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비상행동에 돌입합니다.
오늘 소위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요.
대통령 기자회견을 보고 명태균 씨 관련 추가 녹취 공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빈 기자! 뒤로 천막이 보이는데요?
비상행동에 언제 들어가요?
[기자]
네 잠시 뒤 8시부터 제 뒤로 보이는 천막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농성이 시작되는데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철을 위한 1차 비상행동입니다.
본회의 처리 전날인 13일까지 천막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오늘 법사위 소위원회에서 5대 3 다수결로 통과됐습니다.
여당은 모두 반대표를 던졌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번 특검법에는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이 추가됐습니다.
[서영교 / 법사위 민주당 위원]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정황과 대통령의 육성이 다 나오면서 저희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이 부분을 추가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유상범 /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
"일방적 표결로 강행한 것은 특검법을 통해서 대통령을 탄핵을 하겠다는 정치적 의도를 숨기지 않은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14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이 처리된 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재의결이 예상되는 28일까지 '2차 비상행동'에 들어갑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고, 국정농단 진상규명의 끝장을 볼 때까지 국민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민주당은 모레 대통령 기자회견을 본 뒤 명태균 씨 관련 추가 녹취 공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