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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그널]인터뷰 전문…박상수 “친윤 ‘재보궐 책임 한 대표에’? 그러면 성과도 모두 한 대표의 것”
2024-10-17 09:31 정치

[변변한정치 - 김지호]
'핵폭탄' 명태균에 김어준으로 물타기? 궁색한 변명
韓, 텃밭에서 샴페인 터뜨려…너무 앞서나가는 거 아니냐
영광서 민주당 패배했으면 다음 지선에 후보 난립했을 것
'지민비조' 혁신당, 갑자기 민주당과 경쟁…힘 합치면 기회 있을 것
문다혜, 대한민국 국민으로 잘 살아남길…음주운전은 명백한 잘못
김 여사 친오빠 불러서 물어봐야…전국민 앞 '무식' 해명 안 하나
운영위, 대통령실 감사하는 곳…상관없는 李·文 증인 신청 왜 하나
살면서 야당 대표를 추노꾼처럼 잡아가는 무도한 정권 처음 봐

[변변한정치 - 박상수]
'국민의힘 져라' 모든 악재 다 터진 상황에서 재보선 치러
친윤 '재보궐 책임 한 대표에'? 그러면 성과도 모두 한 대표의 것
김어준 여론조사와 정반대의 선거 결과…민주당의 명태균은 김어준
범야권 에너지 모두 부산 금정으로…민심 왜곡해 선거전략 잘못돼
여론조사 문제 심각…여야 함께 문제 해결 방법을 찾자
호남의 민주당 대안으로 진보당 떠올라…조국혁신당에 큰 타격
문다혜, 최선의 변론 받고 있는 듯…빨리 경찰 조사 받고 끝내야
야당 증인만 다 채택하는 건 횡포…文 관련 증인은 왜 채택 안 해

[시그널픽 - 강명구]
명태균이 비선? 선거 앞두고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어
명태균 주장 중 이뤄진 게 있나…문자 캡처도 맥락 이해 안 돼
尹 선거 전 일정 총괄했지만 명태균 연락처도 몰라
尹 캠프서 죽을 고비 함께 넘긴 나도 '대통령 만들었다'는 교만
명 주장 '공적대화'가 무엇? 가십으로 온 나라 시끄러운 거 말 되나
김 여사 전화번호도 몰라…김대남 '십상시'는 넌센스
기자들이 일부 취재한 거 가지고 '김 여사 라인' 주장 말 안 돼
김 여사, 곤혹일 것…말 안 되는 의혹에 대해 왜 설명해야 하나
김 여사 친오빠도 만난 적 없어…가족이 돕는 게 문제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변변한 정치>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에서 또 민주당은 전남 곡성과 영광에서 승리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텃밭을 지켜낸 성과를 토대로 다음 주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이고요. 호남을 지켜낸 이재명 대표도 당 장악력을 더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신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 레드팀 회의를 열고 처리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수사팀은 불기소 방침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르면 오늘 처분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변변한 정치>에서 어제 재보선 결과에 따른 여야의 움직임을 살펴보고요. <시그널 Pick>은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매주 목요일 코너 <변변한 정치>입니다. 오늘은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상수 : 안녕하세요?

▶ 김지호 : 반갑습니다.

▶ 박상수 : 반갑습니다.

▷ 노은지 : 여야 두 분을 모신 게 오늘 재보선 어제 선거가 있었으니까 그 결과를 논평해 보자는 취지로 모셨는데 무승부로 기록을 하다 보니까 두 분 다 하실 말씀이 많을 것 같아요. 일단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투표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보니까 보통 이런 선거가 있으면 대통령이 사전 투표를 하든 본투표를 하든 투표하는 모습이 공개가 됐는데, 총선 때도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있다 보니까 혼자 투표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재보궐선거도 대통령 혼자 투표를 하더라고요. 이거는 어떻게 보셨어요?

▶ 박상수 : 그나마 국민들의 현재 눈높이를 고려해서 그렇게 해 주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저희 당 입장에서는 조금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고. 정말 뭐랄까, 이번 선거는 그냥 국민의힘이 져라 하는 모든 악재가 단기적으로 다 터진 선거였어요. 선거 하루 전날 오빠 카톡. 그다음에 선거 당일날 구로구청장 사퇴. 정말 진짜 이거는 원투 펀치가 날아오는데, 이거는 정말 선거에서 져라, 져라 하는 거였고.

어제 제가 다른 방송에 갔는데 소위 말하는 우리가 굳이 그렇게 나누지 않지만 친윤이라고 얘기하는 친윤 패널분이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정말 선거에서 믿을 수 없는 악재가 터졌지만 그것을 돌파하는 것은 대표의 몫이고 만약에 선거의 결과가 좋지 않다면 대표가 오롯이 책임을 져야 한다.” 이렇게 발언을 하시더라고요, 제 옆에서. 그래서 어제 선거 결과를 보고 그 생각이 들었어요. ‘대표가 오롯이 책임을 져야 하니 대표가 오롯이 성과를 누릴 수 있겠구나.’

▷ 노은지 : 이거는 누구랑도 나누지 않고 한동훈 대표의 성과라고 보시는 거군요?

▶ 박상수 : 그렇게 오롯이 책임을 지라고 했으니까 오롯이 성과를 누릴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노은지 : 민주당 입장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한시름 놨을 것 같은 게 영광 군수 선거에서 진보당이 선전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나왔었잖아요. 어쨌든 호남을 다 지켜냈더라고요.

▶ 김지호 : 그렇기는 한데, 저희로서는 금정에서 의미 있는 투표율을 기록했어야 하는데 지난번 총선과 비슷한 투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에 많이 아쉽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굉장히 낮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진보 교육감, 정근식 교수님이 당선됐기 때문에 뭔가 좀 수도권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희망이 있고 두 번째는 특히 강화를 저희가 유심히 보고 있는데 강화에서 굉장히 여태까지 기록하지 못했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강화가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의 성지처럼 매번 국민의힘에서 당선됐던 그런 곳인데. 최근에 안보 불안이 겹치면서 지역 주민들이 다른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수도권 일부 지자체장들이 아직 미온적이기는 한데, 정부의 안보 불안 조성, 그러한 국정 운영에 대해서 민주당이 조금 더 나아간 그러한 행보를 보여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 박상수 : 강화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저도 한 말씀만 드리고 싶은데.

▷ 노은지 : 인천 전문이시니까요.

▶ 박상수 : 어제 선거 결과가 독특했던 게 금정은 정말 우리가 압승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강화는 굉장히 또 치열했어요. 그런데 이게 직전에 여론조사들, 특히 김어준 씨가 하는 여론조사 꽃의 여론조사. 그 결과랑 완전히 반대로 나온 케이스입니다.

▷ 노은지 : 거기서는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가 뒤집히는 거로 나왔었는데.

▶ 박상수 : 그리고 강화도는 이렇게까지 붙는 거는 아니었던 거로 제가 기억을 하는데. 그런데 우리 당도 지금 이번에 명태균 씨 때문에 굉장히 여론조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지금 많이 나오고 있고 저희들이, 저도 논평을 내기도 했지만 여론조사 관련돼서 명태균 방지법을 우리가 준비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우리 당에 명태균이 있다면 민주당 쪽에는 김어준 씨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 노은지 : 민주당에 명태균이 김어준 씨다.

