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의 후임이 곧 결정됩니다.
윤석열 라인으로 총장직에 올랐지만 지금은 대통령실과의 갈등설이 불거져 있죠.
조금 전, 차기 총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검찰총장 출신 윤 대통령은 누굴 택할까요?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무부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오늘 차기 총장 후보군 4명을 발표했습니다.
심우정 법무부 차관과 신자용 대검찰청 차장검사, 임관혁 서울고검장, 이진동 대구고검장입니다.
[정상명 /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장]
"최근 수사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고 특히 검찰에 대해서 많은 국민이 걱정들을 하고 계시는 걸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다음 달 15일 퇴임합니다.
심 차관은 수사보다는 인사나 예산 같은 기획업무를 주로 맡아 정무적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김주현 대통령 민정수석과 검찰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많고, 조직 관리에 안정을 보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부친은 심대평 전 충남지사입니다.
반면 임관혁 서울고검장은 부패범죄 수사 경력이 많은 검사로 꼽힙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장을 맡기며 신임을 보냈습니다.
신자용 대검 차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습니다.
이진동 대구고검장은 윤 대통령과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함께 수사했습니다.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조만간 이 중 한 명을 검찰총장으로 임명 제청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취재:조세권
영상편집: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