욱 변호사 주장, 법률적인 사안은 검찰하고 당사자만 아는 사안인데 본인이 안다고 저러는 거잖아요. 팩트를 가지고 얘기를 해야지. 이런 말을 팩트도 없는 얘기를 하는 건 그렇고요. 어쨌든 간에 검찰청에 조사를 받은 사람이면 검찰에서 검사나 그 조사관한테 수사를 받을 때 핸드폰을 꺼달라고 하거나 핸드폰을 내달라고 합니다. 조사 과정 관련을 녹취할 수도 있고. 피의자가, 범죄 혐의자가 핸드폰을 제출하는 것이지, 물론 김건희 여사가 대한민국의 성역인 건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 아니까.
▷ 노은지 : 그렇다기보다 경호 대상자니까.
▶ 김지호 : 성역이고 그러한 수사도 받을 수 있겠죠, 있겠지만 제가 봤을 때는 검찰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다. 김건희 여사 일가는 대한민국의 성역이다. 이것을 증명한 사건이라고 봅니다.
▶ 서정욱 : 다시 한번 정리하면, 7월 4일 소환 통보를 하면서 두 분한테 날짜를 5개 주고 협의하자고 했는데.
▷ 노은지 : 이재명 대표 부부 말씀하시는 거죠?
▶ 서정욱 : 네, 그런데 아직까지 들어가서 조사 받았다는...
▶ 김지호 : 주제도 아닌 얘기를 하시면 어떻게 해요. 주제에 관련된 얘기를 하세요.
▶ 서정욱 : 그다음에 돈봉투 있죠? 이거는 3차까지 소환했는데 6명이 불응해요, 서면조사를 하자고. 그러니까 4차까지 보내고 체포 영장을 하겠다고 검찰이 하는데 민주당 의원 6명이 300만 돈봉투 있죠? 제 말은 소환에도 응하지 않는 민주당이 왜 소환조사까지 받은 김건희 여사를 장소까지 비판하냐. 이게 관련이 있는 거잖아요. 다 똑같은 소환인데. 민주당 소환도 응하지 않잖아요. 이걸 왜 관련이 없는 주제라고.
▶ 김지호 : 왜 거짓말을 하세요.
▷ 노은지 : 돈봉투 사건 같은 경우는 소환에 불응하는 건 팩트니까.
▶ 김지호 : 잠깐만요, 지금 단식 투쟁한 사람까지 그냥 소환조사를 두 번 해놓고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고 얘기하니까 여태까지 야당 인사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압수수색을 하고 얼마나 많이 소환조사를 했습니까? 구속하고 재판하고. 그래놓고 이렇게 하시면 안 되죠.
▷ 노은지 :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서 이렇게 비판하는 데 있어서 논리가 생기는 게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 조사를 문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본인이 보고를 전혀 받지 못했고 본인은 무조건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는 공개적으로 소환해서 검찰청사로 붙렀어야 한다. 이런 의견을 여러 차례 전달했는데 그걸 중앙지검장을 비롯한 수사팀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거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서정욱 : 처음에 조사는 도이치모터스만 하기로 합의가 된 거예요. 파우치는 처벌 조항도 없으니까. 도이치모터스는 이미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총장 때 기관 대 기관으로 지휘권이 박탈됐잖아요.
▷ 노은지 : 당시 법무부 장관이 다시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했는데 그게 지금까지도 유지가 된다, 이 말씀이시죠?
▶ 서정욱 : 당연하죠. 그래서 이원석 검찰총장이 청문회 할 때 지휘권을 복원시켜달라고 민주당 의원들한테 얘기를 했고.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추미애 장관의 지휘권 박탈을 취소하면 되는데 취소를 안 했잖아요. 아직. 아직도 살아 있는 거예요, 효력이. 그러니까 도이치모터스는 보고하는 게 오히려 불법이에요. 그래서 그것만 원래 하기로 했거든요. 보고 안 했잖아요. 그런데 저녁 이후에 갑자기 검찰이 설득한 거예요. 이번에 온 김에 파우치까지 같이 합시다.
▷ 노은지 : 디올백도 조사를 받자.
▶ 서정욱 : 그래서 갑자기 하게 된 거죠. 그런데 보고하려다 보면 시간이 걸리잖아요. 서류도 만들고. 그래서 2시간 반 정도 늦어서 11시 반쯤에 보고한 거죠. 제 말은 시간이 2, 3시간 늦었다고 해서 이게 패싱된 겁니까? 그리고 지휘권이라는 게 뭐냐? 예를 들어 오늘 보고를 받았잖아요, 어제요. 자세하게. 그러면 수사가 미진하다. 기소를 하라, 마라. 이런 게 지휘권이잖아. 장소까지 여기서 해라, 저기서 해라. 그러면 중앙지검장은 뭡니까? 총장이 그렇게까지 구체적으로 지정합니까? 또 포토라인은 조국 장관 때 없앴잖아요. 왜 망신주기, 처벌 조항도 없는 걸 가지고 포토라인 중앙지검에 어디 해라, 마라, 이렇게 하면 안 되죠. 이거는 이원석 총장이 월권이고 자기 정치하는 거예요.
▷ 노은지 : 자기 정치를 하는 거다. 민주당이 보시기에 어땠습니까? 이원석 총장이 세게 얘기를 했는데요.
▶ 김지호 : 세게 얘기했는데 이원석 총장 자체가 검찰 역사상 가장 편파적이고 가장 정치적이고 가장 야당을 탄압한 그런 아주 몰상식한 총장인데 이제 와서 정의로운 척, 공정한 척, 저희는 연기라고 보고요.
▷ 노은지 : 약속대련.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지호 : 약속대련, 악어의 눈물. 그리고 이원석 총장 자체가 윤석열 권력에 찰쌀 달라붙은 레깅스 총장인데 이제 와서 퇴임 2, 3개월 앞두고 나서 무언가 후배들 보기에, 국민들 보기에 정의로운 척을 한다는 것은 한동훈 위원장처럼 정치를 할 생각이 있는 게 아닌가. 연기를 하고 있다고 보고요. 연기력이 그렇게 훌륭해 보이지 않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예전에 대선 후보 시절에도 이성윤 중앙지검장 시절에도 소환조사를 못했던 김건희 여사인데. 이번에 어쨌든 조사를 대면으로 했다. 이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에요. 그 정도 평가는 할 수 없는 건가요?