▶ 박상수 : 지금 보세요. 김어준 씨의 그러한 예측 때문에 민주당이 금정에다가 선거를 집중했어요. 정말 어차피 이재명 대표도 인천에 지역구를 가지고 있고 강화에 집중했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 노은지 : 조금 더 될 만한 지역구에 힘을 쏟았다면.

▶ 박상수 : 그런데 여론조사가 잘못된 가이드를 줌으로 인해서 당에서 잘못된 판단으로 그냥 금정에 갖다 쏟아부었는데 그냥 완패를 한 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면들이 여론조사가 정치를 지금 견인하는 이런 상황이 오고 있어요. 그런데 여론조사가 그게 제대로 된 거냐고 하면 얼마 전에 국회에서 선관위 사무총장한테 여론조사 꽃처럼 이렇게 편향된 여론조사를 그대로 둘 수 있냐고 하니까 사무총장이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

런데 이러한 부분들이 우리 당에서 지금 명태균 씨 문제로 터지고 있는 상황인데 민주당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냉정하게 성찰하고 반성을 해서 여야가 좀 이거는 같이 힘을 합쳐야 할 것 같아요. 이 여론조사라는 측면이 민심을 왜곡하고 그다음에 정당한, 어찌 보면 정치 활동 그리고 제대로 된 선거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 굉장히 왜곡하는 그러한 현상을 만들어낸다. 이 부분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를 같이 좀 만들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런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명태균 씨가 그동안 했다는 선거, 여론조사, 이런 것들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조사도 하겠다는 입장인데, 민주당이 김어준 씨를 바라보는 시각은 그럴 것 같지 않은데요. 어떻습니까?

▶ 김지호 : 지금 명태균 씨의 오빠 핵폭탄이죠. 저는 성남 사는 오빠입니다. 명태균 핵폭탄 이후에 여권에서 뭔가 좀 궁색한 그런 지적이라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집권을 해서 그런 일이 발생하면 성찰하고 반성해야겠죠. 그런데 뭐 지금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보수지에서 오늘 다 한결같이 뭐라고 사설 냈는지 아십니까? “윤 대통령, 나라와 부인 사이에 결단할 때다.”

▷ 노은지 : 어제 조선일보도 비슷한 외부 칼럼에 실렸던데.

▶ 김지호 : 다 그런 식이에요. “녹취록, 디올백, 카톡 메시지, 다음에 뭘까 겁난다.” 다 이러한 컨센선스기 때문에 지금 뭐 김어준 씨와 여론조사 꽃으로 이렇게 물타기하는 것은 본질이 아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여론조사 꽃에서 부산 금정구청장이 박빙 승부가 되고 있다. 이런 조사가 나오면서 당 전략이 세워진 건 맞나요?

▶ 김지호 : 여론조사 꽃은 그냥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업체고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다릅니다. 조직이 있기 때문에, 민주연구원이 있는데 선거 전략을 왜 김어준 씨가 세웁니까. 잘못 아신 거고요. 제가 알기로는 사실은 많은 그런 자원들은 영광.

▷ 노은지 : 영광.

▶ 김지호 : 영광 쪽에 많이 투입됐고 그다음에 부산 PK하고 충청권은 그냥 저희가 평상시에도 굉장히 많이 자원을 투입합니다. 그리고 강화 같은 경우는 사실 우리 김병주 최고위원이 안보 전문가 아니겠습니까? 수도권, 인천권에 굉장히 투입이 많이 돼서 정말 선거 운동에 지원했고 한현희 후보 같은 경우는 저도 인터뷰를 할 정도로 저도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선거 전략 관련해서 겉으로 보는 그런 것과 실제 내용은 다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저희 내부 사정까지는 알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노은지 : 어쨌든 국민의힘이 보는 시각은 명태균 씨나 김어준 씨나 좀 비슷한 패턴인 것 같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박상수 : 어제 선거 결과를 보면서 사실 금정에 힘을 안 기울였다면 이건 완전 거짓말이거든요. 왜냐하면 우리 한동훈 대표가 지난 주말에 7km 도보 유세를 하고 나서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가 조국 대표한테 SOS를 칩니다. 그래서 월요일에 조국 대표까지 내려가 가지고 금정구에서 합동 유세를 해요. 그러니까 정말 범야권 모든 에너지가 다 쏟아져 들어갔거든요. 그러니까 그만큼 쏟아져 들어간 데는 사실 그와 같은 여론조사상 희망이 있었지 않았나.

왜냐하면 여론조사 꽃을 보면 단일화를 했을 때 조국혁신당 쪽으로 단일화를 해도 이기고 민주당 쪽으로 단일화를 해도 이긴다는 결과를 먼저 내놓고 그다음에 이제 김경지 후보로 단일화되고 나니까 또 이긴다고 내놓고 그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결과는 뭐예요? 지금 거의 20% 차이. 그러면 이거는 거의 오차범위도 아니고 이거는 황당한 수준의 격차거든요. 그러면 이런 식의 여론조사가 너무 틀려버리는 이러한 경우들. 이렇게 돼 가지고 완전히 이러한 경우까지 우리가 그냥 ‘아니면 말고’ 이러고 그냥 지나갈 수 있겠냐는 거죠.

저는 보면 되게 민주당에서도 어찌 보면 민주연구원도 있고 하겠지만 그와 같은 여론조사를 신뢰를 했기 때문에 그와 같이 금정구에 굉장히 쏟아넣은 것 같고 사실 강화는 우리 한동훈 대표도 두 번 갔고 이재명 대표도 그렇게 많이 안 갔어요. 금정에 간 거에 비하면. 보면 이재명 대표는 인천에 지역구가 있기 때문에 사실 쏟아넣으려면 거기다 쏟아넣었으면 진짜, 왜냐하면 거기는 우리 당이 분열돼 있었잖아요, 강화에.

▷ 노은지 : 안상수 전 시장이 나왔었죠.

▶ 박상수 : 그렇죠. 안상수 전 시장이 나왔으니까. 그랬으면 진짜 민주당이 원하는 어찌 보면 결과를 얻었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민주당도 정말 뼈아플 것 같다. 어제 보면서 진짜 여론조사 문제 심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저는 여쭤보고 싶은 게 국민의힘에서 보기에는 조금 될 만한 데에 더 집중했으면 강화군수라도 가져올 수 있지 않았을까. 민주당 쪽에서 보기에 그렇다는 말씀인 것 같고. 그러면 금정을 그렇게 공을 들였는데 그리고 어찌 보면 여권 입장에서는 그 오빠 카톡이라는 악재까지 터졌는데 왜 이렇게 20%대 득표율 차이가 났다고 보십니까? 이거는 진짜 한동훈 대표 효과인가요?

▶ 김지호 : 일단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조금 낮고 그다음에 휴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 노은지 : 평일에 치러지니까.

▶ 김지호 : 그렇죠. 아무래도 젊은 층이 투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이 선거가 기초단체장을 뽑는 거기 때문에 관심도가 떨어졌다. 이렇게 볼 수도 있고 마지막으로 사실 부산 금정이나 강화 같은 곳이 굉장히 거주민들이 오래 지속적으로 살고 점차적으로 노령화되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어떤 바람 선거가 통하기가 쉽지가 않다.

▷ 노은지 : 정권 심판론도 안 통한 모양이네요, 그러면?

▶ 김지호 : 저는 그렇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사건이 터졌는데 보궐선거 두 곳, 원래 보수의 성지죠. 금정 강화에서 국민의힘이 좋은 성적을 낸 것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와 친한계가 뭔가 샴페인을 터뜨리는 이런 모습 자체가 조금 앞서나가는 그러한 행태가 아닌가. 목표가 거기서 이기는 거였나 묻고 싶고요.

