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부대를 총괄지휘하기 위해 러시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26일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을 인용해 "김영복 부총참모장이 파병부대를 총괄하기 위해 러시아에 입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김 부총참모장이 러시아에 입국한 시기는 불분명하다"면서도 "적어도 지난 24일부터 러시아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도 밝혔습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보유하고 있는 북한군 파병 부대의 간부 명단을 입수했고, 명단에는 김 부총참모장이 최상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부총참모장은 지난 2017년 태양절 기념 열병식을 시작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인물로서 특수작전군 사령관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부지구 중요작전 훈련기지 시찰 중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