▶ 서정욱 : 당연히 평가해야 하는데 지금 그때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이성윤 의원한테 물었잖아요. 도이치모터스 수사가 어떻게 됐냐. 그랬더니 이성윤 의원의 입장이 난감한 거예요. 본인이 했는데 부실하게 했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그리고 그때 수사는 잘했는데 나온 게 없었다. 이런 식으로 자폭하는 이런 문답이 나옵니다, 법사위에. 따라서 저는 아마 그때 이성윤 의원이 검사장이 참 나쁜 사람이에요. 왜 그러냐면 수사를 몇 년 했잖아요. 그러면 범죄가 있으면 기소하든지 아니면 혐의가 없으면 무혐의로 끝냈어야 하잖아요. 원래 끝내자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계속 남겨둬. 남겨둬버렸잖아요. 이게 아주 무책임한 거예요. 본인이 그리고 그때는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도 아니잖아요. 필요하면 소환 지시를 할 수 있잖아요. 이미 윤석열 총장은 지휘권이 박탈돼 있고 이성윤 검사장이 소환해라고 하면 소환하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못했잖아요. 그다음에 본인이 혐의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 그런데 이제 와서 다시 청문회 하고 이게 말이 됩니까? 저는 이성윤 검사장이 그때 어떻게든 처리했어야 한다. 죄가 있으면 기소하든지 없으면 무혐의하든지. 그냥 방치해버린 거. 이게 문제라는 거죠.
▷ 노은지 : 어쨌든 검찰 조사가 이루어지기는 했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 청문회에 출석을 해야 한다. 이런 입장이신 거죠?
▶ 김지호 : 서정욱 변호사님이 하신 말씀이 팩트가 청문회에서 이성윤 의원이 언제 그런 말을 했습니까?
▶ 서정욱 : 있습니다.
▶ 김지호 : 보여주세요.
▶ 서정욱 : 보여드릴게요.
▶ 김지호 : 보여주세요. 혐의가 없다고 김건희 여사가 언제 그랬어요. 그냥 저렇게 팩트에 틀린 말을 방송에서 그냥 막 여과 없이 증거도 없이 얘기하니까 토론이 안 돼요. 팩트에 맞는 말씀을 하셨으면 좋겠고요. 우리 진짜 보수 패널분들은 그냥 아무 얘기나 해도 수사를 안 받으시니까 그냥 자유가 너무 넘치시는 것 같아요.
▷ 노은지 : 서정욱 변호사님은 감시하는 눈이 많아서 조심하시는데.
▶ 김지호 : 아니, 처벌을 안 받잖아요, 수사를 안 받으니까. 김건희 여사급이에요, 아주 그냥.
▷ 노은지 : 지금 발언을 참고 계신 것 같아요.
▶ 김지호 : 서정욱 변호사님이 성역이에요, 성역, 아주.
▶ 서정욱 : 제가 자폭성 질의응답, 질문을요. 그다음에 읽어 줄게요. 정청래 의원이 이성윤한테 물은 겁니다.
▷ 노은지 : 지난 19일 청문회 때.
▶ 서정욱 : 그렇죠. 19일 청문회 때 질의응답을 한 거예요, 이성윤, 정청래가. 자기들끼리 할 수 있잖아요, 위원장이. 그때 수사 결과, 김건희 여사 질문을 하니까 이성윤 지검장이 수사에서나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렇게 답을 했고요. 그리고 또 나옵니다. 정청래 의원이 재차 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냐. 이랬지만 이성윤 지검장이 뭐라 했냐? 이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총장에서 배제된 상황에서 수사가 진행됐으나 아무런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래서 정청래 위원장의 의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게 기사입니다.
▷ 노은지 : 저런 내용이 나왔다고 하는데.
▶ 김지호 : 잘못된 기사겠죠. 가짜 뉴스겠죠.
▶ 서정욱 : 유튜브로도 방송이 있습니다.
▶ 김지호 : 말이 되는 얘기를 하세요.
▶ 서정욱 : 한번 보세요. 확인해 보세요. 제가 읽어드렸으니까 확인해 보세요.
▷ 노은지 : 일단 두 분 생각이 엄청나게 다른 것 같은데. 어제 그러면 이원석 검찰총장 얘기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본인은 특혜 없는 수사를 강조해 오다 보니까 어제는 김건희 여사 조사에 대해서 본인의 문제가 있다고 느낀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대국민 사과를 했어요. 이거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겁니까?
▶ 서정욱 : 참 나쁜 총장이에요. 자기 정치를 하는데요. 특혜가 없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문재인, 문다예, 전주지검 있죠. 거기에 온갖 청와대부터 다 소환했는데 아직 문재인 전혀 소환이나 없죠. 그다음에 김정숙 여사 샤넬 옷부터 타지마할 아직 소환이 없죠. 그다음에 탈원전 경제성 조장. 이게 대통령이 제일 먼저 질문했잖아. 소환이 없죠. 서해 공무원 있나요? 통계 조작 있나요? 그다음에 강제 북송 아무것도 없잖아요.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은 성역 아닙니까? 이원석 총장.
▷ 노은지 : 거기까지 수사를 진행 못해서 못 올라가는 거 아닐까요?
▶ 서정욱 : 그러니까 불러서 물어볼 수 있잖아요. 그러면 김건희 여사는 혐의가 딱 있어서 어제 불렀습니까? 무혐의할 거예요, 어차피. 처벌 조항이 없으니까.
▷ 노은지 : 어쨌든 피고발인이기는 하니까.
▶ 김지호 : 무혐의할 거라잖아요.
▶ 서정욱 : 문재인 대통령은 피고발인 아닙니까? 문재인 대통령 전부 다 고발돼 있죠. 다 피의자 돼 있잖아요. 그런데 한 번도 소환도 안 했잖아요. 의심이 안 갑니까? 송철호 사건에 문재인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의심도 안 갑니까? 불러서 물어봐야 하잖아요. 그냥 덮었잖아요. 그러면 성역 아닙니까? 제 말은 본인이 문재인 대통령이나 또는 김정숙 여사나 전부. 이준석 사건만 하더라도 3년 다 됐잖아요. 그런데 소환도 안 하잖아요. 캐비닛이 있잖아요. 저는 이준석 대표도 무혐의를 해줘야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본인은 눈치 다 보면서 김건희 여사만 아무 처벌 조항 없는 300만 원짜리 가지고 성역이 없다, 특혜도 없다. 이게 말이 됩니까?
