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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사용 급감에…사라지는 현금인출기
2024-07-24 19:37 경제

[앵커]
요즘 지갑에 현금 얼마 넣어 다니십니까?

현금 사용이 줄면서 은행들도 현금자동인출기 ATM기를 대폭 줄이고 있는데요.

최근 6년간 ATM기 1만 4천 대가 사라졌습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7년 간 직장인들의 금고가 되어 준 현금인출기가 사라진 자리에 식당이 들어섰습니다.

전자거래가 늘면서 '현금 없는 거래'가 일상이 됐기 때문입니다.

주택가가 많이 밀접해 있는 용산의 한 동네에 와 있습니다.

이 부근에 현금 인출기가 어느 정도 있는지 직접 찾아보겠습니다.

40여 분을 돌아다녀봤는데, 현금 인출기는 단 4곳에 불과 했습니다.

최근 6년 간 현금인출기는 1만 4000개 넘게 철수됐습니다.

현금 사용이 줄다보니 젊은 세대들은 지갑도 잘 들고 다니지 않지만, 금융 앱 전용 폴더는 필수입니다.

[김창민 / 경기 의정부]
"(현금을) 딱히 가지고 다니지 않아요. 경조사 있을 떄 아니고서는. 은행 현금 결제라기보다 카드로 더 결제를 많이 하기 때문에 많이 안 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전자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김정순 / 서울 용산구]
"(현금인출기) 줄어 들어 불편하죠. 우리 그거(인출) 밖에 못 하잖아."

현금 없는 사회가 비대면 서비스의 편리함을 가져다 줬지만 통신 장애로 인한 불편함도 감수해야 합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메신저 먹통 사태로 전국에서 결제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해킹 등의 공격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위험성도 있어,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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