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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 지하도로 착공…노원~강남 10분대
2024-10-02 19:43 사회

[앵커]
상습 정체구간이죠.

서울 강북과 강남을 잇는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사업이 오늘 첫 삽을 떴습니다.
 
50분 걸리던 거리가 10분대로 줄어들 걸로 기대되는데, 대신 통행요금을 내야 합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1년 개통한 이후 하루 약 15만 대의 차량이 오가는 서울 동부간선도로입니다.

상습 정체 구간인데다 폭우와 폭설 때는 교통 통제도 빈번한 이곳이 지하도로로 변신합니다.

성북구 석관동부터 강남구 대치동까지 12.5km를 지하화하는 공사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습니다.

중랑천과 한강 밑을 통과하는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새로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지하화를 마치면, 시속 70km 도로가 돼 50여 분 걸리던 이동시간은 10분대로 단축됩니다.

눈이나 비 등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지하도로에서는 구부러진 길이 없어 주행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영환 / 서울 성북구]
"편하겠지 아무래도. 지하로 가면 아무래도 침수가 좀 덜 되고 다니다 보면 아무래도 소음도 덜 날 거고."

진출입로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탓에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서울 성동구 주민]
"(아파트) 밑이 다 펄입니다. 발파 공법을 쓰게 되면 저희는 붕괴가 되거나 벽체가 금이 가고…"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돼 통행요금도 내야 합니다. 

강남에서 군자 IC까지 1600원, 월릉 IC까지는 25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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