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이 오늘 스포츠공정위원회 소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기습 시위를 열었습니다.
스포츠공정위는 오늘 소위원회,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연임 안건을 심의하는데, 회의 시작 직전 기습 시위를 벌인 겁니다.
대한체육회 노조는 이기흥 회장을 향해 “정부도 국회도 무시하고 꼼수로 연임에 도전하는 이기흥 회장은 물러나라”는 구호를, 공정위를 향해서는 “공정과 상식의 가치에 입각해 안건을 심의하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노조는 이 회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하지 않기 위해 각종 꼼수 출장을 잡고 있고, 직원들을 향해서는 변명이나 사과 없이 도피 행보만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스포츠공정위는 오늘 사전 심의 내용을 토대로 12일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이 회장의 연임 가능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