▷ 노은지 : 일단 전례를 비춰봤을 때 김건희 여사에 있어서 전혀 특혜도 아니고 혐의도 없을 만한 것을 가지고도 조사를 했다. 이런 입장이신데, 민주당이 봤을 때는 상당한 특혜다. 이런 입장이신 거잖아요.
▶ 김지호 : 국민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토요일에 기자들이 출근하지 않는 토요일, 또 비가 오는 그날을 정해서 대통령실에서 관리하는 건물로 불러서 검사들 휴대폰은 다 제출하게 하고 그렇게 조사받는 것 자체, 수사 정보를 사실상 김건희 여사와 김건희 여사 측 법률대리인에게 알려주려는 그런 조사, 면피성 조사였다고 보이고요. 지금 말씀하시잖아요, 서정욱 변호사님이. 다 무혐의 처분을 할 거라고. 검찰에서 그냥 무혐의 처분을 하려고 그렇게 정리하는 수순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요. 제가 보니까 이거 관련해서 이원석 총장이 면피성 이야기죠, 본인의 정치적인 그런 활로를 위해서. 대검에 조사를 지시했는데 김경목 부부장 검사가 반발해서 사표를 내셨답니다.
▷ 노은지 : 디올백 관련해서 수사를 하는 검사인데.
▶ 김지호 : 김경목 부부장 검사인데, 사표를 내셨다는데. 장소가 뭐가 문제냐. 여태까지 그러면 검찰이 그런 식으로 수사했습니까? 어떤 사람한테는 주말에 조사하면 어떻겠냐, 이렇게 얘기하니까. 특혜다. 이러면서 바로 문자로 기자들한테 공지한 그런 조직인데.
▷ 노은지 : 워낙 자꾸 조사를 안 받고 날짜를 미루니까 그런 거 아닐까요?
▶ 김지호 : 그런 건 아니고요. 4년 3개월 미루지 않았잖아요, 누구처럼. 김경목 부부장 검사가 사표를 냈으면 사표가 수리되는 줄 알았더니 언론에 보면 좀 쉬다 와라. 휴가를 줬다는 그런 얘기도 있어서 참... 검사인지 연기자인지 배우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언론 플레이나 맨날 하고 그런 사표 낸 척 하면서 반발한 척 하면서.
▷ 노은지 : 지금 다 약속대련이고 짜여진 각본처럼 움직인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수사팀 검사가 사표까지 제출할 정도인 것은 본인들이 정말로 애써서 진행했던 조사가 특혜 시비가 이니까 이것에 대해서 못 참겠다, 이런 것 같거든요.
▶ 서정욱 : 그럼요. 그분이 김경목 검사가 38기인데 엄청나게 수사력이나 강직한 검사고 또 파견까지 됐잖아요. 전담팀까지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장소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결정하는 거죠. 경호처하고 협의를 하는 거예요. 그다음에 1차장, 4차장 하죠. 그러면 실무 검사가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검찰은 철저하게 상명하복 조직이잖아요. 따라서 이걸 감찰하겠다고 하니 부부장 검사 입장에서는 황당하죠. 내가 결정한 것도 아니잖아요. 위에 중앙지검장 이창수 있잖아요, 차장도 있고. 그런데 왜 밑에 사람들을 감찰합니까?
▷ 노은지 : 진상조사라고 설명은 다시 하던데.
▶ 서정욱 : 그러니까 뭘 한다고 했냐고, 진상조사를. 그게 감찰하고 차이가 없잖아요. 뻔한 거 아닙니까? 위에서 협의했고. 저는 이걸 가지고 이원석 총장이 격노를 하면서 진상조사든 감찰이든 이러니까 검사들은 자괴감이 들잖아요. 12시간 동안 얼마나 강도 높게 조사했겠습니까? 그 간단한 걸 12시간 조사했다잖아요. 따라서 이것도 이원석 총장이 잘못한 거라고 봅니다.
▶ 김지호 : 12시간 조사도 아니고 언론에 봤는데 7시간이고. 아까 디올백은 2, 3시간 했다면서요. 맨날 팩트가 틀려요. 그리고 김경목 검사는 사표를 냈으면 그냥 집에 가서 휴가 가지 말고 집에 가셔야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언론 플레이예요. 연기예요. 휴가 간다는 게 말이 됩니까?
▷ 노은지 : 아마 이번 주 금요일에 있을 윤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2차 청문회에서도 이 부분이 엄청나게 쟁점이 될 것 같은데. 지금 탄핵 청원 관련해서 청문회가 진행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이게 여야 인사 할 것 없이 요즘에 국회 청원을 많이 하더라고요. 보니까 얼마 전에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관련 청원도 동의 요건, 이 정도 동의를 하면 국회 상임위에서 논의를 할 수 있는데 5만 명을 넘긴 상황이에요. 이건 어떻게 봐야 합니까?
▶ 김지호 : 5만 명이라는 숫자가 적은 숫자가 아니기 때문에.
▷ 노은지 : 많죠.
▶ 김지호 : 정청래 국제 법제사법위원장은 자신의 해임 관련된 건도 논의하자. 나는 당당하다. 나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법사위원장을 지금 역임하고 있고 법사위를 잘 운영하고 있다. 이걸 증명할 수 있다. 떳떳하니까 본인이 응하겠다고 하는 것이죠. 떳떳하지 못한 사람이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와 최은순 씨가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국민적 의혹이 있습니다. 떳떳하면 출석해서 소명하고 이야기하면 되지, 사과하고 싶었다면서요.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었으면 그때 와서 사과할 건 사과하고 떳떳하게 소명하고 그러면 범죄 의혹이 더 풀리죠. 지금은 사실 보면 더 의혹이 커지고 있잖아요. 국민 대다수한테 물어보세요. 지금 대통령실에서 하는 행동이 국민 의혹을 더 키우고 있지, 국민 의혹을 해소시켜주고 있나. 지금 누구에게나 물어봐도 다 그렇게 얘기할 텐데. 저는 좀 왜 뭐가 그렇게 떳떳하지 못해서 출석을 못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정청래 위원장 입장에서는 떳떳하다기보다는 본인이 쥐고 있는 상태에서 내 해임 관련한 청원 청문회도 할 수 있다. 이런 자신감 아닐까요? 본인이 어차피 주도하면 되는 건데.