어쨌든 큰 흐름 속에 보면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정근식 진보 교육감이 정말 우리도 투표 독려를 했고 대표님도 투표 독려를 했는데 정근식 후보가 낮은 투표율에도 이겼고 강화의 투표율이 대폭 올라갔다. 민주당의 지지세가 올라갔다. 이 부분은 앞으로 가장 많은 지역구가 있는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어렵다는 반증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미리 샴페인을 터뜨릴 일이 아니고 특히 대상이 모르겠습니다. 친윤계에 대해서 당내 세력인 친윤계. 어제도 장예찬, 그분이 전 최고위원이라고 해도 되는 거예요?

▷ 노은지 : 뭐 직책은 그러니까.

▶ 김지호 : 아니, 탈당한 사람이 그냥 윤석열 대통령을 대리하듯이 온갖 곳을 돌아다니면서 현 국민의힘 지도 체제를 비난하고 비방하는 인터뷰를 일삼고 있는데요. 굉장히 이번 금정에서 만약에 패배할 경우 한동훈 대표의 책임이 크다. 김기현 전 대표도 강서에서 져서 그만두지 않았냐. 이러면서 굉장히 책임을 물었는데 그쪽에 대해서 샴페인을 터뜨리는 건 제가 이해할 수 있지만 민주당을 상대로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조금 이르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어디를 상대로 터뜨린 겁니까?

▶ 박상수 : 샴페인을 터뜨릴 문제는 아니죠. 저희 당과 정부가 위기인 건 변함이 없습니다. 어제 선거 결과는 말씀하신 대로 우리 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이 있는 곳이에요. 그런데 전통적인 지지층이 있는 곳이 한동훈 대표가 어찌 보면 선거에 거의 올인한, 그래서 소위 말하는 친윤 쪽에서는 선거에 패배했을 때 오롯이 책임지라고 했던 그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의 전통 지지층이 한동훈 대표가 얘기했던 당과 정부의 변화와 쇄신에 대한 이것의 손을 들어줬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거지.

이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샴페인을 터뜨릴 일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더욱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까도 이야기를 처음부터 드린 건 정말 여론조사가 문제가 심각하구나라는 생각을 해서 그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에 동의를 구하고 같이 좀 여론조사 문제를 합리적으로 이걸 개선할 방법을 연구를 해보자. 이 얘기를 드리는 거죠.

▶ 김지호 : 그 말씀에 저도 동감하는 게 정치권에 있으신 분들은 어떤 오염된 데이터를 가지고 여론조사를 하는 방법도 있는데, 특정인이 여론조사를 왜곡하기 위해서 막 어떤 특정 여론조사를 집중적으로 돌려가지고 인지도를 갑자기 올리는, 지역구에서. 그러한 행태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꼼수 아닙니까? 그리고 불공정한 일이고. 그래서 그런 여론조사 업체들의 일탈 행위, 뭔가 부정행위들에 대해서 강력한 제재, 법적 제재, 제도화가 필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지금 여야는 어쨌든 무승부를 기록을 했습니다. 2:2 결과를 얻었는데. 이 중간에 낀 분이 있는 것 같아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결과를 놓고 해석이 분분한 것 같던데, 어쨌든 단일화를 한 이후에 본인이 선거 운동을 도왔던 금정에서도 패배를 했고 내려가서 살기까지 했던 영광에서도 진보당에도 밀려서 3위를 했거든요. 조국 바람은 이제 끝났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 박상수 : 글쎄요, 조국혁신당이 이제 비례정당으로 등장을 했고 자체발광체가 될 수 있느냐, 아니면 반사체가 되느냐 하는 것에 머무르느냐 하는 것에 중요한 기로가 됐던 선거였던 것 같고요. 조국 대표 같은 경우에는 대법원 판결 하나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1심이지만 조국 대표는 대법원 판결이라서 대법원 판결이 크게 변동이 되지 않는 한 조국혁신당은 리더십의 위기까지도 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된 것 같고 그에 비해서 진보당은 어찌 보면 호남에서, 호남은 계속 대안을 찾고 있었어요.

그래서 호남이 과거에 보면 민노당도 계속해서 거기서 당선이 됐고 그다음에 우리 국민의힘 같은 경우도 이정현 의원이나 정운천 의원 같은 경우에 호남에서 당선된 경우도 있고 이게 보면 호남은 계속해서 그 대안을 찾고 있는 게 있었는데 호남의 민주당의 대안으로서 진보당이 떠오르는 계기가 됐고 그 자체가 조국혁신당에게는 꽤 큰 타격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국민의당도 호남에서 석권을 한 적이 있죠.

▷ 노은지 : 국민의당도 그랬네요. 민주당 보시기에 어떻나요? 조국혁신당도 신경 쓰였을 것 같은데 그래서 한준호 의원도 내려가서 살기를 하셨던 거잖아요.

▶ 김지호 : 이번에 만약에 영광에서 민주당이 패배했다면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굉장히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힘든 지방선거를 준비했어야 하는데 저희로서는 승리해 가지고 한시름 놨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조국혁신당의 정체성 자체가 민주당하고 차별화를 한 게 아니라 뭔가 지민비조. 지역은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윤석열 정부에 대항하는 쇄빙선 역할을 자처했는데 갑자기 민주당과 경쟁을 시작함으로 인해서 모르겠습니다.

지지율 자체가 낮지 않았습니다. 낮지 않았지만 진보당보다 못한 3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조국 대표 또 현 지도부에 대한 그런 어떤 타격이 리더십에 대한 타격이 없을 수 없겠죠. 그렇지만 좀 작은 정당이고 또 아이디어가 좋기 때문에 지금 한창 국정감사 중이고 명태균 씨 사건도 불거졌고 여권 이슈가 많기 때문에 뭔가 민주당과 힘을 합쳐서 견제 세력으로 뭔가 두각을 나타낸다면 또다시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얘기로 넘어가볼 텐데요. 어제 채널A가 단독으로 다혜 씨의 음주 교통사고 피해자인 택시기사를 만났습니다. 증언을 하는 걸 들어보니까 당시 다혜 씨 같은 경우는 사고를 낸 직후에 얘기를 나눴는데 혀가 꼬부라져서 말을 알아듣기 힘들 정도였고 “어떻게 하죠?”라고 했더니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이 정도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일단 보니까 합의금을 받고 합의는 끝낸 상황인 것 같아요. 이렇게 피해자랑 합의를 할 경우에는 그냥 음주운전과 관련해서 벌금 정도 내는 그런 식의 처벌로 그치나요?

▶ 박상수 : 위험운전치사상으로 갔으면 실형까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보통 교통사고가 나면 약간만 삐끗해도 병원에 가면 전치 2주 진단서는 끊어주거든요. 전치 2주 진단서는 상해가 인정되기 때문에 위험운전치상이 인정될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 현재 문다혜 씨 같은 경우에는 최선의 변론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변호인으로부터. 예전에 문다혜 씨가 SNS에 글을 올리고 할 때 제가 몇 번이고 얘기를 했거든요. 좋은 변호사를 빨리 만나라.

