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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심사 공정위원 “봉사하는 생각…공정하게 할 것”
2024-11-04 17:08 스포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사진=뉴시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대한 3연임 승인 여부에 대한 심사에 나섰습니다.

체육회 스포츠공정위는 오늘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소위원회를 열어 1차 심사를 진행한 데 이어, 오는 12일 전체회의에서 이기흥 회장의 연임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체육회장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고, 3선 이상 연임에 나서려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통과해야 합니다.

하지만, 문체부를 비롯해 체육계에선 이기흥 회장이 임명한 스포츠공정위원들이 이 회장의 연임을 심사하는 것을 두고 '셀프 심사'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공정위원회 한 위원은 오늘 채널A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무 선입견 없이, 공정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셀프 심사' 논란에 대해 이 위원은 "그렇게 오해 받을 소지가 있다"면서도 "대통령이 누굴 임명하면 대통령에게 충성하냐? 대한민국에 충성하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친분이 있는 사람 중 전문성 있는 인물을 선임했지만, 임명된 사람이 얼마나 공정하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저는 선입견과 편견 없이 공정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공정위 회의 한 차례당 20-30만 원의 수당을 받는데, 이는 자신의 경력에 비춰보면 1/10 정도 수준"이라며 "봉사하는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기흥 회장의 3연임 심사는 스포츠공정위원 15명 가운데 과반수가 출석해, 출석 위원 중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합니다.

제42대 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실시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다음 달 24일과 25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 신청이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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