▶ 서정욱 : 그거는 이해충돌로 본인이 위원장석에 내려와야죠. 본인 청문회인데 본인이 위원장석에 앉아 있으면 안 되고, 그건 이해충돌이니까 배제해야 하고요. 지금 그게 6만 명이 넘었어요. 그다음에 민주당 해산도 5만 넘었어요. 다 청문회를 하면 이게 무슨 코미디입니까? 법사위가 그렇게 한가한 부서입니까?
▷ 노은지 : 그런데 이게 한번 청문회를 하기 시작했으니까 5만 넘은 건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데.
▶ 서정욱 : 앞으로 이런 청문회만 몇 년 하다 끝낼 겁니까? 법사위가 한가한 상임위가 아니라는 말이에요. 진짜 중요한 법안, 체계 심사가 얼마나 많냐고요. 저는 이 모든 청문회는 한마디로 이재명 대표의 방탄입니다. 이제는 방탄의 굿판을 집어치워야 합니다. 방탄의 굿판.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재명 1인 방탄을 위한 이런 굿판은 때려치워야 한다. 이렇게 보고요. 지금 이재명과 민주당을 망치는 두 명의 정씨가 있습니다. 두 명의 정씨가 원래 정도전, 정약용입니다. 조선에는 두 명의 정신은 정도전, 정약용. 이재명 민주당을 망치는 두 명의 정신은 정청래, 정봉주입니다.
▷ 노은지 : 정봉주 전 의원이 갑자기 등장하나요?
▶ 서정욱 : 두 명의 정씨가 중도로 확장하는 민주당을 망치고 있어요.
▷ 노은지 : 지금 수석 최고위원이 될 것 같은 분위기던데.
▶ 서정욱 : 그분이 수석 최고로 옆에 앉아서 계속 발언해 보세요. 그분이 온갖 막말로 컷오프 경선 됐는데도 잘린 분이죠. 이런 분이 수석 최고된다? 황당하죠. 그다음에 정청래, 두 명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망치고 있는 거예요.
▷ 노은지 : 정봉주 의원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제가 궁금한 게 사실 이재명 전 대표 입장에서는 본인이 함께 지도부를 꾸리고 싶은 최고위원은 정봉주 전 의원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최근에도 보면 잼카라고 합니까? 차에 태워서 토크하는 거 있잖아요. 유튜브 라이브에도 다른 분들 많이 태우시더라고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의 의중과는 다르게 당원들 사이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이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이거는 왜 일어나는 현상인가요?
▶ 김지호 : 잼카에 어제 방송을 보니까 정봉주 전 의원님도 타셨고요.
▷ 노은지 : 탔습니까?
▶ 김지호 : 네, 타셨고 다른 최고위원 후보들도 대부분 다 잼카에서 인터뷰 형식으로 이재명 후보와 대화를 하는 모습이 그렇게 포착이 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압도적인 대표이기는 하지만 최고위원 후보들과 뭔가 소통하고 이런 모습을 당원들한테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잼카 콘텐츠를 기획해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글쎄요, 제가 이재명 후보가 어떤 최고위원을 선호하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노은지 : 그때 사진 같이 찍은 분들 있잖아요. 김지호 부대변인까지 포함해서. 그분들인 줄 알았는데.
▶ 김지호 : 그거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후보가 출마를 한다고 하니까 자발적으로 최고위원 후보들이 가서 일정이 없는 분들이 가서 이렇게 같이 했고, 그러고 나서 이후에 오랜 기간 기자회견을 하다 보니까 사진을 같이 찍은 거지, 이재명 대표가 오라고 그러거나 그런 게 없습니다.
▷ 노은지 : 그게 잼픽은 아니었나 보네요.
▶ 김지호 : 그러니까 최고위원 후보에 이재명 대표가 의중이 있다. 이런 얘기도 사실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기 때문에 그거는 어쨌든 당원들의 선택이잖아요. 그리고 당원들이 왜 좋아하냐? 그러니까 정봉주 전 의원이 2012년, 2010년 이때 해 가지고 BBK 사건 발언한 것 때문에 옥고를 치르셨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민주당 원외에서 활동은 많이 하셨습니다. 당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오랜 기간 대여 투쟁을 했는데 우리가 집권을 했을 때나 못했을 때나 항상 변두리에 머무르고 있는 그런 정치 지도자, 원외 지도자에 대한 짠한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상 심리가 있는 것 같아요.
▷ 노은지 : 그런데 너무 막말 논란이 워낙 크다 보니까.
▶ 김지호 : 본인이 그 부분은 사과를 하고 공천 취소당한 걸 다 감내를 하고 선당후사의 기자회견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런 사과 부분, 그런 부분은 본인이 안고 가야죠. 앞으로 재발 방지를 하고 그다음에 유가족들한테 사과도 계속하실 거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어쨌든 정치적인 책임을 졌기 때문에 이번에 출마하신 것으로 봅니다.
▶ 서정욱 : 지금 제가 보기에 여러 사정상 솔직하게 방송을 안 하는 것 같아요. 누구나 보기에 이재명 대표는 두 명을 선호하는 거죠. 오른팔, 왼팔. 바로 김민석, 그다음에 강선우. 두 명을 밀고 싶은 거예요. 이게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닙니다. 아담 스미스가 말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니고 보이는 손, 비저블 핸드, 인비저블 핸드가 아니고 보이는 손이 작동하고 있잖아요. 왜 김민석이가 4등밖에 못할까, 왜 표가 안 나올까. 방송을 1시간 하고요.
▷ 노은지 : 이해가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하고.
▶ 서정욱 : 그럼요. 그다음에 강선우를 민다는 건 다 알잖아요. 왜? 전현희는 문재인 때 권익위원장을 했고요. 이언주는 왔다 갔다 여왕 철새 아닙니까? 따라서 강선우 이분을 이재명 대표가 민다는 건 꼴찌에서 미는데 다음으로 꼴찌 앞 아닙니까? 7위.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는 답답한 거죠.
▷ 노은지 : 아직 경선 초반이니까 결과는 알 수 없는데.
▶ 서정욱 : 답답한 거예요. 노골적으로 지금 김민석하고 밀고 있잖아요. 그리고 제가 옛날에 찾아봤는데 정봉주와 오랜 악연이 있더라고요. 2007년에 그때 정동규하고 손학규 붙을 때요. 그때 이재명은 정동영계잖아요. 그런데 그쪽 정봉주는 손학규를 밀더라고. 그때부터 악연이 있어요. 이번에 공천 취소까지.
