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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자 일괄 사퇴”…한동훈, 정점식에 최후통첩
2024-07-31 19:08 정치

[앵커]
국민의힘도 숨가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직자에게 일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친윤 정점식 정책위의장에게 물러나라는 최후통첩을 한 거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정 정책위의장은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한 대표와 친윤의 힘겨루기일까요?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사무총장을 통해 당 대표가 임면권을 가진 모든 당직자들의 일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사무총장]
"당 대표가 새로 오셨으니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당 대표께서 임면권을 가지고 있는 당직자에 대해서는 일괄 사퇴를 해주셨으면 하는…"

친윤계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향해 사실상 자진사퇴를 종용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앞서 한 대표는 오늘 오후 당사에서 정 정책위의장과 만났고, 직후 친한계 당직자들을 소집해 회의를 한 뒤 일괄사퇴를 요청했습니다. 

정 정책위의장이 한 대표에게 거취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자, 최후통첩을 한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정 정책위의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일괄 사퇴 요구하셨다는데) (거취 어떻게 하실 건지 한말씀만 해주세요.) …."

친윤계는 "자진사퇴를 바란다면 한 대표가 예우를 갖춰야 한다"며 쫓아내듯 하는 건 지나치다고 했고, 친한계 인사는 "자진사퇴의 길을 터준 것인데, 시간을 끌수록 당내 분열만 심해질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정책위의장 거취는 의원총회 추인을 받게 돼 있습니다.

한 대표가 교체 의사를 명확히 한 이상 정 정책위의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친한계, 친윤계 간 정면충돌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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