SNS에 글 올리고 그러는 것들이 법적으로 다 불리한 얘기라는 걸 했었는데 이번에야말로 그래도 최선의 변호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여기서 택시기사 분과 합의를 보고 진단서를 끊어서 경찰에 제출하지 않는 게 현재로서 최선이었는데 그 최선을 한 거고, 그러면 이제 음주운전에 대해서만 처벌이 되는데 음주운전 같은 경우에는 벌금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 정도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이게 엄청나게 국민적 관심사가 된 사건이다 보니까 합의를 했다고 하더라도 왜 문다혜 씨는 경찰 조사를 추가적으로 받지 않나?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아직도 좀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빨리 조사를 받고 끝내는 게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도 뭔가 종결 짓고 넘어가는 게 마음이 편한 상황 아니겠어요?

▶ 김지호 : 일단 음주운전 자체가 지탄받아야 할 범죄 행위라고 저희는 규정하고 있고요. 이 부분에 관련해서 문다혜 씨가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고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해자 분과 합의를 봤고 피해자 분에게 어떤 손으로 자필로 쓴 편지까지, 사과의 편지까지 전달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서 본인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요.

이분이 사실은 우리 전직 대통령님의 자제분이지만 공인도 아니고 저희로서는 글쎄요, 계속 이렇게 문제가 불거지는 게 부담은 있지만 개인이 음주운전을 해서 사고를 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처벌을 받고 정상적인 한 국민으로서 과정을, 사법 체계 안에서 과정을 겪고 있잖아요. 그래서 저희로서는, 저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합니다. 잘못했으니까 벌 받고 반성하고 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잘 살아나가기를 바라는데 너무 이게 공인도 아닌 분이 언론에 부각되니까 참 대통령 딸로 산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은 아니겠구나. 이런 생각도 좀 듭니다.

▷ 노은지 : 보니까 다혜 씨 같은 경우는 당연히 공인은 아니라고 합니다만 여러 가지 본인이 직접 등장하는 사건들이 꽤 많았어요. 그리고 본인도 언론을 상대로 여러 가지 말들을 했고 그런 상황인데, 어제 국세청 국감에서 보니까 새로운 의혹이 하나 제기된 게 있더라고요. 문다혜 씨가 태국으로 가족 자체가 이주해서 살 당시에 수천만 원의 뭉칫돈을 환치기 수법 그리고 경호원을 시켜서 국내에 송금한 이런 기록이 파악이 된 건데, 이 송금을 두고 일단 돈의 출처를 감추기 위한 거다. 이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 박상수 : 이 경우는 조금 더 상황을 봐야 할 것 같기는 합니다. 현재는 정황인데, 사실 외환관리법이 우리나라가 굉장히 엄격해요.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 환치기나 이런 것들이 만약에 드러나게 될 경우에 이거는 조금 큰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데, 아직은 저는 지금 어제까지 나온 것만 봤을 때 조금 더 사실관계를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아까 김지호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경찰 수사와 관련돼서는 빨리 받아야 돼요.

▷ 노은지 : 빨리 받아야 돼요? 지금 그런데 받기 전에 합의를 마친 것 같고 그런 거잖아요. 그런데 왜 빨리 받아야 됩니까?

▶ 박상수 : 경찰 수사를 어쨌든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사건이 종결이 돼요.

▷ 노은지 : 지금은 파출소에서 조사만 받고 귀가를 했던 거니까.

▶ 박상수 : 네, 경찰 수사를 해서 피의자 심문 조서를 써야 그 사건이 피의자 신문 조서랑 기록이랑 편철이 돼서 검찰로 송치가 되고 검찰에서 그것을 구약식, 약식 명령으로 끝낼지 아니면 구공판, 재판으로 넘길지 판단을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문다혜 씨 같은 경우에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는 걸 기다리면서 기자분들이 어마어마하게 지금 뻗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앞에서.

▷ 노은지 : 매일 하고 있죠.

▶ 박상수 : 매일매일 하고 있죠. 그러면 용산경찰도 엄청나게 부담이에요. 얼마나 전화에 시달리겠습니까? 그리고 거기 앞에 맨날 기자들이 진 치고 있잖아요. 거의 공무가 마비될 지경으로 그러고 있을 거거든요, 문다혜 씨 1명 때문에. 그러면 수사관 입장에서 어떻습니까? 굉장히 불편하고 힘든 상황이 계속되는 거예요. 이럴 때는 좋은 변호인이라면 빨리 수사관 분을 그렇게 불편하게 만들면 안 돼요. 어차피 맞을 매거든요. 빨리하고 빨리 종결을 지어야지. 그거를 그렇게 끈다고 우리나라에서 피의자 신문 조서를 계속 안 쓸 수 없습니다. 만약에 계속 안 쓰잖아요? 예를 들어 6개월, 1년 안 쓰고 버티잖아요? 그러면 체포영장 나와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합의를 본 건 정말 잘한 일인데 빨리 출석을 해야 소위 말하는 수사기관 분들이 판단을 하는데 경찰, 검찰로 넘어가서 판단을 하는데 검찰이 거기다 의견서를 써서 올리거든요. 그런데 계속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면 경찰 입장에서 어떤 의견서를 쓰겠어요. 그러니까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빨리빨리 하셔야 한다. 정말 이렇게 문다혜 씨가 저는 이럴 때마다 너무 안타까워요. 민주당의 그분들, 수사받는 걸 볼 때마다 왜 한 대를 맞을 것을 두 대를 맞고 세 대를 맞을 변론을 하면서 그런 모습을 보일까요. 이번에 정말 택시기사와 합의한 거 하나는 제가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 노은지 : 변호인을 잘 쓴 것 같다.

▶ 박상수 : 그런데 빨리 소환시켜야 합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지금 여권을 긴장이라고 해야 할까요? 당혹스럽게 하고 있는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말 국정농단이라고 하고 있는 명태균 씨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어제 국회 운영위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와 친오빠 등이 증인과 참고인 명단으로 들어가서 채택이 됐더라고요. 친오빠를 부르겠다는 걸까요?

▶ 김지호 : 친오빠 김진우 씨죠. 물어봐야죠. 대통령실에서 당황해 가지고 명태균 씨가 공개한 그 카톡 대화록에 이분이 우리 무식한 오빠가 뭐...

▷ 노은지 : 철없는 오빠가.

▶ 김지호 : 그렇죠. 철없는 오빠가 알고 봤더니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 씨다. 이렇게 주장하니까 본인한테 물어봐야 하지 않습니까? 본인으로서 얼마나 불명예입니까? 전 국민 앞에 우리 무식한 오빠라 그냥 낙인이 찍혔는데. 해명할 기회를 드려야죠.

▷ 노은지 : 남매끼리 그런 표현, 더한 표현도 쓰지 않나요, 그런데?

▶ 박상수 : 친남매끼리는 충분히 그럴 수 있잖아요. 친형제끼리도 그렇고. 그런데 어찌 됐든 간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드리고 싶은 얘기가 옛날에는 그래도 제가 정치인이 아닐 때 이렇게 TV를 보고 그러면 여야가 이렇게 하면 아무리 이쪽이 다수라도 여당, 야당이 증인을 신청하면 최소한, 그러니까 야당이 아무리 다수라도 여당이 신청한 증인 쪽에 몇 명은 장식적으로라도 해 주는 그런 게 있었어요.

지금 무슨 여당 신청 증인은 전부 다 채택 안 하고. 야당 신청 증인만 다 채택하고. 이러는 게 국민들이 보기에 어떻게 생각을 하겠습니까? 야당이 지금 완전 행포를 부리는 거라고 생각하고. 이게 공정하다고 생각하겠습니까? 그리고 이 부분에 있어서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영부인이 권력자냐, 특별하냐, 이렇게 얘기하면 그러면 전직 대통령은 아직도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까? 왜 전직 대통령은 국회 나와서 전직 대통령 가족들이나 전직 대통령 관련된 증인들은 하나도 채택을 하지 못하는 겁니까?