▷ 노은지 : 악연이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민주당 전당대회는 다음 주에 얘기를 나눠도 되니까 이슈를 넘겨보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있는 날인데요. 이미 투표는 진행이 됐고 오늘로써 결과가 공표되고 최종적으로 오늘 결론이 나든지 아니면 결선으로 가든지 결론이 날 텐데, 이번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이 얻은 건 없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잃은 것만 있는 전당대회 아닌가요?
▶ 서정욱 : 아니요, 그래도 흥행은 돼요. 많이 다루는 그 자체가 나쁜 건 아니에요. 저는 원래부터 어대명은 있었어요. 그다음에 어대조도 있었어요. 어대한은 없었어요. 그러니까 어대명, 어대조는 있어요. 어대한은 원래 없는 프레임입니다. 원래부터 저는 결선 투표를 가는 2, 300명, 많으면 300명 표본 있잖아요. 지역별로 보정도 안 된 거예요. 그 몇 명의 여론조사 가지고 마치 50%, 60%, 이거는 잘못된 거고요. 오늘 보세요. 투표율이 많이 낮아졌잖아요.
▷ 노은지 : 50%가 채 안 됐죠.
▶ 서정욱 :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신인들, 한동훈도 신상품은 아니지만 지금은. 그런데 아무래도 새로운 인물들이에요. 투표율이 높아지고 바람이 불수록 유리합니다. 투표율이 한동훈 캠프는 65%를 목표로 했어요. 그러면 한 위원장이 유리할 수 있어요. 그런데 투표율이 아주 저조하다. 이럴 때는 죽으나 사나 당을 사랑해 투표하는 영남권의 오래된 당원들, 당을 몇십 년간 사랑해온 오래된 당원들은 죽으나 사나 투표합니다. 그분들의 조직이 움직였다는 거예요. 한동훈 측의 바람, 이 투표율이 65%를 목표로 했다니까요. 그런데 낮아졌잖아요.
▷ 노은지 : 그러니까 투표율이 오히려 낮은 것은 조직표는 동원이 됐고 한동훈 후보 바람을 타고 오는 투표는 안 했다. 이런 분석이신 거군요.
▶ 서정욱 : 원래 한동훈 캠프에서 투표율이 높아야 한다. 65%는 되어야 한다. 이랬잖아요. 이제 투표율이 낮으니까 또 다르게 아전인수로 해석하면 안 되죠. 원래 해석했던 대로 일관되게 나가야 하잖아요. 따라서 저는 결선 투표는 거의 간다. 이렇게 처음부터 그랬고, 지금 더 가고 더 한 위원장 측은 불리해진 이런 구도가 되는 거예요.
▷ 노은지 : 서정욱 변호사는 결선 투표를 간다고 얘기하셨는데 김지호 부대변인 보시기에 결선 투표 갈 거라고 보세요?
▶ 김지호 : 저는 결선 투표 안 가고 한동훈 후보가 무난하게 과반 승리할 거라고 보고요. 아까 당을 사랑하는 특정 권역의 당원들이 결집할 것이다. 그런 당원들이 결집하면 조용히 투표하지, 행사장에서 의자 집어던지고 소리 지르고 그러지 않거든요. 의자 집어던졌을 때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승리하겠구나. 왜냐하면 지는 것 같으니까 열불이 나서 그냥 집어던지는 거거든요.
▷ 노은지 : 의자를 집어던져서.
▶ 김지호 : 그럼요. 체어 집어던지는 건 딱 저희도 겪어봤는데 지는 후보들 쪽에서 주로 집어던집니다. 제가 볼 때는 그렇고요.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뭐라고 하죠? 나경원 후보한테 공소 취소 폭로했잖아요. 그것은 아직 검사 티를 못 버리고 여당 대표로서 무언가 굉장한 빌미를 잡힌 게 아닌가. 물론 공소 취소 이 사건은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저는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주 나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적으로 나눈 대화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굳이 토론회에서 자기가 공격을 받으니까.
▷ 노은지 : 폭로할 것까지 있냐.
▶ 김지호 : 저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에 대한 경고성 의미도 있었겠지만 여당 대표는 어쨌든 구성원들을 아우르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런데 내가 압도적인 지지율을 가지고 있는데 굳이 나경원 후보한테 그런 망신을 주면서 모멸감을 줬어야 하나. 그러다 보니까 나경원 의원까지 친윤에 붙어서 맨날 이렇게 쑥덕쑥덕대면서 돌아다니는 거잖아요. 이거는 결국은 당대표가 돼도, 그래서 김옥균 프로젝트, 3개월 당대표론이 나오는 것이거든요. 제가 볼 때는 대통령실에서 원자력을 동원해서 자꾸 여권을 핵분열을 시키는데, 그러면 한동훈 전 위원장 입장에서는 낮은 자세로 공감하면서 사람들을 아울러야 하는데 깐죽깐죽 자기 잘났다.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잖아요. 그래서 당대표를 해도 정말 여권을 아우르기 쉽지 않겠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올 거니까 다음 주 <정치의 신> 시간에 다시 한번 따져 보도록 하죠. 오늘 두 분은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서정욱 : 감사합니다.
<시그널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Pick>은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과 전당대회 결과를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윤희석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오늘 가장 중요한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날인데, 궁금한 건 하나죠. 단판승부로 끝날 거냐, 아니면 결선 투표까지 갈 거냐. 당 대변인이셔서 약간 조심스러우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 당원들 분위기를 파악하셨을 때 어떻게 될 거라고 전망하세요?
▶ 윤희석 : 중간에 막판에 패스트트랙 관련한 서로 공방도 있고 많이 바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신데 그렇게 크게 바뀌었다는 느낌은 제가 못 받았어요.
▷ 노은지 : 결과가 뒤집어질 정도는 아니었다.
▶ 윤희석 : 만약에 여론조사가 그동안 쭉 나왔는데 그 여론조사가 맞다면 그 분위기대로 가지 않을까, 결과가.
▷ 노은지 : 만약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선투표를 가게 된다면, 왜냐하면 지금 투표율이 워낙 낮다 보니까 저 정도 투표율이라면 조직표만 가동이 되고.
▶ 윤희석 : 그렇지 않아요.
▷ 노은지 : 그게 아닙니다.
▶ 윤희석 : 투표율이 그렇게 낮지 않아요.
▷ 노은지 : 지난번이 너무 높았던 건가요?
▶ 윤희석 : 그렇죠, 우리 역대 전당대회 투표 투표율 아세요?
