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경찰서는 금품을 훔치려다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 14분쯤 여수시 신월동의 한 주택에서 7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거실 서랍에 넣어둔 금품을 훔치려다 발각되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와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흉기에 찔린 B씨는 옆 방에서 자고 있던 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는 사건 발생 15시간 만인 어제 오후 2시쯤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