▶ 김지호 : 제가 답변드릴게요. 국회 운영위는 대통령실을 감사하는 국정감사를 하는 기관입니다. 그러면 대통령실 관련해서 증인을 신청해야지, 이재명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그 따님인 문다혜 씨. 이분이 지금 현재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운영하고 있고 국가를 운영하는 그러한 사람입니까? 왜 상관도 없는 사람들을 증인 신청을 하니까 증인 신청이 안 받아들여지는 것이죠.

그리고 두 번째로는, 제가 말씀 끝나고 얘기해 주세요. 두 번째로 저는 제가 살면서 이렇게 야당 대표를 추모꾼처럼 마구 잡아가는 그러한 무도한 정권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디올백, 명품 디올백, 이걸 준 영상이 있는데 불기소처분을 하죠. 23억 주가 조작한 정말 증자가 쏟아지는데 지금 불기소를 한다는 거 아닙니까? 적어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공정에 관해서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할 말을.

▶ 박상수 :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전직 대통령으로 인정 안 하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회는 이전의 대통령실에서 이전의 청와대였죠. 청와대에서의 것들도 지금 국회는 국정감사에서 다룰 수 있죠. 그 안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서 지금도 다룰 수 있죠. 그런데 전직 대통령을 그러면 그 대상에서 빼야 한다는 건 그러면 지금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은 전직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인정을 안 하는 거예요? 그거 아니잖아요.

▶ 김지호 : 현직 공무원인 검사들이나 국회에 출석시키시고 그런 말씀을 하세요. 전직 대통령을 지금 집권 3년 차에 왜 부릅니까?

▷ 노은지 : 이런 의견이 분분한 것 같으니까 운영위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상수 : 고맙습니다.

▶ 김지호 : 고맙습니다.


<시그널 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을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강명구 : 주민을 위해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구미시을 국회의원 강명구입니다.

▷ 노은지 : 그 홍보 문구가 또 있으시군요. 재보선결과 얘기부터 해볼게요. 부산 금정구가 위험하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국민의힘이 금정구청장 그리고 인천 강화군수, 두 자리를 지켰거든요. 이렇게 되면 한동훈 대표 리더십이 더 공고해질 거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 강명구 : 어쨌든 우리 국민들께서 이제 제발 그만 좀 싸워라. 이제 민생을 좀 챙기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 일 좀 해라. 정쟁만 일삼지 말고 정권 심판이니 제2의 정권 심판이니 이런 말하지 말고 지역 일꾼, 지역 발전시키는 사람으로 뽑아줬으면 좋겠다고 저희 여당을 선택해 주신 것 같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고요.

▷ 노은지 : 한동훈 대표 리더십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 강명구 : 이게 선거 결과라는 건 지도부가 책임이 있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 잘하셨다. 그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 노은지 : 아무래도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한동훈 대표도 어제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에 올린 SNS를 보면 앞으로 뭔가 대통령실에도 조금 더 목소리를 내고 당정 관계에 있어서 주도권을 갖고 가려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드는 내용이었거든요. 어떨 것 같으세요?

▶ 강명구 : 우리 보통 선거 결과를 가지고 금방 앵커님께서 해석한 대로 말씀을 주시면 뭔가 대통령이나 당대표가 분열의 정치를 문법으로 해석하잖아요. 그거는 우리 금정 주민이나 강화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 지지자들은 지금 아까 말씀하신 대로 민생을 챙기라고 결집하신 거거든요. 그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열에 대한 해석은 맞지 않다.

▷ 노은지 :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다. 이런 거죠?

▶ 강명구 : 싸울 때가 아니다.

▷ 노은지 : 이 와중에 터진 야권을 곤혹스럽게 하는 명태균 씨 논란이 있는데요. 이게 그저께 언론 보도들을 보면 앞으로 매일매일 공개할 것처럼 하더니 그제 공개한 문자 대화 이후로는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본인이 주장하고 있는 것은 ‘대통령 부부와의 대화 캡처본이 2000장은 더 있다.’ 이러한 주장이고요. 그리고 일부 대통령과 가깝다는 인사들이 ‘사적인 대화이고 공적 대화는 없을 거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공적 대화도 있다. 그것도 공개하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보시기에 정말로 갖고 있는 상태에서 저렇게 말을 하는 걸로 보이세요?

▶ 강명구 : 제가 한번 여쭤볼게요. 우리가 보통 지역 주민들이나 사람들하고 선거 앞두고 대화를 하면 안 되는 건지 여쭤보고 싶고요, 첫 번째. 두 번째는 저도 의원실에서 지역구 활동을 해보면 하루에도 어떨 때는 수십 명, 어떨 때는 수백 명, 수천 명도 만납니다. 특히나 저 같은 경우는 제 직통 전화번호가 오픈돼 있다 보니까 주민들에게 격려 전화도 많이 오지만 비판 문자도 하시거든요. 또 때로는 민원 문자도 주시기도 해요. 우리 앵커님께서도 기자 생활을 해보셨으니까 제보 전화, 제보 문자 많이 오지 않나요?

▷ 노은지 : 그렇죠.

▶ 강명구 : 그런데 우리가 그걸 받아들일 때 좋은 의견은 받아들이고 또 나쁜 의견은 받아들이지 않을 때도 있지 않습니까? 그거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 여러 뉴스에서 나오는 이 명태균 씨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면 제가 어제도 방송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이분이 최재형 전 의원님 총리 추천했다고 얘기해요, 방송에서. 그리고 우리 이준석 대표, 보수의 후계자로 제안했다고 얘기해요. 그리고 누구입니까? 김영선 의원 단수 공천 얘기해요. 뭐 이루어진 게 있나요?

▷ 노은지 : 다 안 이루어졌죠.

▶ 강명구 :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이게 무슨 알맹이가 없잖아요. 그리고 문자 내용 캡처 나온 내용 보세요. 이게 뭔가 맥락을 이해할 수 없어요.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어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우리 온 나라가 몇 날 며칠째 지금 이 문제 가지고 정치적 에너지를 얼마나 지금 소비하고 있는지. 이제는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 노은지 : 어제 운영위원이셔서 운영위도 다 지켜보셨을 텐데 민주당에서는 어쨌든 이게 공개된 문자에서 등장하는 오빠라는 표현이 대통령실 해명대로라면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라고 하니까 이제 친오빠를 그러면 불러보자. 이러면서 증인 명단을 넣어버렸잖아요. 이게 지금 국정 개입 의혹이라고 주장까지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국회까지 여야가 이걸 같이 좀 파헤쳐 봐야 할 이런 사안입니까?

▶ 강명구 : 국정감사라는 건 정말 국정 전반에 대한 감사를 해야죠. 지금 이거는 아무 의혹이나 잡아서 수사하자는 얘기잖아요. 요즘 우리 국회에서 우리 민주당에서 하시는 걸 보면 가끔 수사도 하시고요, 이분들이. 재판도 하시고요. 가끔은 검사도 되었다가 가끔은 판사도 되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는 1심에서 9년 6개월입니까?

▷ 노은지 : 이화영 전 부지사.

