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만성 적자가 심화하며 오는 2028년 부채가 10조 원을 넘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윤영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은 "공사의 올해 누적부채가 7조 3360억 원"이라며 "4년 뒤인 2028년의 누적부채가 10조 원을 넘을 것"이라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의 원인 중 하나로 노인 무임승차를 지적했습니다.
무임승차로 인한 공사의 최근 5년간 손실액은 1조 5290억 원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20년 2642억 원, 2021년 2784억 원, 2022년 3152억 원, 2023년 3663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올해는 지난 9월 기준 3047억 원으로 총 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윤 의원은 "고통스럽겠지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며 서울시에 서울 지하철 혁신을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