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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재수와 사진’ 통일교 연결고리 조사 중

2025-12-28 19:20 사회

[앵커]
여야 정치권이 통일교 특검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찰도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재수 전 장관과 통일교 사이 연결 고리로 의심받는 통일교 간부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한일해저터널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입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중년 남성이 경찰청 건물로 들어섭니다.

통일교 산하 천주평화연합 부산울산지회장을 지낸 박모 씨입니다. 

지난 2020년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 자서전을 들고 함께 사진을 찍었던 인물입니다.

[박모 씨 / 천주평화연합 전 부산·울산 지회장]
"전재수 의원과 한일 해저터널 논의 하셨습니까? <….> 오늘 어떤 내용 소명하실 예정이십니까? <….>"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한일 해저터널 건설 도움을 부탁하고 금품이나 후원을 제공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박 씨는 통일교의 '참어머니 보고서'에 지난 2018년 한일터널 실현을 위한 간담회에서 오거돈 당시 부산시장과 접촉했다고 기록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경찰은 주말에도 통일교 핵심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의 특검 진술대로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에게 2018년 금품이 전달됐다면, 7년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가 사흘 뒤면 끝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한 총재의 최 측근인 전 비서실장 정모 씨를 2차 소환해 한 총재의 금품 로비 개입 여부 등을 추궁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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