▶ 강명구 : 범죄자죠. 구속됐어요. 그런데 거기서 뭐라고 했냐면 ‘힘내시기 바랍니다.’라고 얘기했어요. 이 얘기는 1심 판결에 대한 부정을 하겠다는 이야기고 자기들끼리 재판을 하겠다는 얘기잖아요. 그렇죠? 그리고 여기서 자기들끼리 무죄이유서니 뭐니 이재명 대표 무죄라고 읊어댔어요. 판결을 내린 거나 마찬가지다. 제가 아까 그 말씀을 드린 그 캡처 내용을 가지고 뭐라고 얘기할 게 없어요. 그걸 맥락을 한번 이해해 보세요. 이해하려고 노력을 아무리 해 봐도 거기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 노은지 : 어쨌든 거기서 드러난 것은 그 시점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유추를 해봤을 때 입당 전이거나 대선후보가 되기 전인 것 같고 여사는 명태균 씨를 상당히 믿는 것 같은 말은 등장을 하죠. 이거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요?

▶ 강명구 :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 선거 전에 어떤 누구하고도 접촉할 수 있고 만날 수 있고 대화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제가 대통령, 우리 후보 시절에 6‧29 선언 이후에 제가 일정과 메시지를 총괄했거든요. 물론 제가 다 알지 못할 거예요. 공식적인 일정, 비공식적인 일정을 다 다루어본 입장에서 저는 이분을 알지 못해요. 저는 이분의 연락처도 없어요. 만난 적도 없어요. 얘기 들어본 적도 없어요. 이게 그전의 얘기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사적 대화였고 공적 대화라는 게 뭐를 의미하는 거죠? 카톡에 주고받는 걸로 공적 대화라는 게 어떤 거를 공적 대화라고 얘기하는 거죠? 그때는 대통령 당선되기도 전인데. 그래서 이거를 일종의 가십거리로 온 나라가 이렇게 시끄러운 게 말이 되느냐. 이게 정말 코미디 같은 상황이다. 그렇게밖에 저는 생각이 안 듭니다.

▷ 노은지 : 그러다 보니까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어쨌든 대통령실이 공식 대응은 그때 한번 입장문을 내서 정리를 한번 했고 그 이후에는 뭐 이런 말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대응을 하지 않다가 문자가 공개되니까 어쩔 수 없이 그 문자 속에 등장하는 친오빠를 설명하기 위해서 여사가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을 인정하게 돼버린 거잖아요.

▶ 강명구 : 그러니까 앵커님. 문자 주고받으면 안 되냐고 되묻고 싶어요.

▷ 노은지 : 저는 이제 더 여쭤보고 싶은 것은 공개된 건 하나지만 본인이 일단 2000장의 얘기를 하니 그러면 대통령실이 늘 명태균 씨가 주장하면 끌려가는 식의 해명을 할 게 아니라 먼저 진짜 실제로 어떤 대화가 있었고 다 사적 대화인 건지 정리를 해서 먼저 공개할 필요는 없을까, 이런 거죠.

▶ 강명구 : 그러니까 사적 대화, 공적 대화가 뭐냐는 거죠, 제가 묻고 싶은 게. 공적 대화는 뭐고 사적 대화는 뭐죠?

▷ 노은지 : 공적 대화는 아마 대통령의 일정이든 아니면 대통령의 앞으로 어떤 업무든 이것과 관련된 조언이겠죠.

▶ 강명구 : 그러니까 대통령에 당선되고 난 다음에? 대통령에 당선됐는데 공적인 일정을 먼저 줬다?

▷ 노은지 : 아니면 조언을 구하는 것도 예를 들면 명태균 씨 입장에서 내가 조언해서 이렇게 됐다는 식으로 주장은 할 수 있겠죠.

▶ 강명구 : 앵커님, 그러면 제가 일정과 메시지를 총괄했던 제 입장에서 대통령을 만드는 데 제가 다 했다고 말 못해요. 그거는 교만한 얘기예요. 캠프 내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정권 교체의 최선봉에 서서 죽음의 사선을 함께 넘었어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었어요. 거기에 조언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겠어요. 대통령 입장에서는 저뿐만 아니라 강명구 팀장뿐만 아니라 수많은 정치인, 수많은 사람들한테 조언을 들었을 거예요. 이 조언을 듣는 게 뭐가 문제가 될까요?

▷ 노은지 : 그거는 아니죠. 들을 수 있죠.

▶ 강명구 : 그러니까 그때가 시점이 언제인지 규정되지 않은 이 문자 때문에 공적 대화다, 사적 대화라고 질문할 수가 있냐, 이 말이에요. 불가능한 얘기고 지금 이 얘기는 진짜 그만해야 될 때가 됐어요. 온 나라가 지금. 민생을 챙겨야 하. 민생 국감을 해야 하고 민생 국회가 돼야 하는데 이 문자 한 건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지금 북한은 경의선 철도를 폭파하고 안보도 시끄럽고 민생도 시끄러운데 지금 문자 한 통 때문에 온 나라가 이렇게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서 아무 일도 못하는 게 말이나 됩니까?

▷ 노은지 : 어제 운영위에서 있었던 얘기를 또 하나 더 여쭤보면, 운영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상설특검에 대해서도 여당 추천권을 배제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개정안 처리에 나섰잖아요. 이게 보니까 10년 전에는 민주당이 그때는 본인들이 야당이었을 때 이거 안 된다고 했던 거더라고요. 그때는 안 되는 거고 지금은 되는 거고 이렇게 바뀐 것 같아요.

▶ 강명구 : 이게 상설특검법이 만들어질 때 그때 새누리당이 다수당이었고 민주당이 소수당이었어요. 그때 민주당의 박범계 의원께서 엄청나게 주장하셔서 여야 한쪽이 특검 추천권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법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이게 지금 규칙을 고쳐서 법을 바꾸자는 거 아니에요?

꼼수를 부리자는 건데, 이 하위법이 상위법을 전면 위반하게 돼요. 이치에 맞지 않아요. 그렇게 할 수 없는 거예요, 따지고 보면. 그런데 이거를 지금 상설특검을 해서 하자는 거잖아요.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조사하고 수사하고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이거 하자는 거잖아요. 삼부 토건은 아시잖아요. 공작이라는 거. 장경태 의원, 우리 카톡 단체방.

▷ 노은지 : 골프 경기할 때 삼부 얘기였는데 삼부토건으로 얘기를 한 거죠.

▶ 강명구 : 다 드러나요. 이게 수사를 할 수가 없어요, 이렇게는. 이게 상설특검도 어제 제가 운영위원회, 저도 위원이기 때문에 그 증인 명단을 봤어요. 그리고 올라온 상정된 법안 봤어요. 단 한 건도, 단 한 명의 증인도 여야 대화와 타협이 없는 사람들로만 자기들 독단적으로 다 해버렸어요. 이게 무슨 공정한, 형평성에 맞는 회의 진행이고 운영입니까? 이게 지금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마음대로 하고 있어요, 국회를요.

▷ 노은지 : 그런데 그거를 대처하실 만한 방법은 없는 거죠? 뾰족한 방법은.

▶ 강명구 : 어제 그냥 통과시켜버렸어요.

▷ 노은지 : 여당 쪽 증인 참고인은 아무도 채택도 안 되고.

▶ 강명구 : 받아들이지 않고요. 법안 상정도 마찬가지고요.

