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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쿠팡 대표 “보상안 마련할 것”…김범석 사과 관련 회피

2025-12-17 11:29 경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시스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현재 내부적으로 보상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조사가 여전히 매일매일 진행되고 있는데 여러 규제 기관 조사에 성실히 부응하고 같이 협력해서 상황 파악 중에 있다"며 "조사 결과와 함께 책임감 있는 보상안 마련하여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산정 기준에 대한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내용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다"며 "쿠팡은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이 상황에 요구되는 모든 내용에 부응해 대처하겠다"고 했습니다.

쿠팡의 모회사로 미국법인인 쿠팡Inc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공시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로저스 대표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미 SEC 신고 의무가 없지만, 이슈에 대한 관심을 고려해 공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 창업주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의 사과와 관련된 질의에는 "제가 이 자리에서 쿠팡 한국법인의 총괄로 모든 질문에 답변드리고 사과드리고자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브랫 매티스 쿠팡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대만에 도입한 패스키의 한국 도입 시기와 관련해 "내년 상반기에 한국 시장에 패스키를 도입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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