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한 2025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11년 만의 총리 대독 연설입니다.
윤 대통령은 "2025년도 총지출 규모는 올해보다 3.2% 증가한 677조 원으로, 관리재정수지 적자규모는 정부가 추진 중인 재정준칙 범위 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가채무비율은 48.3%로 전년 대비 0.8%p 소폭 증가하는 수준으로 억제했다"며 "재정사업 전반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재검증해 총 24조 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모든 복지사업 지원의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을 내년에도 역대 최대인 6.4% 올려서, 약자복지 확충 기조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필수의료 확충, 지역의료 복원에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인권과 관련해서는 "북한 인권 국제회의 개최를 비롯해 북한 인권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 확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마련한 내년 예산안은 민생 지원을 최우선에 두고, 미래 도약을 위한 체질 개선과 구조개혁에 중점을 두어 편성했다"며 "내년 예산이 적기에 집행돼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법정시한 내에 예산안을 확정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