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대북 공조 등을 논의하기 위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 D.C. 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 및 보유 협력에서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실무에서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정치적 비중을 실어주려면 고위급 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면서 "미국도 비슷할 텐데, 아무래도 대통령실이나 백악관이 관여해야 속도가 붙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핵추진 잠수함과 관련해 한미 협의체 구성을 발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슈별 협의체를 만드는 단계까지는 아직 얘기돼 있지 않지만, 협의를 촉진할 방법을 강구해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출국 전 핵추진 잠수함과 관련해 별도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호주는 미국 원자력법의 관련 조항에 따른 예외를 부여받았고, 그러려면 양자 간 별도의 합의가 필요했다. 우리에게도 그런 절차가 필요할 수 있어 그 가능성을 협의해 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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