▷ 노은지 : 뭐 다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었던 같아요.
▶ 윤희석 : 50% 넘은 게 지난번 전당대회뿐입니다. 민주당은 37%였어요. 그만큼 전당대회는 투표율이 낮아요, 원래. 이준석 대표가 됐던 21년 전당대회도 45%입니다. 그랬는데도 당심에서 겨우 이겼어요. 나경원 후보가 그때는. 그러니까 조직표만 다 가동됐다고 가정을 하면 그때 나경원 후보가 엄청 이겼어야 하잖아요, 당심을. 당심에서 4%밖에 못 이겼거든요. 그런 구조를 생각한다면 이번에 48%, 49% 정도 나왔잖아요. 괜찮은 투표율입니다. 지난번 김기현 대표 때 55%.
▷ 노은지 : 그때 왜 그렇게 높았던 거예요? 조직표를 모아야 해서 그랬던 겁니까?
▶ 윤희석 : 조직표라는 이름을 붙일 만한 그런 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요.
▷ 노은지 : 동원이 되지 않는다.
▶ 윤희석 : 다만 대통령 임기가 1년도 안 지난 상태에서 영혼을 끌어모아 당원들을 독려했잖아요. 그러니까 55%가 나온 거고.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닌 평시와 유사한 상황임에도 50% 가까이 나왔다는 것은 투표율 자체는 낮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거를 한동훈 캠프에서 투표율 65%, 득표율 65%라는 그런 라임을 만들어서 어설펐다고 봐요, 저는. 숫자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 노은지 : 오히려 그러다 보니까 되게 낮은 것처럼.
▶ 윤희석 : 꼬였죠, 꼬였죠.
▷ 노은지 : 만약에 결선 투표로 가게 된다면 1, 2위가 바뀔 가능성은 있을까요? 누가 2위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1위는 누구인지 대략 다들 알고 계시는 그분이 아닐까 싶은데.
▶ 윤희석 : 그러한 전례가 있을까 싶습니다. 이게 무슨 프랑스나 이런 나라에서 결선 투표를 가지고 1, 2위가 뒤집어지는 그러한 일이 있을까 싶은데요.
▷ 노은지 : 그런데 거기도 후보 단일화 같은 것들, 중도 사퇴하는 이런 것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보니까 나머지 후보 3명이 뭉치거나 연대를 한다고 치면 어떻게 될까 생각이 들어서요.
▶ 윤희석 : 그거는 산수죠. 지금 1차 결과가 안 나온 상태에서 결선에서 뒤집어질까를 물어보는 것은 그건 너무 이른 얘기입니다.
▷ 노은지 : 너무 나간 이야기다.
▶ 윤희석 : 결선이 되더라도 1차 투표의 결과 숫자를 보고 얘기해야죠. 지금 아무것도 없죠.
▷ 노은지 : 어제 한동훈 후보를 제외하고 나머지 후보들은 저녁에 같은 장소에서 만났는데 행보 자체가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기소가 된 의원들, 이런 분들과 만찬이었어요. 마지막까지 어쨌든 한동훈 후보가 했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청탁 폭로에 대해서 물고 늘어지겠다. 이런 전략 같은데 그게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 윤희석 : 너무 늦었죠, 그거는. 패스트트랙 관련한 얘기가 처음 나온 게 지난주 목요일 토론회 아니었습니까? 5차 토론회에서 처음 나왔고 저희 투표 시작은 바로 다음 날 아침 9시부터 시작이 됐어요.
▷ 노은지 : 수요일에 처음 나왔죠, 수요일 아침에. CBS 라디오 토론회에서.
▶ 윤희석 : 그렇죠. CBS에서 나왔는데, 그러면 금요일에 저희 투표하신 분이 전체 투표하신 분의 반이 넘어요, 하루 동안에. 그러면 그사이에 그렇게 바뀔만 했을까. 그리고 이게 더 확산된 건 그 당일, 금요일 당일 2시에 있었던 마지막 토론회에서 네, 네 했던 그 네, 일곱 번 했던 그거잖아요. 이미 투표가 반 이상은 진행이 됐을 때라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어저께 밤에 만찬을 어디서 했다. 이런 거는 전혀 영향을 못 주죠. 어제 하루 투표한 분은 2% 정도 됐을 겁니다, 아마. ARS로.
▷ 노은지 : 이미 투표는 많이 진행이 됐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그렇게 한다고 해서 크게 영향은 없을 거다.
▶ 윤희석 : 그리고 또한 그것의 영향이 그러면 다 한동훈 후보한테 불리하게 작용했느냐? 그렇게도 보이지 않아요. 그것을 따져 물었던 분과 또 옆에서 그것에 대해서 지적하셨던 분과 그걸 방어하셨던 분과 모두 다 실점이라고 생각해요.
▷ 노은지 : 이게 누구는 플러스고 누구는 마이너스가 아니라 따지고 보면 누구에게나 마이너스인 상황.
▶ 윤희석 :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오히려 투표율이 그렇게 낮은 건 아니라고 하셨지만 사실 이번 전당대회 같은 경우는 지난번에 비해서는 후보들 자체도 무언가 관심이 있는 전당대회였다 보니까 그래도 이런 높은 관심 속에 투표율이 많이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는 있었거든요. 마지막에 어쨌든 50%를 못 넘긴 것은 이런 실망감이 반영됐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 윤희석 : 굳이 해석을 하자면 그렇게 볼 수 있는데, 물론 이런 일이 없었으면 투표율이 조금 더 높았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얼마나 차이가 났을까. 지금 49%다. 그런데 그게 이런 일이 없었으면 70%가 나왔을까. 그렇지 않다는 말이죠. 우리가 너무 작은 거를 크게, 그렇게 보는 경향이 있다.
▷ 노은지 : 무언가 작은 이슈인데 너무 크게 해석을 하고 있는 거군요. 이거면 결과가...
▶ 윤희석 : 저는 그렇게 보는데, 죄송합니다. 제가 질문을 하셨는데 갑자기 그래서.
▷ 노은지 : 아닙니다. 어쨌든 오늘 오후면 결과가 나올 거니까 4시 반 정도면 나올 것 같다. 이런 전망들이 있던데요. 오늘 결론이 나온다고 치면 궁금한 건 이겁니다. 이미 전당대회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내상을 입었다고 해야 할까요? 후보들 간에 감정적인 싸움이 벌어지다 보니까 어떻게 봉합을 할 거냐, 이것도 궁금하고 아마 누가 되더라도 최우선 과제로는 당 봉합 관련된 메시지가 나와야 할 것 같아요. 어떤 것들이 나올 수 있을까요?
