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에 콜을 몰아줬다는 의혹 관련해 카카오 본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오늘(5일) 오전부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카카오 본사와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 등 모두 7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반택시를 제외하고 가맹택시인 '카카오T 블루'에 콜을 몰아주려고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우티, 타다 등 경쟁 가맹택시 회사의 일반 호출을 차단했다는 혐의도 있습니다.
이번 수사는 지난달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모빌리티를 검찰에 고발하며 본격화됐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271억 2000만 원, 콜 차단 의혹에 대해선 724억 원의 과징금을 부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