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7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온 국민이 관심을 가졌던 이슈가 또 있죠. 윤 대통령은 공천 개입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의 전화 녹취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적절한 일을 한 적은 없다. 하지만 취임 이후에도 통화한 적은 있다.”라고 인정을 했습니다. 명태균 씨는 오늘 SNS를 통해서 “저의 경솔한 언행 때문에 공개된 녹취로 상처를 입은 분들께 사죄드린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단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록이 최근에 공개되면서 공천 개입 의혹이 아주 뜨거운 이슈로 급부상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앞부분에 굉장히 허심탄회하게 대답을 했거든요. 그러면서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선인 당시에 통화한 것은 이미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고요. 이후에 추가 녹취 공개가 민주당에서 계속 나오면서 “취임 이후에도 전화 통화를 한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물론 했다고는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도의적인 차원에서의, 축하 또는 격려 차원이었다.”라고 답을 했거든요. 해명의 정도는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저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윤석열 대통령께서 혹시라도 추가적으로 민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거짓이다, 거짓 해명이다.”라고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증거를 내놓을까 봐 그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는, 쉽게 말해서 두루뭉술한 이야기를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가 “사실상 연락을 안 했다.” 그리고 “도움을 주려는 사람에게 박절하지 못했다.”라는 식인 것이거든요. 또한 “그분이 문자를 보내왔는데 내가 답변을 안 하면 그것은 소통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라든지, 무언가 했다, 안 했다 딱 끊어서 이야기하지는 않으셨거든요. 물론 기억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기억이 잘 나지 않으셔서 그렇게 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야당이 느끼기에는 대통령께서 후에 공개될 수 있는 추가 폭로에 대비해서 사실상 가능성을 열어둔 답변을 한 것이 아니었나, 그렇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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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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