▷ 노은지 : 답답하게 운영위는 계속 굴러가게 될 것 같은데요. 명태균 씨 논란도 그런데 이게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 주 독대가 이루어진다면 아마 한동훈 대표는 이 얘기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동안 공개적으로 했던 게 김건희 여사 라인은 있어서 안 된다. 이러한 얘기를 한동훈 대표가 공개적으로 했는데요. 보니까 요즘에 일명 지라시라고 하는 거 있잖아요. 사설 정보지 형태로 해서 한남동 7인회 명단이 이미 많이 돌아서. 국민들도 다 보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아직도 대통령실은 물론 아니라고 하지만 여전히 이게 맞다는 식의 주장들이 여권 내에서도 나오잖아요. 이거는 어떻게 설명을 하시겠어요?

▶ 강명구 : 앵커님 대통령실에 근무해보셨잖아요, 출입을 해보셨잖아요. 강명구도 거기에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 노은지 : 7인회는 아니시고 십상시로 들어가십니까?

▶ 강명구 : 그렇게 김대남이라는 분이 저를 십상시에 넣었더라고요. 아시다시피 우리 선거 시작 때부터 제가 일정과 메시지를 총괄해 왔고, 여기에 대통령실이라는 곳은 비서관만 있는 게 아니라 수석님들도 계시고 비서실장도. 흔히 말하는 보고 체계 라인이 다 있고.

▷ 노은지 : 그렇죠.

▶ 강명구 : 그리고 대통령의 일정과 메시지를 총괄했기 때문에 대통령님한테 올라가는 보고를 다 만들었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저를 십상시를, 저는 여사님 공개된 행사에서 세네 번, 두세 번 그냥 인사드린 게 다예요. 제가 보고를 하거나 지시를 받거나 전화번호가 없어요.

▷ 노은지 : 전화번호가 없으세요? 저도 있는데 전화번호는.

▶ 강명구 : 저는 없어요. 저는 알 수가 없었고. 그 보고 체계가 완전히 다르고 그런 상황에서 저를 쥐락펴락 했다고 김대남 그분께서 저를 내시로 만들었는데. 따지고 보면 명예훼손감이죠.

▷ 노은지 : 그런데 강명구 의원이라는 설도 있고 아니면 7인회에도 들어가는 강 모 행정관이라는 얘기도 있고 그런 것 같아요.

▶ 강명구 : 하여튼 그분께서는 제 이름을 거론하셨잖아요. 그런 것처럼 자, 우리가 무슨 라인이다, 무슨 비선이다. 그분들 다 비서관 타이틀, 선임행정관 타이틀, 행정관 타이틀로 공적인 일을 하시는 분들이에요. 그분들이 어떻게 비선이 될 수 있죠? 이거는 말이 안 되는 넌센스 같은 얘기예요. 친분이 있으면 비선인가요?

▷ 노은지 : 그러면 제가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이거는 친한계 쪽에서 주장을 하는 내용인데, 기억하실 거예요. 얼마 전에 보면 박영선 총리, 양정철 비서실장 설이 돌았던 때가 있잖아요. 대통령실 공식 라인에서는 부인을 했었고 일부 한남동 7인회 명단에 들어간 일부 비서관이나 행정관들은 이 부분을 인정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예를 들면 그런 겁니다.

▶ 강명구 : 인정이라는 게 공식 인정이에요? 아니면 사적인 인정이에요?

▷ 노은지 : 사적으로 기자들에게 인정을 한 거죠. 예를 들면 공식 라인에서 아니라고 하는데 그들이 기자들에게만 따로 이제 인정을 해 주는 걸 보면 라인이 두 가지가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 강명구 : 라인이 두 가지가 아니라 앵커님, 우리가 일을 할 때 회의를 할 수도 있고 논의를 할 수 있잖아요. 논의가 결정 안 됐을 수 있고 결정됐을 수도 있고. 시간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렇지 않나요? 그런데 그거를 그분이 공식적으로 얘기했으면 문제가 되겠죠. 사적으로 얘기했다면서요. 사적인 전화로 얘기했다면서요.

그분이 그럴 것이다. 흔히 말해서 정보를, 그분도 지금 누구를 지칭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분도 일종의 기자들한테 뭔가 확인시켜주고 싶은 욕구가 있었든지 그거는 확인해 봐야 할겠지만 그걸 가지고 공식 라인이 2개가 있다고 얘기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 거예요. 공식 브리핑을 했습니까?

▷ 노은지 : 공식 라인이 있고 그 외에 약간 내부적으로 과정이나 이런 것들을 말을 하는 사람은 있을 수 있다. 그게 뭐 반드시 비선이라서 그런 건 아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강명구 : 기자분들이 취재를 할 때 저 밑에 행정관까지 취재를 다 하잖아요. 느낌을 다 아는 거잖아요.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있을 때 저한테 얼마나 많은, 제가 그 회의 안에 있지도 않은데 전화해서 그 뉘앙스가 어떤 건지, 앞뒤 맥락이 어떤 건지 묻지 않아요?

그거 그러면 다 비선인가요, 그러면? 말이 안 되는 얘기예요. 공식 브리핑장에 가서 예를 들어서 비서실장님이 이렇게 얘기했는데 아니다. 내 의견이 맞다고 얘기했으면 그건 문제가 되죠. 그런데 지금 취재한 걸 가지고 비선이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했다는...

▷ 노은지 : 다른 내용을 말할 것이다.

▶ 강명구 : 그런 게 어디 있습니까, 우리가.

▷ 노은지 : 친한계에서도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셨습니다. 당에서는 명태균 씨가 당원 명부를 유출해서 그걸로 조사를 했다. 이런 의혹이 있잖아요. 이거과 관련해서 당무 감사위를 소집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일단 당원이 아니어서 김대남 전 행정관처럼 조사가 가능할까 싶기도 한데.

▶ 강명구 : 당원이라면서요? 아니랍니까?

▷ 노은지 : 아니라고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이게 최선의 수습 방안일까요?

▶ 강명구 : 아마 사무총장님께서 당의 사무처 조직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서로 의견을 사람들과 의논해서 아마 판단하신 것 같아요. 이게 저는 이렇게 봐요. 사무총장님께서 당에서 나름대로 철저히 조사를 해보자. 그래서 투명하게 한번 밝혀보자는 의도이신 것 같아요. 이게 시끄러우니까. 그래서 당에서 선관위의 여론조사 비용에 관한 회계 자료도 받아가지고 윤석열 캠프, 그다음에 유승민 캠프, 원희룡 캠프, 홍준표 캠프에서 이분하고 뭔가 계약을 해 가지고 여론조사를 한 게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없다는 거 아니에요? 비공식, 비공개적으로 했다는 걸 찾아보려고 지금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데 당무감사든 국정감사든 우리가 수사권이 없잖아요. 수사권이 없는 걸 가지고 이렇게 뭔가 의혹을 풀지 못한다면 또 다른 의혹을 만들지 않을까라는 걱정은 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 저희가 하다 보니까 시간이 훌쩍 흘렀는데 몇 가지 질문만 더 드릴게요. 야권은 물론이고 여권 내부에서도 김건희 여사의 입장 표명이랄까. 지금 왜냐하면 모든 이슈가 김건희 여사를 향하고 있는데 물론 민주당에서 공격 타겟을 여사로 삼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튼 드러나는 의혹은 다 여사랑 연결이 되잖아요.

그러면 좀 한번쯤은 설명하고 넘어갈 필요가 없을까. 이런 말들이 나옵니다. 여사가 직접 입장을 밝히거나 적어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서 검찰의 처분이 나온다면 이 마무리 건에 대해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런 의견인데요. 어떻다고 보십니까?

