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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 대통령에 ‘대국민 사과·김 여사 활동 중단’ 요구
2024-11-04 10:45 정치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등을 요구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이 공개된 지 나흘 만에 입장을 밝힌 겁니다.

한 대표는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참모진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심기일전을 위한 쇄신 개각을 단행해야 한다. 김건희 여사는 즉시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독단적인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커졌다는 점을 아프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정 기조의 내용과 방식이 독단적으로 보인 부분이 있었는지 점검하고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에게 국정 전반에 대한 쇄신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명 씨 논란과 관련해 한 대표는 "정부·여당의 유력 정치인들이 사기꾼 브로커에 약점 잡히듯 휘둘리는 것처럼 보인다"며 "구태 정치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을 때, 바로 이 때가 변화와 쇄신으로 구태 정치를 극복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범죄 혐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헌정 중단 시도를 당이 당당하게 반드시 끝까지 막아내겠다"며 "우리의 변화와 쇄신이 무기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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