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대학생, 무직자에게 허위 서류로 대출을 중개하고 수수료를 챙긴 작업대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경찰청은 대부업법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일당 3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대출희망자의 직장 정보 등을 허위로 작성해 금융권에서 30억 원 상당을 대출받았습니다.
일당은 대출금 가운데 수수료 명목으로 9억 원을 챙겼습니다.
허위 서류로 대출을 받은 사람은 대학생, 무직자, 신용불량자 등 617명이었습니다.
일당은 인천에 사무실 2곳을 차린 후 선·후배나 지인 등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사적 모임 금지', '대화 금지' '원거리 인출기 이용' 등 내부 규율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