▶ 윤희석 : 일단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당선되신 분의 몫인데. 주요한 직책에 대한 임명, 그 상황이 우선 가장 문제가 되겠죠. 지명직 최고위원 그리고 정책위 의장도 원내대표에 협의는 하지만 당대표가 임명하는 겁니다. 그리고 사무총장, 이런 비대위에 참석하는 분들에 대한 인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느냐, 그걸 어떻게 할 거냐, 당선되신 분이. 거기서부터 용산과의 관계라든지 당내 화합이라든지 이런 것을 짐작할 수 있는 그게 되겠죠.
▷ 노은지 : 일단 좀 오후에 나올 거니까 첫 일성은 기다려 봐야 할 것 같고요. 그런데 제가 자꾸 질문이 한동훈 후보가 결선을 가든 1차에서 과반을 하든 한동훈 후보가 될 것처럼 전제를 해서 질문이기는 한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얼마 전에 이런 얘기를 해서 여쭤보고 싶은데요. 한동훈 후보가 만약에 대표가 된다면 윤 대통령이 일주일 정도, 그러니까 축하난 정도 전달해 준 이후에는 일주일 정도 지나면 축출 작업이 시작될 거다. 이게 아마 본인이 겪었던 일에 비췄을 때 그런 걸 전망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 가능성이 있는 얘기라고 보시나요?
▶ 윤희석 : 가능성 여부를 떠나서 왜 그러죠? 그럴 이유가 없잖아요. 제가 드리는 말씀은 윤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당선을 전제로 이야기할게요. 한동훈 후보가 대표가 될 텐데 두 분의 정치적인 목표가 다를 수가 없습니다. 전제는 윤 대통령은 다시 선거에 나가지 않아요. 그렇죠? 3년 정도 남은 임기 잘 마무리해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고 덧붙여서 정권 재창출하는 게 목표일 겁니다.
그렇죠? 한동훈 후보도 똑같은 얘기를 전당대회 과정에서 얘기했어요. 이준석 대표 때와는 전혀 다른 얘기죠. 그때는 대선 과정에서부터 문제가 있었고 5년 정권 시작하자마자 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갔었고, 그런 상황에서 임기를 시작하는 대통령 입장에서 같이 갈 수 없다는 판단을 했고, 거기에 많은 의원들과 당원들이 동의를 했기 때문에 그런 불행한 일이 있었죠. 본인의 상황과 한동훈 후보와 상황은 전혀는 다르다는 것을 이준석 대표가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죠.
▷ 노은지 : 어쨌든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후보들이 또 함께 가야 한다는 말을 했던 것 같아요. 봉합이 잘 될 거라는 그런 긍정적인 전망도 있기는 한데, 문제는 이것 같은데요. 전대 기간 중에 후보들 간에 폭로, 비방했던 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오히려 앞으로 여당을 상대할 때 아주 좋은 공격의 소재가 되었다는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당장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 이런 데서는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를 하겠다거나 아니면 조국혁신당은 이미 댓글팀 관련해서 경찰에 고발을 하기도 하고 이런 상황인데, 이게 앞으로 여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이 될 것 같아요.
▶ 윤희석 : 그러면 수사라든지 특검법 관련한 얘기가 그렇게 새로운 것 같지 않습니다. 그게 아주 작은 불씨만 있어도 그렇게 키워야 하는 게 야당의 입장이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지금까지 그래 왔어요.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저희끼리 얘기하는 과정에서 그게 드러났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 의혹이. 얘기가 됐으니까 그걸 가지고 재료를 삼아서 특검 또는 수사 요청을 한다는 얘기인데, 글쎄요. 민주당 입장에서 이게 근거가 솔직히 보면 아주 얕잖아요, 박약하잖아요. 이걸 법안까지 만들어서 성안시켜서 통과시키는 과정을 민주당에서 그렇게까지 할까 싶습니다. 지금 조국혁신당이 더 하는 건데. 처음에 조국혁신당에서 한동훈 특검법, 법무부 장관 시절의 일이라든지 자녀 관련된 일 가지고 특검법 한다고 했을 때 민주당에서 별로 호의적인 반응이 아니었다는 말이에요.
▷ 노은지 : 뜨뜻미지근했어요.
▶ 윤희석 : 이번에도 마찬가지인 게 예를 들어서 댓글 조성팀 같은 건 근거가 거의 없어요. 더 길게 말씀드릴 수 있겠지만. 따져 보면 없다는 말이죠. 그다음에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요청한 건에 대해서도 청탁금지법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것도 실체가 없어요.
▷ 노은지 : 법상 문제도 없는 거라고 하고.
▶ 윤희석 : 그렇죠. 공허한 어떤 공기 같은 소재를 가지고 뭘 만들려고 하면 안 된다는 걸 알 겁니다. 정치 공세는 할 수 있는데 실제로 실체적인 사법 프로세스상 법안이라든지 수사라든지 여기까지 가는 건 대단히 어려워 보인다.
▷ 노은지 : 그런데 만약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똘똘 뭉쳐서 여당의 대표가 된 한동훈, 만약에 대표가 된다면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특검법을 발의를 하면 이게 결과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하고 재표결을 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이탈표가 생기면서 법안이 통과되는, 이게 정말.
▶ 윤희석 : 그 얘기도 하더라고요.
▷ 노은지 : 우스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 윤희석 : 그러면 특검하면 되죠. 한동훈 후보와 같은 성격이라면 특검 받아서 내가 나가서 다 얘기하겠다, 그렇게 얘기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게 되면 민주당은 오히려 코너에 몰릴 가능성이 크죠.
▷ 노은지 : 오히려 특검 얘기했다 역풍을 맞을 수 있다.
▶ 윤희석 : 한동훈 후보를 더 크게 만들어줄 겁니다. 이게 차후에 당대표로서 어떤 행보를 함에 있어서 나올 얘기를 미리 특검 같은 것을 통해서 실체적으로 증명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훨씬 더 크게 만들어주는 겁니다, 한동훈 후보라는 정치인을. 그리고 이것은 이르기는 하지만 차기 대선 구도 하고도 연관이 있는 거예요. 한동훈 후보를 완전히 그 반열에 올려주는 일이라고 저는 봐요.