▶ 강명구 : 먼저 예, 아니오 대답을 하기 전에 여쭤보고 싶어요. 이게 어떤 논란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밝혀야 할지. 참으로 곤혹스러울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 왜냐하면 이 의혹들 나온 거 있잖아요. 특검법에 담아서 살펴보겠다고 한 의혹들만 쳐다보는 임성근 구명로비 사건, 삼부토건 의혹. 이 건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장경태 의원하고 변호사 누구죠? 일종의 단톡방 조작이라는 게 나왔어요.

▷ 노은지 : 법사위 국감장에서 녹취가 공개가 됐죠.

▶ 강명구 : 그리고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인사에 대한 불이익을 받아가지고 외압을 받았다. 인사 불이익을 받았다. 이랬던, 이게 대통령실의 외압이 있었다고 얘기하잖아요. 거기에는 김건희 여사님 이름은 나오지도 않아요. 수사하고 있고. 그러면 여사님께서 나와서 자, 그 사건은 내가 이렇게 이렇게 해서 내가 사과드립니다.

이 사건은 이렇게 이렇게 해서 지금 이런 의혹이 있으니까 이런 설명을 드립니다. 이렇게 해야 될까요? 그리고 아까 도이치모터스 이거 검찰 수사를 받았잖아요. 성실히 받았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수사를 받으면서 의혹에 대해서 성실히 답변했다고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어떤 더 설명을 해야 하죠?

▷ 노은지 : 이미 입장을 밝힐 부분에 대해서는 밝혔었다.

▶ 강명구 :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의혹들까지 부풀려서 뒤죽박죽 섞어놨어요. 그걸 가지고 특검하자는 거예요. 그런데 앵커님 그거 설명하라는 거라는 아니에요, 어떻게 됐는지.

▷ 노은지 : 제 의견이라기보다 여권 내부에서 김건희 여사의 입장 표명 얘기가 나오니까 혹시 어떤 생각이실까 해서 여쭤봤어요.

▶ 강명구 : 여사님이든 누구든 나든. 아니면 앵커님이든 누구든 이 입쟁을 내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 이 입장을 어떻게 내놓죠? 다 의혹인데? 이거는 맞다, 안 맞다, 이건 사과드린다. 이런 논란이 있기 때문에 제가 설명드리고 사과드린다. 이렇게 얘기해야 될까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 강명구 : 저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이제는 우리가 정치권도 그렇고 언론도 그렇고 좀 냉정함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 노은지 : 마지막 질문 하나만 드리고 마무리를 할게요. 이거는 앞서 제가 여쭤보려고 하다가 적어놓은 게 있는데, 대통령실에서는 명태균 씨 공개한 문자에 등장하는 오빠가 친오빠라고 합니다. 명태균 씨의 존재는 그때도 몰랐다고 하잖아요. 대선캠프 때 활동하셨던 김성태 전 의원이 한 얘기를 들어보면 친오빠라는 해명에 대해서 맞는 것 같다고 얘기를 하면서 어쨌든 대선 초반에 오빠가 매제를 돕기 위해서 활동을 했었다. 그래서 너무 전방위적으로 활동해서 우려가 있었다. 이런 얘기를 해요. 이거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은데요. 실제 민주당에서는 정말 문자 속 오빠가 친오빠라고 하더라도 가족의 개입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 강명구 : 어떤 문제가 있죠?

▷ 노은지 : 예를 들면 시기는 사실 대선 전일 수 있지만 그 이후까지 이어졌다면 그걸 민주당 쪽에서는 아마 가족이 개입한 농단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싶겠죠. 보시기에 그때 계셨으니까.

▶ 강명구 : 저는 그분도 만난 적이 없어요. 친오빠도 만난 적이 없어요. 공식적인 우리 캠프에서 제가 악수를 하거나 전화를 하거나 만난 적이 없어요. 그런데 그분들은 그렇게 주장하는 건데, 이분이 대선 전에 그런 활동을 했다는 게 문제가 될까요?

▷ 노은지 : 그건 가족이 도울 수 있는 거니까 문제가 아니겠죠.

▶ 강명구 : 그러면 뭐가 문제가 된다는 거죠?

▷ 노은지 : 그러면 강명구 당시 일정 총괄을 하셨던 팀장은 오빠도 뭔가 제대로 된 캠프가 꾸려진 이후에는 보신 적이 없군요.

▶ 강명구 : 본 적 없어요. 그래서 저는 명태균 씨도 그렇고 이분에 대해서 내가 이렇게 표현을 해도 되는 모르겠는데, 제가 모르는 분이기 때문에 수소문을 해봤다니까요. 이분들이 진짜 어디서 어떻게 활동을 하고.

▷ 노은지 : 당시에 뭘 했는지.

▶ 강명구 : 뭘 했는지 저는 알 길이 없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만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제가 어제 방송에도 그 얘기를 하고 이러니까 우리 앵커님도 잘 아는 여러 기자들이나 진짜 몰랐냐? 자기들은 알고 있었다는 거야. 그런데 공식적인, 모를 수밖에 없었어요, 저는. 어떻게 알겠어요, 그분들을.

▷ 노은지 : 공식 일정...

▶ 강명구 : 만난 적이 없어요, 만날 수도 없었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오늘 그래도 꽤 오래 대통령을 보좌하셨던 경험으로 여러 가지 설명을 해 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보니까 국정 첫째 주에 우수 국감 의원이 되셨던데요. 앞으로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지금 더 공세는 거세질 것 같은데.

▶ 강명구 : 어쨌든 제가 초선이고 첫날 1일 우수 국감 의원으로 선정해 주셨고 주간 우수 국감 의원으로 선정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고 우리 정무위가 또 운영위가 정무위는 대한민국 금융권 전체, 경제 전반을 들여다보는 곳이에요. 이곳은 정말 서민 경제, 뭐가 잘못되면 바로 서민들에게 직격이 될 수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국정감사도 우리 민생 국감, 저는 민생 국감을 하기 위해서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하거든요.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상임위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요. 마치기 전에 제가 오늘 이러저러한 말은 얘기를 했는데, 그냥 이 얘기를 꼭 하고 싶어요.

저는 상임위를 정무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맡아서 일하고 있는 경북 구미시을 출신 강명구입니다. 초선입니다. 정말 여기 오늘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합니다. 저는 정말 윤석열 정부가 잘됐으면 좋겠어요. 우리 국민의힘이 잘되기를 바라고 우리 대한민국이 정말 잘되기를 바라요. 그런데 지금 나라 안팎이 시끄럽고 북한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경의선, 동해선 폭파하고 안보가 시끄럽습니다. 안보도 할 게 많습니다. 그런데 국회가 금투세 폐지 하나 결단하고 있지 못하고 있어요. 80일 안으로. 아직도 결론이 안 났어요.

그러면서 지금 막말하고 고함 지르고 갑질하고 심각한 문제로 연예인이 국감장에 참고인으로 왔는데 사진 찍고 그래요.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정말 대한민국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이제 정쟁을 일삼는 국감, 국회가 아니라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민생 국회로, 민생 국감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가 드리는 이 말들이, 진심이 국민들에게 간절히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드렸습니다.

▷ 노은지 : 지금 절반 정도 지났고 반 남았으니까 앞으로는 진짜 제대로 된 국감 봤으면 좋겠네요. 오늘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과는 여기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명구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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