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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백해룡 신청 영장 반려…백해룡 “함부로 기각”

2025-12-17 10:56 사회

 백해룡 경정이 지난 10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관 직원들의 마약 밀수 가담 의혹과 관련해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합수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검찰과 관세청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습니다.

백 경정은 이에 "함부로 기각했다"며 합수단에 수사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백 경정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검찰 합수단 영장 불청구에 대한 백해룡팀 입장'을 내고 "여러 정황 증거들을 분석해 영장을 신청했음에도 함부로 기각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합수단이 영장 신청을 기각한 사유가 담긴 문건과 2023년 당시 말레이시아 국적 밀수자들이 마약을 유통하는 장면을 다룬 영상 6편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백 경정은 지난 9일 관세청과 서울중앙지검 등 6곳에 대해 동부지검 사건과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백 경정은 합수단이 전날 불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공개한 기각 사유서에 따르면 합수단은 '소명 부족'을 근거로 압수수색 영장을 반려했습니다.

한편 동부지검은 지난 10일 경찰청에 백 경정의 공보규칙 위반과 개인정보 침해 등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취해달라'는 공문을 보냈고 현재 경찰청 감찰과에서 감찰 착수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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