▷ 노은지 : 오히려 확고한 여권의 차기 주자로 올리는 일이다.
▶ 윤희석 : 그렇죠. 민주당에 전략가라는 분이 있다면 그 점까지 염두에 두고 얘기를 해야지, 이게 뭐 하나 나왔다고 막 공격하다 보면 수비는 누가 하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전당대회는 일단 오후에 결과가 나올 거니까 지켜보도록 하고요. 지금 김건희 여사 조사를 둘러싸고 검찰 내부에 내홍이 깊어지는 모양새인데, 일단 이원석 검찰총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다 보니까 검찰 스스로도 조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 여사가 특혜 조사를 받았다. 이런 걸 시인한 거 아니냐는 시각이 생겨버린 것 같아요. 어제 검찰총장 발언은 어떻게 보셨어요?
▶ 윤희석 : 그러니까 이원석 총장은 취임 초부터, 취임 할 때부터 법불아귀라는 말을 하고 신분에 따라서 아부하지 않는다. 이런 센 얘기를 하면서 온 분이기 때문에. 그동안에도 비슷한 얘기를 해왔어요. 그러니까 수사를 중앙지검에서 이렇게 했을 경우에는 당연히 이런 반응을 내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 또 중앙지검에서 할 말도 여러 개 있었잖아요. 또 저는 이걸 봐요.
김건희 여사가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아니고 전직만 됐어도 제3의 장소에서는 하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경호라는 것은 일정 수준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수사고 뭐고 이러한 상황에 구애받지 않는 제1 원칙이라는 말이에요. 그래서 그게 적용이 돼서 검찰이 관할하는 장소가 아닌 더 안전한 곳에서 조사가 이루어졌다고 봐야 하는데 국민들께서 언뜻 받아들이시기에는 특혜처럼 보일 수 있는 여지가 있겠죠. 그런데 이런 수사 실무를 어느 정도 검찰총장도 다 이해를 하실 텐데, 어쨌든 본인이 그동안 얘기했던 원칙과 다르게 또 그것도 본인 수하에 있다고 볼 수 있는 중앙지검에서 보고도 안 한 채로 이걸 진행을 하다 보니까.
▷ 노은지 : 너무 늦게 하다 보니까.
▶ 윤희석 : 상당히 감정도 많이 상했고 그런 가운데 나온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여권 내부에서는 이원석 검찰총장에 대해서 부글부글하는 반응은 없나요? 오히려 현직 영부인의 유례가 없던, 현직 영부인의 첫 검찰 대면 조사인데 그걸 저렇게 특혜처럼 비추게 해버렸으니 불만이 있으실 것 같기도 한데요.
▶ 윤희석 : 그렇게 보시는 분이 있죠. 정점식 정책의장도 비슷한 말을 하셨고. 이 정부에서 그래도 수사가 진행됐잖아요. 어쨌든 했습니다. 대면조사를 했어요. 그동안 서면조사만 했었는데. 거기에 의미를 두는 상황이 벌어져야 하는데, 조사를 받았는데 더 문제가 되는 상황처럼 보이니까 내부에서,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불편하게 보시는 분도 많이 있습니다.
▷ 노은지 : 마지막 질문을 해볼 텐데요. 지금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가 1차가 진행됐고 이번 주 금요일에도 2차 청문회가 진행이 되는데 그와중에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법사위 진행 과정에 대해서 불만을 가진 분들이 많으신지 정청래 위원장 해임 요청 청원도 5만 명을 넘겼더라고요. 일단 정 의원 같은 경우는 땡큐다. 다 법대로 하자. 이것조차 논의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뭐든지 다 5만 명 요건만 넘기면 다 가져와서 논의하겠다. 이게 맞는 방향일까요?
▶ 윤희석 : 틀린 거죠. 그동안 그게 없었습니까? 저희가 탄핵 청원 관련한 청문회에 대해서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는 것은 청원을 수리하는 요건에 있어서 수리하면 안 된다는 요건이 있어요. 그 청원법에 보면 재판, 수사, 여기에 관련된 건 수리하지 않는다고 돼 있습니다. 국회법에도 비슷한 조항이 있고요. 재판에 간섭하는 행위, 청원에 대해서는 수리하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돼 있어요. 그런데 지금 청원의 내용 다섯 가지, 이유 다섯 가지를 들어보면 1번이 채상병 특검 관련한 거고 두 번째가 김건희 여사 관련한 의혹, 그걸 가지고 탄핵을 하자고 이유를 들어서 청원을 했다는 말이에요. 이거 다 수사하고 재판이 진행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청원을 수리하면 안 되는 거죠. 그런데 이걸 수리해서 청문회까지 하고 있는 정청래 의원이 청원한 분의 숫자가 많다고 간 거 아닙니까? 그러면 역으로 작용을 하는 거죠. 지금까지 5만 넘는 청원에 대해서 다 청문회를 한 적, 그렇지 않았어요. 이게 다 생소하잖아요.
▷ 노은지 : 생소하죠. 지난 국회의원에서 없었던 일이니까요.
▶ 윤희석 : 정청래 의원이 뒤를 안 보고 그냥 지른 거라고 봅니다. 정청래 원맨쇼 하고 있는 거예요. 본인은 끝까지 본인 유명해지고 본인이 마음대로 국회의원한테도 발언권 안 준다. 자기 째려본다고 나가라고 할 거다. 국회를 희화화시켰잖아요. 그런데 본인 청문회를 한다고밖에 말 못할 겁니다. 그러면 그 청문회는 누가 진행해요? 법사위원장이라고 본인이 또 하겠어요?
▷ 노은지 : 제척 사유가 있으니까 본인은 못할 텐데.
▶ 윤희석 : 본인은 또 국회법에 없다고 앉아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 상황이 계속 벌어질 때 그러면 결국 손해는 누가 보겠느냐? 정청래 의원은 둘째 치고 민주당이 보는 겁니다. 법과 제도를 그런 식으로 운영을 했다. 어떻게 저런 정당에게 국가를 맡길 수 있겠느냐. 이런 판단이 중도에 있는 분들은 분명히 하실 수밖에 없거든요. 당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 노은지 : 오히려 이런 식으로 국회 운영하는 것은 민주당 입장에서 손해 보는 일일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 윤희석 : 그래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정청래 의원의 저런 원맨쇼 같은 독주에 대해서 대단히 비판적인 시각이 많다는 것을 저는 듣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과 얘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희석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