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판매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손님에게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판매한 유흥업소 직원 30대 A 씨를 붙잡아 지난 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에게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는 공급책 30대 B 씨도 붙잡아 어제(6일)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4일 예약 손님에게 미리 마약 대금을 받고 나서 B 씨를 만나 케타민 2g과 엑스터시 2정을 샀습니다. A 씨는 다음 날 새벽 유흥업소를 찾은 손님을 방으로 안내한 뒤 방 안 화장실에서 마약을 건네준 혐의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 씨 차량에서 케타민 1.6g과 엑스터시 2정을 추가로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또 B 씨 집에서 9000여만 원 상당의 케타민 375g을 확보했습니다. B 씨는 A 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뒤 클럽 화장실에서 케타민을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채널A에 "이들의 계좌 내역 등 전반적인 판매 정황 토대로 윗선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강남경찰서는 강남 유흥가 일대에서 집중 단속을 벌여 모두 49명을 붙잡았고 이 가운데 14명을 구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