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9월 5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정혁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아빠는 용감했다. 불났어요, 용감한 아빠들. 이런 기사 제목들을 오늘 많이 보았는데. 허 변호사님.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이에요?
[허주연 변호사]
‘아빠 부대’가 아파트를 화재 위험으로부터 구하는 현장을 방금 보신 것입니다.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디젤 차량에서 불이 나면서 저렇게 불이 시작이 되었는데요. 그런데 당초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했다고 단신으로 알려졌는데, 주민들이 ‘숨은 영웅이 있었다.’라고 글을 올리면서 3명의 활약상이 드러나게 된 것인데. 아기를 둔 아빠들이라고 합니다. 입주자 대표회의 때문에 모여 있다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불났어요, 차 빼세요.’라는 단체 채팅방 문자를 보고 아빠들이 맨몸으로 지하주차장에 뛰어간 것이에요. 가서 소화기 여러 대를 동원해서 그야말로 사투를 벌인 것입니다.
그때 당시에 불이 굉장히 급속도로 번지면서 유독가스와, 분진과, 화재 연기가 세대까지 침투할 정도로 불이 굉장히 크고 상황이 굉장히 안 좋았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2명은 연기를 마셔서 치료를 받을 정도였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무릅쓰고, 정말 마스크 하나 없이 맨몸으로, 소화기만 들고 소방관이 출동할 때까지 화재를 진압한 것이에요. 실제로 소방관들이 무엇이라고 이야기를 했냐면, 초기 진압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추가적으로 본인들이 특별히 할 것이 없을 만큼 초기 대응이 정말 잘 되어있었다고 이야기했거든요. 이 주민 3명을 포함한 입주민 5명은 표창을 받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아빠 부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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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