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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체제 계속…“절차 하자, 계약 무효는 아냐”
2024-10-02 19:16 사회

[앵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감사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임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홍 감독이 계속 맡을 걸로 보입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문체부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과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간 강도 높게 축구협회를 감사한 결과입니다.

[이임생 /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지난달)]
"제가 사퇴하겠습니다. 하지만 절대 명예로써 (전강위원들과) 통화를 안 하고 동의를 안 받았다는 데에는 동의를 못 하겠습니다."

우선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감독 후보로 홍 감독을 추천했고 홍명보 감독에 대한 면접도 비상식적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독을 이미 발표하고 서면으로 형식적인 이사회 결의를 거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홍명보 감독 거취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최현준 /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해서 홍명보 감독과의 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축구협회 독립성은 존중돼야 한다며 홍명보 체제 유지를 밝힌 겁니다.

다만 여론을 반영해 다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라며 협회에 공을 떠넘겼습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홍 감독에 대한 제안 방식이 달랐던 건 다른 감독과 달리 현직에 있어 조심스러웠다고, 이임생 이사 지명 역시 회장 권한이라며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사퇴 칼날을 피한 홍명보 감독은 이번 주 일요일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요르단 원정길에 오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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