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고장으로 바다에서 표류 중이던 수상 오토바이가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3일) 오후 4시 반쯤 강원 양양군 정암해변 앞 300m 바다 위에서 수상 오토바이 A호가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연안 구조정을 급파해 A호를 구조하고 인근 물치항으로 예인했습니다.
다행히 수상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남성은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속초해경은 이번 사고가 엔진 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이우수 속초해경 서장은 "수상 오토바이 등 해양 레저활동에 앞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반드시 구명 조끼를 착용해달라"며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해경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